주체104(2015)년 12월 2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대화파괴자들의 무분별한 전쟁광기

 

남조선호전광들의 북침전쟁도발소동은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에 근본적인 장애로 되고있다.

얼마전 남조선군 6공병려단은 그 무슨 《공병작전능력극대화》를 꾀하며 미제침략군과 함께 100여대의 장비를 투입한 가운데 련합도하훈련에 미쳐날뛰였다.호전광들은 공중에는 직승기들을 띄워놓고 엄호작전을 벌리면서 강에 길이 180m의 부교를 설치하고 땅크와 장갑차들을 도하시키면서 우리 공화국을 침략할 야망을 드러냈다.

이보다 앞서 《상호군사교류증진방안을 협의》한다는 명목밑에 하와이에 있는 미태평양사령부와 일본 오끼나와의 미3해병기동군사령부를 찾아간 남조선해병대 사령관이라는자는 남조선군과 미제침략군의 해병대협의기구의 가동을 해마다 정례화하기로 하였다.정세변화에 따라 북침작전계획을 계속 새롭게 수립하고 련합훈련을 더한층 강화하려는것이 내외호전광들의 흉심이다.

남조선당국이 《대화》와 《관계개선》을 떠들면서도 대화의 운명은 안중에도 없이 외세와 야합하여 북침전쟁도발책동에 광분한것은 속에 칼을 품고 우리 공화국을 어떻게 하나 무력으로 해치려고 날뛰는 그들의 흉악한 몰골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남조선당국이 진심으로 북남당국회담의 성과를 바란다면 응당 외세와 공조하여 벌리는 반공화국도발소동을 그만두고 대화분위기를 마련하는데 성의를 보여야 마땅하였다.우리 공화국을 노린 북침전쟁연습의 총포성이 요란히 울리는 속에서는 쌍방사이의 불신과 대립이 해소될수 없고 대화도 성과적으로 진행될수 없기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호전광들이 북남대화는 어찌되든 개의치 않으면서 외세와 공모결탁하여 북침전쟁도발책동에 더욱 기승을 부린것은 대화의 진전을 애초부터 바라지 않으면서 그것을 한사코 파탄시키려는 고의적인 반통일망동이다.

얼마전에 있은 제1차 북남당국회담이 끝내 결렬되고만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남조선당국이 회담장안에서는 대화의 진전을 방해하며 대결적정체를 공공연히 드러내고 회담장밖에서는 외세와 함께 우리를 위협하며 군사적도발책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였으니 회담이 어떻게 성과적으로 진행될수 있었겠는가.

지금 남조선호전광들은 북남당국회담을 결렬시킨 저들의 죄악에 대해 돌이켜볼 대신 회담파탄의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면서 그 누구의 《도발》이 예상된다고 떠들어대고있다.

며칠전 남조선국방부 장관이라는자는 《전군주요지휘관회의》라는것을 벌려놓고 북남당국회담의 《결과가 신통치 않은것으로 하여 정세가 복잡하다.》느니 뭐니 하면서 《북의 군사적도발》이 예견되므로 《대응태세》를 갖추라고 폭언하였다.

그야말로 도적이 도적이야 하는 격의 파렴치한 망동이 아닐수 없다.

구태의연한 반공화국대결정책과 북침전쟁책동으로 대화를 파괴하고 그것을 구실로 군사적도발에 피눈이 되여 날뛰면서 조선반도정세를 극도로 긴장시키는 장본인은 다름아닌 남조선보수당국이다.

남조선당국이 북남관계가 최악의 파국상태에 빠지는것을 바라지 않는다면 우리를 걸고들며 미국과 함께 감행하는 북침전쟁연습을 비롯한 온갖 군사적도발행위부터 걷어치워야 한다.

지금 우리 겨레는 온 한해동안 평화와 통일에 대한 민족의 뜨거운 열망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북침전쟁도발책동에 발악적으로 매달림으로써 북남관계개선을 한사코 가로막은 남조선호전광들에게 저주와 규탄을 퍼붓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