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1월 3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반공화국핵소동을 걷어치워야 한다

 

북과 남이 제1차 북남당국회담을 12월 11일 개성공업지구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한것과 관련하여 지금 해내외의 온 겨레는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상태가 하루빨리 해소되고 대화와 협력이 활력있게 추진되여 평화와 통일의 넓은 길이 열리기를 한결같이 바라고있다.

온 겨레의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있는 북남당국회담은 응당 훌륭한 결실을 맺어야 하며 그러자면 쌍방이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유리한 조건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

현재 북남관계개선을 저애하는 요인들은 한두가지가 아니다.그중에서도 무엇보다먼저 꼽아야 할것은 남조선당국이 외세와 함께 벌리고있는 반공화국핵소동이다.얼마전 해외행각길에 오른 남조선집권자는 가는 곳마다에서 《북핵위협》이니,《북핵포기》니 하면서 외세와의 《북핵공조》놀음에 기승을 부리였다.남조선당국은 며칠후 워싱톤에서 미국,일본과 함께 조선반도핵문제와 관련한 꿍꿍이판을 벌리려 하고있다.이것은 남조선당국이 최근 외세와 야합하여 감행하고있는 반공화국핵소동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남조선당국이 뻔뻔스럽게 《북핵위협》의 간판을 내걸고 외세와 공모결탁하여 반공화국핵소동에 열을 올릴수록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립은 더욱 깊어지고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도 격화되지 않을수 없다.

남조선당국이 감행하고있는 반공화국핵소동은 미국을 비롯한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을 압살하기 위한 용납 못할 매국반역책동이다.

반공화국핵소동은 미국의 대조선고립압살정책의 산물이다.미국은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인 핵억제력을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안보를 해치는 《위협》으로 걸고들면서 그것을 구실로 추종세력들을 규합하여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을 끈질기게 감행해왔다.있지도 않는 《북의 핵위협》을 요란히 광고하며 《북핵포기》를 위한 국제공조체제를 계속 강화하여 우리를 무장해제시키고 전조선반도를 타고앉으려는것이 미국의 목적이다.

미국의 이런 날강도적인 침략책동이야말로 조선반도의 긴장격화와 핵전쟁위기고조의 근원이다.원래 무분별한 북침핵전쟁책동으로 조선반도에서 핵문제를 산생시키고 우리 공화국에 끊임없는 핵위협을 가해온 장본인인 미국은 핵문제가 어쩌니저쩌니 하며 우리를 걸고들 꼬물만 한 자격도 없다.미국이 반공화국핵소동에 광분할수록 자위적핵억제력의 강화로 적대세력의 핵공갈과 침략책동을 짓부시고 민족의 안전과 조선반도의 평화를 굳건히 수호하려는 우리의 결심과 의지는 더욱 억세여질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맹목적으로 추종하면서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의 맨 앞장에서 날뛰고있다.집권자와 《국무총리》,외교부장관을 비롯한 남조선당국자들은 입만 벌리면 우리의 병진로선을 악랄하게 헐뜯으면서 《북핵은 고립과 제재》만을 가져올것이라느니,《시대착오적》이니,《변화》니 하는 악담질을 해대고있다.또한 《국제사회의 일관된 메쎄지》니 뭐니 하며 외세에게 《북핵공조》를 끈질기게 청탁하는가 하면 《대북추가제재》나발을 불어대며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정치경제적압력과 봉쇄책동에 적극 가담해나서고있다.

남조선집권세력이 민족의 자주권과 조선반도의 평화수호를 위한 우리의 로선과 자위적핵억제력을 터무니없이 걸고들며 반공화국핵소동에 갈수록 열을 올리는것은 외세의 힘을 빌어 동족을 해치고 북침야망을 한사코 실현하려는 그들의 추악한 매국적정체를 뚜렷이 립증해주고있다.

남조선당국이 감행하고있는 반공화국핵소동은 북남대결정책과 북침핵전쟁도발책동을 합리화하기 위한 파렴치한 망동이다.

조선반도에서 북남사이의 대결과 긴장을 조성하고 전쟁위험을 고조시키고있는 호전세력은 다름아닌 미국과 남조선당국이다.

미국은 말로는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에 대해 떠들지만 실지로는 대조선고립압살과 동북아시아지역에서의 패권장악을 추구하면서 북침전쟁도발책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미국이 남조선과 그 주변에 최신공격수단들과 전쟁장비들을 대대적으로 증강하면서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심히 위협하고있는것은 그 대표적실례이다.얼마전에도 미국은 남조선에 핵항공모함 《로날드 레간》호를 투입하여 도발적인 북침전쟁연습소동을 벌림으로써 북남관계개선과 평화를 바라는 우리 민족의 치솟는 증오와 격분을 자아냈다.미국이 남조선에 고고도요격미싸일 《싸드》를 배비하려고 꾀하고있는것도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를 해치고 군비경쟁을 격화시키는 위험천만한 행위이다.

민족의 운명과 북남관계의 전도는 안중에도 없이 미국의 무분별한 북침핵전쟁도발책동에 적극 동조해나서고있는 반역세력이 바로 남조선당국이다.올해에도 남조선호전광들은 미국과 함께 《키 리졸브》,《독수리》,《맥스 썬더》,《을지 프리덤 가디언》과 같은 북침합동군사연습을 끊임없이 벌리면서 북남사이의 정치군사적대결을 더욱 격화시키였다.더우기 위험한것은 남조선당국이 미국과 그 무슨 억제전략위원회라는것을 내오고 《북의 핵 및 미싸일위협》에 대처한다고 떠들면서 새로운 북침핵선제공격각본인 《작전계획 5015》와 《4D작전계획》을 들고나온것이다.위협이라면 바로 이런것이 진짜위협이다.

남조선당국은 미국과 공모결탁하여 감행하고있는 저들의 범죄적인 북침핵전쟁도발책동의 진면모를 가리우고 우리에게 《도발》과 《위협》의 감투를 씌우며 동족압살야망을 어떻게 하나 실현하기 위해 반공화국핵소동의 도수를 날로 높이고있는것이다.하지만 그것은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의 날강도적인 추태로서 내외의 강력한 단죄규탄을 절대로 면할수 없다.

남조선당국의 반공화국핵소동은 남조선 각계에서 높아가는 련북통일기운을 말살하고 대결정책을 계속 강행추진하려는 흉악한 기도의 발로이다.

지금 남조선에서는 조선반도평화수호의 보검인 선군정치에 대한 지지와 공감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가고있다.남조선인민들은 선군정치가 있어 포악한 미제국주의자들도 조선반도에서는 감히 핵전쟁의 불집을 터뜨리지 못하고있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크나큰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선군옹호의 길에 너도나도 떨쳐나서고있다.남조선의 인터네트홈페지들에 애국애족의 선군정치와 그에 의해 마련된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핵억제력을 지지찬양하는 글들이 계속 오르고 그것이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고있는것은 그에 대한 뚜렷한 립증이다.선군정치를 지지찬양하는 남조선 각계의 흐름은 련북통일기운을 고조시키고 북남관계개선과 자주통일을 위한 대중적투쟁에 활력을 부어주고있다.

이로 하여 불안감에 사로잡힌 남조선당국은 모략적인 《북핵위협》설로 우리 공화국의 병진로선과 핵억제력을 악랄하게 헐뜯으면서 저들의 반민족적인 대결정책을 계속 추진해보려고 모지름을 쓰고있는것이다.인민들의 높아가는 선군정치지지기운,련북통일운동을 말살하기 위해 반공화국핵소동에 날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남조선당국의 망동이야말로 자주통일의 시대적흐름에 도전하는 반민족적죄악이다.

남조선당국의 반공화국핵소동은 북남관계개선의 장애이다.남조선당국자들이 우리와 대화하고 관계를 개선하자고 하면서도 외세와 야합하여 반공화국핵소동을 강화하고있는것은 그들에게 진정으로 대화와 관계개선의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수 없게 한다.

남조선당국은 시대착오적인 대결관념을 버려야 하며 반공화국핵소동을 중지하고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을 위한 유리한 조건과 환경을 마련하는 길로 나와야 한다.

리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