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2월 28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반미자주에 대한 막을수 없는 지향

 

남조선인민들에게 있어서 세기를 이어 계속되고있는 미국의 지배와 전횡,북남관계파괴책동을 끝장내는것은 초미의 과제이다.하기에 남조선인민들의 반미투쟁은 온 한해에 걸쳐 줄기차게 이어져왔다.

년초부터 우리 공화국에 대한 《추가제재》놀음을 벌려놓은 미국은 남조선당국과 함께 북침전쟁연습들을 매일과 같이 벌려놓으면서 조선반도의 정세를 의도적으로 긴장시키였다.남조선의 친미사대분자들은 미국의 장단에 춤을 추면서 외세와의 반공화국대결공조에 발악적으로 매달렸다.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사대매국노들의 망동은 남조선 각계의 강력한 항의규탄에 부딪쳤다.지난 1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성원들과 수많은 대학생들은 서울의 미국대사관앞과 광화문광장에서 집회와 모임들을 가지고 미국의 반공화국제재소동을 북남관계개선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불순한 기도의 발로로 폭로단죄하였다.

주목되는것은 미제침략군의 남조선강점과 북침전쟁책동을 규탄하는 각계층 인민들의 대중적투쟁이 끊임없이 이어진것이다.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남측본부는 지난 2월 전쟁의 근원인 미제침략군을 남조선에서 철수시키기 위한 투쟁을 더욱 과감히 벌려나가며 외세가 우리 민족문제에 끼여들어 간섭하는것을 단호히 배격해나갈 의지를 피력하였다.특히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과 참여련대,민주화실천 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련대,대학생련합을 비롯한 남조선의 많은 단체들은 미국이 《키 리졸브》,《독수리》,《을지 프리덤 가디언》을 비롯한 북침합동군사연습,《싸드》의 남조선배비를 비롯한 위험한 무력증강소동을 중지하고 미군을 한시바삐 철수시킬것을 요구하는 투쟁을 년중 지속적으로 벌리였다.

미국이 남조선에 살아있는 탄저균을 비밀리에 끌어들이고 실험을 하면서 북침을 위한 생물무기개발책동에 열을 올린것은 인민들의 반미감정을 더욱 고조시키였다.진보적인 단체들은 매일과 같이 집회들을 열고 미국이 우리 민족을 세균전의 참화속에 몰아넣을 흉계를 꾸미고있다고 단죄하면서 탄저균불법반입사건의 진상규명과 불평등한 남조선미국《행정협정》개정,세균부대페쇄,미군철수와 조선반도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끝까지 싸우자고 호소하였다.

남조선의 공안탄압저지 시민사회대책위원회,민가협량심수후원회를 비롯한 다른 단체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이 하루빨리 제 소굴로 돌아갈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지난 3월 서울에서 발생한 미국대사징벌사건은 남조선 각계의 반미투쟁열기를 더한층 고조시키는 계기로 되였다.

남조선보수패당이 미국대사가 입원한 병원을 줄줄이 찾아가 《가슴아프다.》느니,《충격적》이라느니,《쾌유》니 하며 갖은 아양을 다 떨고있을 때 인민들은 《악행을 일삼던 미국의 낯짝에 금이 갔다.》,《칼이 아닌 폭탄을 들었어야 했다.》고 하면서 침략자를 징벌한 한 시민의 행동을 적극 지지하였다.

한 인터네트가입자는 미국의 전쟁도발책동을 초불로도,평화시위로도 막지 못한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미국에 한방 먹여주는것》이라는 글을 인터네트에 올려 각계의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어느 한 진보단체인사는 미국대사의 얼굴에 상처가 조금 난것을 놓고 친미에 환장한 매국노들이 역겨운 추태를 부린것과 관련하여 《종미가 사회를 망치고있다.시장개방을 강요하고 정세긴장을 격화시키는 주범에게 감사를 표시하는자들이 저주스럽다.》고 분노를 터뜨리였다.

올해에 남조선에서 힘차게 벌어진 반미투쟁들은 외세의 지배에서 벗어나 자기 운명을 자주적으로 개척해나가며 우리 민족끼리의 힘으로 자주통일을 이룩하려는 남조선인민들의 지향과 요구는 그 누구도 막을수 없다는것을 뚜렷이 보여주었다.

본사기자 리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