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2월 22일 로동신문

 

더 강력한 투쟁,중단없는 투쟁으로 맞서나갈것이다

남조선 13개 지역에서 3차 민중총궐기투쟁 전개,
각계층 군중 2만여명 참가

 

【평양 12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19일 남조선당국의 반인민적악정을 규탄하는 3차 민중총궐기투쟁이 각계층 군중 2만여명의 참가하에 남조선의 13개 지역에서 전개되였다.서울의 광화문광장에서 민중총궐기집회가 진행되였다.이날의 집회는 민주로총 위원장 한상균에게 과거독재시기때와 같은 《소요죄》를 적용하여 체포구속한 당국의 파쑈폭거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최대로 《소》란스럽고 《요》란하게 진행하는 형식으로 벌어졌다.각종 가면을 쓴 참가자들이 호각,나팔,북 등으로 소리를 울리며 기세를 올렸다.집회에서는 발언들이 있었다.

민중의 힘 상임공동대표 박석운은 《3.1운동에 참가했다가 일제에 의해 〈소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류관순렬사를 모두가 기억한다.반면 부마항쟁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소요죄〉를 적용한 박정희는 심복에 의해 살해되였고 광주시민들에게 〈소요죄〉를 적용한 전두환은 민심의 준엄한 선고를 받았다.》고 하면서 현 《정부》가 아무리 친일을 미화하고 독재를 정당화해도 력사는 공정하게 평가된다고 언명하였다.

민주로총 수석부위원장 최종진은 년내 로동개악을 어떻게 하나 실현하려고 비상사태까지 운운하며 《국회》에 직권상정을 압박하는 현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집회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현 《정권》이 로동자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얼토당토않은 《소요죄》를 적용하며 탄압에 날뛰고있다고 단죄하였다.나중에는 집회자체를 완전봉쇄하기 위한 마구잡이식탄압조치를 람발하고있다고 하면서 결의문은 하다면 더 강력한 투쟁과 더 많은 집회,중단없는 투쟁으로 탄압에 맞서나갈것이라고 선언하였다.이어 참가자들은 시위행진을 벌렸다.파쑈경찰이 정치적구호를 웨치는 경우 《불법집회》로 간주할것이라고 위협하며 집회장주변과 시위행렬옆에서 소음정도를 측정하는가 하면 건물옥상에서 망원렌즈로 감시하는 비렬한 행위를 감행하자 참가자들은 격분을 금치 못하였다.참가자들은 경찰의 행위에 항거하여 한사람이 《로동개악은》하고 질문을 하면 《반대》라고 3번 크게 화답하며 《우리는 절대로 구호를 웨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경찰들을 조롱하였다.한편 이날 경상남도 창원시에서도 경상남도지역의 시민사회단체성원들과 로동자,농민들이 3차 민중총궐기투쟁에 나섰다.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대표 김영만은 현 집권자가 민중총궐기집회를 두고 《이슬람교국가》의 테로를 닮은것이라고 하고 경제가 어려운것은 로동자들의 탓,일자리약속을 지키지 못한것은 《국회》의 탓,로동법개정이 안되는것을 두고는 《국회》의장의 탓이라고 몰아대고있다고 비난하였다.현 집권자야말로 정치에서는 독재《유신》,경제에서는 등신,외국언론에는 개망신,로동자탄압에서는 악마의 화신이라고 그는 강력히 단죄하였다.

민주로총 경남본부장 김재명은 《정권》이 저들의 악정이 빚어낸 경제위기를 로동자를 해고하고 임금을 삭감하는 등 로동개악을 통해 모면하려 하고있다고 폭로하였다.

로동자,농민을 비롯한 각계층 대표들도 발언하였다.그들은 새정치민주련합을 겨냥하여 《싸우지 않는 야당,새누리당과 차이가 없는 보수야당은 박근혜정권의 폭주를 가능케 하는 원인》이라고 하면서 《우리는 정권의 폭주에 저항하는척 하다가 야합하는 둘러리보수야당에 맞서 로동자,농민,빈민을 중심으로 민중진보정치를 시작할것》이라고 밝혔다.《정권》이 로동개악을 강행한다면 민주로총의 총파업과 함께 4차 민중총궐기투쟁을 성사시켜 《정권》퇴진을 위한 전면적인 대중투쟁에 나설것이다,농사를 지을 때 끊임없이 자라는 잡초를 뽑아버리듯이 이길 때까지 싸워나갈것이다고 그들은 강조하였다.투쟁참가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현 집권자가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강화하고 비정규직차별을 해소하겠다.》고 공약했으나 《경제민주화》는 취임 6개월만에 시늉만 하다가 파기시켰으며 비정규직차별은 고사하고 전국민의 비정규직을 골자로 하는 로동개악만을 강행하고있는데 대해 규탄하였다.또한 농민들을 죽이는 쌀시장개방정책에 일관하고 《정권》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통합진보당을 《종북》으로 몰아 해산한데 대해 그들은 성토하였다.참가자들은 《박근혜정권 퇴진》 등의 구호를 웨치면서 시위행진을 하였다.남조선 여러 지역에서도 로동개악반대,《정권》심판을 위한 시위행진,선전활동이 일제히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