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2월 22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북남관계개선과 자주통일을 위한
겨레의 통일열기가 차넘치던 한해가 저물어가고있다.조국해방 일흔돐이자 민족분렬 70년이 되는 올해는 겨레의 드높은 통일열망과 더불어 북남관계개선과 자주통일을 위한 우리 공화국의 애국의 결단과 성의있는 노력으로 이어져왔다. 경애하는 《우리는 비록 정세가 복잡하고 장애와 난관이 가로놓여있어도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필생의 념원이며 민족최대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기어이 이룩하고 이 땅우에 존엄높고 부흥하는 통일강국을 일떠세워야 합니다.》 올해에 우리 공화국은 북남관계에서 대전환,대변혁을 일으켜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려는 일념으로부터 합리적인 제안들을 내놓고 그 실현을 위해 온갖 성의를 다하였다.불신과 대결의 악순환에 종지부를 찍고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에 맞게 북남관계의 새 력사를 써나가려는 우리의 적극적인 노력에 의하여 내외반통일세력의 악랄한 도전은 걸음마다 분쇄되고 민족의 운명은 위기에서 구원되였다. 복잡다단했던 이해의 북남관계를 돌이켜보면서 다시금 절감하게 되는것은 북과 남이 민족의 운명을 무엇보다 귀중히 여기면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나갈 의지를 안고 달라붙는다면 극복 못할 난관이 없지만 민족공동의 리익은 안중에도 없이 외세와 공조하며 대결을 추구한다면 정세는 파국을 면할수 없다는것이다.
천지를 진감시킨 통일의 뢰성
올해는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자주통일사상과 민족대단결로선,우리민족끼리리념의 정당성과 생활력이 그 어느때보다 힘있게 과시된 긍지높은 한해였다. 경애하는 남조선의 《KBS》,《SBS》,《YTN》,《련합뉴스》를 비롯한 거의 모든 언론들이 일제히 앞을 다투어 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를 영상사진문헌과 함께 그대로 보도하였다. 언론들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신년사에서 조국통일부분에 대해 커다란 비중을 두시였다고 강조하면서 《 한편 수많은 학계인사들과 전문가들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신년사를 통하여 북남관계개선과 관련한 대화를 할바에는 통이 크게 해보자는 신호를 보내시였다고 하면서 북은 예상을 뛰여넘는 대범한 제안으로 《통일준비위원회》를 내세워 《체제통일》을 꿈꾸는 남조선당국의 뒤통수를 후려갈기고 통장훈을 불렀다고 주장하였다.한편 남조선의 새정치민주련합,정의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담화,기자회견 등을 통하여 《북의 최고지도자가 남북수뇌회담가능성을 언급한데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하면서 당국은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면서 우물쭈물하다가 기회만 놓치지 말고 《5.24조치》해제와 금강산관광재개 등 북남관계개선의 현안문제들을 빨리 타결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해나섰다. 이러한 여론에 밀리우게 된 남조선당국과 《새누리당》은 안절부절 못하면서 부랴부랴 《의미있게 받아들인다.》,《전체적으로 긍정적》이라는 태도를 보이지 않을수 없었다.그에 대해 남조선언론들은 전례없던 일이라고 하면서 《북의 메가톤급 남북회담제안이 정치권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있다고 전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력사적인 신년사는 시간이 갈수록 온 겨레의 심금을 더욱 틀어잡고 내외의 한결같은 지지를 불러일으켰으며 온 한해동안 삼천리강토를 북남관계개선과 자주통일을 위한 거세찬 애국열기로 들끓게 한 근본원천으로 되였다.올해 1월 20일 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를 높이 받들고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거족적운동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기 위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정당,단체련합회의가 진행되였다.회의에서는 전체 조선민족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채택하였다. 호소문에 접한 남조선의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를 비롯한 수많은 단체들이 집회들을 열고 6.15공동선언발표 15돐과 조국해방 일흔돐을 계기로 각계각층이 통일열기를 분출시켜 강산이 들썩하게 북남관계개선과 자주통일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나갈것을 결의해나섰다. 사실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력사적인 신년사가 온 겨레에게 통일애국의 의지를 북돋아주고 북남관계개선의 돌파구를 열어나가는데서 얼마나 큰 견인력을 발휘하는가 하는것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참으로 경애하는
반통일세력의 악랄한 도전을 짓부시며
올해에 우리 공화국은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상,교류와 접촉으로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성의와 노력을 다하였다.우리의 적극적인 북남관계개선의지는 력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 15돐,조국해방 일흔돐과 관련하여 더욱 뚜렷이 과시되였다.올해에 해내외에서 급격히 높아진 통일열기에는 6.15통일시대를 그리워하며 그때의 북남관계개선의 기운을 되살려 분렬의 비극을 하루빨리 끝장내려는 온 겨레의 간절한 소망이 비껴있었다. 우리 공화국은 조성된 정세와 겨레의 념원을 헤아려 6.15공동선언발표 15돐과 조국해방 일흔돐을 해내외가 한자리에 모여앉아 뜻깊게 기념하고 또 그것을 통하여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마련하려는 의지밑에 민족공동행사들을 성사시키기 위한 줄기찬 노력을 기울이였다. 이로 하여 올해 3월 중순 6.15공동선언실천 북과 남,해외측위원회들은 6.15공동선언발표 15돐 민족공동행사는 서울에서,조국해방 일흔돐행사는 평양에서 전민족적인 범위에서 뜻깊게 개최할데 대하여 합의하였다.이것은 온 민족의 적극적인 지지와 환영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은 우리의 정당한 제안에 대해 그 무슨 《정치성배제》니 뭐니 하는 구실로 거부해나섰는가 하면 민족공동행사와 관련한 북과 남,해외민간단체들의 준비사업에 끼여들어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하였다.남조선당국의 이런 반통일적인 망동으로 하여 민족공동행사는 성사되지 못하였다. 이에 대처하여 우리 공화국은 반통일세력의 악랄한 책동을 준렬히 폭로단죄하면서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대담하고도 주동적인 조치를 취하였다.올해 6월 15일 북남관계발전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갈데 대한 공화국정부 성명이 울려퍼졌다. 우리 공화국정부는 성명을 통하여 북남관계와 통일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려는 확고한 립장을 내외에 다시금 천명하고 남조선당국이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고취하는 《체제통일》책동과 미국과 야합하여 벌리는 북침전쟁연습을 당장 중지하는것과 함께 북남관계개선에 유리한 분위기를 마련하고 북남선언들을 리행하기 위한 우리의 실천적조치들에 호응하는 길로 나올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그에 대해 내외언론들은 북은 《최고수준의 립장표명》을 통하여 관계개선의지를 강하게 보여주었다고 대서특필하였다.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우리의 적극적인 노력은 남조선호전광들의 무분별한 군사적도발과 북침전쟁책동을 짓부시고 긴장을 완화하며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을 동반하였다. 그 어느때보다 민족적단합과 통일의 기운이 차넘쳐야 할 올해 8월의 하늘가에 전쟁의 먹장구름이 무겁게 드리워졌다.8월 4일 전선서부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의문의 《지뢰폭발》사건을 구실로 남조선군부깡패들이 전전선에 걸쳐 《대북심리전방송》을 재개하고 인간쓰레기들을 반공화국삐라살포작전에로 내몰았는가 하면 그것으로도 성차지 않아 《북포탄발사》사건을 조작해내고 신성한 우리 공화국령토를 향하여 수십발의 포탄을 란사하는 극히 위험한 무장도발행위를 감행한것이다.이로 하여 북남사이에는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가 조성되고 민족의 운명은 커다란 위험에 직면하였다.이 엄중한 사태는 강력한 자위적조치로 남조선호전광들의 군사적도발망동을 단호히 제압하고 교전직전에까지 다달은 위기를 수습할것을 요구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직접적인 지도밑에 긴급히 소집된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에서는 적들의 전쟁도발책동을 진압하기 위한 정치군사적대응계획이 토의되였으며 전선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함에 대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이 하달되였다. 우리 공화국의 무진막강한 군력과 당의 두리에 일심단결된 무적의 천만대오앞에 전쟁의 불뭉치를 마구 휘두르며 분별없이 날뛰던 호전광들은 기가 죽어 어쩔바를 몰라하였다. 이러한 속에 판문점에서는 우리의 주동적인 조치에 따라 북남고위급긴급접촉이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쌍방간의 무력충돌을 방지하고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제반 문제들을 폭넓게 협의한데 기초한 공동보도문이 발표되였다.이로써 민족앞에 닥쳐왔던 위기는 우리의 발밑에서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전쟁접경에로 치닫던 위험천만한 사태는 평정되게 되였다.세계는 빈말을 모르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혁명적기질과 함께 이 땅의 평화가 누구에 의해 수호되고있는가를 더욱 똑똑히 깨닫게 되였다. 그로부터 얼마후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진행된 당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는 북남관계개선과 자주통일을 위한 우리 공화국의 원칙적립장이 천명되였다.그에 대해 남조선언론들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첨예한 군사적긴장상태를 해소하고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를 화해와 신뢰의 길로 돌려세우는 중대한 전환적계기를 마련하시였다고 하면서 《 역경을 순경으로,화를 복으로 전환시킨 8월의 극적인 사변은 우리 공화국이 시종일관하게 견지하여온 조국통일로선과 정책,평화애호적립장이 안아온 빛나는 승리였다. 말로는 《8월합의리행》을 떠들면서도 외세와 야합하여 반공화국대결에 계속 발광적으로 매달린 남조선당국의 배신적처사와 불순한 계책,도발적망동에도 불구하고 흩어진 가족,친척상봉,북남로동자축구대회가 열리고 민간단체들사이의 래왕과 교류가 잇달아 진행된것은 북남관계개선에 대한 우리의 의지와 성실한 노력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지난 12월 11일과 12일에 열린 제1차 북남당국회담도 마찬가지이다.8월합의정신을 짓밟으며 동족대결책동에 계속 매달리는 남조선당국의 처사로 보아 회담에 대한 기대는 없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이미 합의한대로 회담을 열고 민족의 운명문제,북남관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합리적인 제안들을 내놓고 최대한의 아량과 노력을 기울이였다. 온 겨레의 한결같은 기대와 요구를 저버리고 대결야망에 사로잡혀 우리의 소중한 관계개선노력의 산물인 북남당국회담을 결렬에로 몰아넣은 남조선보수당국을 우리 민족은 절대로 용서치 않을것이다. 조국통일의 로정은 순탄치 않았다.그러나 우리는 언제 한번 주저앉은적이 없으며 맞받아나가는 공격정신으로 만난을 헤쳐왔다. 우리 공화국은 앞으로도 민족자주의 기치,6.15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조국통일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것이며 온 겨레의 힘을 합쳐 내외반통일세력의 도전을 짓부셔버리면서 자주통일,평화번영의 길로 힘차게 나아갈것이다. 내외반통일세력들이 제아무리 발악해도 민족의 위대한 태양을 따라 하나로 굳게 뭉쳐 조국의 자주적통일을 앞당겨 이룩하기 위한 우리 겨레의 힘찬 전진은 절대로 가로막을수 없다. 박철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