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2월 3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제도전복을 노린 위험천만한《인권》모략소동

 

미국이 반공화국《인권》모략책동에 끈질기게 매여달리고있다.날이 갈수록 그 도수는 더욱 높아지고있다.날조된 자료들로 그 무슨 《결의안》을 만들어 유엔총회에서 통과시켜 있지도 않는 우리의 《인권문제》를 국제화,정치화하려 하고있다.

물론 미국이 우리의 《인권문제》를 꺼든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이전부터 미국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에게 마치도 《인권문제》가 존재하는것처럼 떠들며 그것을 유엔무대에까지 끌고가 여론화하여왔다.하지만 그 모든것이 허위와 사기협잡,악의에 찬 비방중상으로 일관된것으로 하여 공정한 국제사회의 응당한 비난을 받았다.이것은 미국의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이 천만번 부당하다는것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우리 공화국은 참다운 인권보장을 위한 모든 법률제도적장치들을 마련하고 그를 실생활에 구현하고있는 참다운 인민의 나라이다.그처럼 악랄한 미국의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속에서도 인간으로서 누릴수 있는 모든 권리와 참된 삶을 확고히 보장해주고있는 우리 공화국의 현실은 세계를 경탄시키고있다.미당국자들에게도 눈과 귀가 있는 이상 이것을 모를리 없다.

미국은 의도적으로 현실을 외면하고 우리의 《인권문제》를 국제적인 문제로 확대시키려 하고있다.목적은 딴데 있지 않다.그것은 우리 공화국의 영상에 먹칠을 하고 나중에는 우리 인민이 선택한 제도를 군사적힘으로 말살하자는것이다.

다른 나라들의 있지도 않는 《인권허물》을 들추어내여 비방중상하며 그것을 구실로 내정에 간섭하고 합법적인 정권을 전복하는것은 미국의 상투적인 수법이다.그 대상은 반제자주적인 나라들과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자리잡고있는 나라들,대미추종에서 벗어나려는 나라들이다.

미국은 지난 시기 사회주의를 건설하던 동유럽나라들을 붕괴시키는데 이 수법을 써먹었다.그들은 마치도 사회주의사회에서는 《인권》이 보장되지 못하고있는것처럼 사실을 외곡하고 헐뜯었다.지어 사회주의나라들에서 무질서를 막고 사회적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는것을 《인권침해》로,《민주주의》탄압으로 걸고들었다.그리고는 그것을 여론화하고 국제적인 압력을 들이댔다.《인권옹호》를 운운하며 인민의 원쑤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주었다.결국 이 나라들에서는 사회정치적안정이 깨여지고 분쟁과 소요의 란무장이 펼쳐졌으며 제도가 붕괴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최근년간 중동을 비롯한 여러 지역이 극도의 정치적혼란과 테로와 보복의 악순환속에 빠져든것도 미국이 《인권문제》를 다른 나라들에 대한 내정간섭과 제도전복을 위한 구실로 악용해온 결과이다.

몇해전부터 미국은 중동지역을 저들의 손에 틀어쥐기 위하여 뜌니지,리비아,예멘 등 여러 나라들에서 불순세력들을 부추겨 반정부소요를 일으키게 하고는 그들을 《민주주의》세력으로 둔갑시키고 무기와 자금까지 대주었다.사태수습을 위해 정부가 개입하자 《인권유린》으로 걸고들며 추종세력들을 동원하여 압력을 가하고 내정에 간섭해나섰다.이것을 막아내지 못한 나라들에서는 민족 및 종족간,교파들사이에 류혈적인 분쟁이 일어났으며 무정부주의적인 혼란과 무질서의 소용돌이속에 말려들게 되였다.숱한 사람들이 목숨이라도 부지하기 위해 유럽으로 피난의 길에 올랐다.말그대로 《민족의 대이동》을 방불케 하는 피난민위기가 초래되였다.어떤 나라는 극도의 정치적혼란속에 빠져 국가존재자체를 유지하지 못하고있다.이것은 미국이 떠드는 《인권》소동의 목적이 어디에 있으며 그 후과가 얼마나 파국적인가 하는것을 웅변으로 실증해주고있다.

미국은 중동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써먹은 수법을 우리에게 적용해보려 하고있다.이를 위해 그들은 지난 시기와는 달리 우리에게 《인권문제》가 있다는것을 립증할 《증인》들을 내세우고 그들이 불어대는 잡소리들을 《자료》로 내들고있다.

그런데 문제는 《증인》이라는것들이 하나같이 제 고향에서 범죄를 일삼다가 제 친혈육들에게서까지 버림받고 도주한 반역자,인간추물들이라는것이다.이자들은 구차스러운 잔명을 부지하기 위해 한푼의 돈이라도 더 벌어보려고 미국이 바라는것이라면 없는 사실도 꾸며내며 아무 소리나 망탕 줴쳐대고있다.

미국은 바로 이것을 놓고 마치도 우리에게 《인권문제》가 존재하는것처럼 외곡된 여론을 내돌리며 국제무대에서 악청을 돋구어대고있다.객관적인 사실이 아니라는것을 뻔히 알면서도 억지를 쓰고있다.

지금 미국은 우리에게 《인권개선》을 위한 의지와 노력이 없다고 시비질을 하는가 하면 유엔에서 국제형사재판소요 뭐요 하는 심히 자극적인 망발까지 늘어놓고있다.어떻게 하나 우리 공화국을 《인권범죄자》로 몰아 《인권옹호》의 미명하에 군사적개입을 할수 있는 명분을 얻자는것이다.

다른 나라의 《인권문제》를 과장하여 요란스럽게 떠들다가 그것을 구실로 방대한 무력을 들이밀어 합법적인 정권을 전복하는것은 미국의 주요침략수법의 하나이다.

미국이 《인권옹호》를 떠들며 1980년대와 1990년대에 그레네이더와 빠나마를 침공하고 유고슬라비아전쟁을 일으킨것이 그 대표적실례이다.새 세기에 들어와서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가 그 대상으로 되였다.가깝게는 《인권옹호》의 구실밑에 감행된 미국의 군사적간섭으로 리비아가 만신창이 되였다.이것은 미국의 《인권》소동의 뒤에는 반드시 침략적인 군사적개입이 뒤따른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오늘 《인권문제》를 구실로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기 위한 미국의 책동은 더욱 무모한 단계에 들어서고있다.유엔무대에 나서기만 하면 우리의 《인권문제》를 꺼들며 그것을 국제적인 론의거리로 만들려 하고있다.

《북조선인권법》실현을 위해 막대한 국가예산을 쏟아붓고있다.많은 자금이 반공화국《인권》모략단체들을 후원하는데 돌려지고있다.추종세력들을 동원하여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반공화국《인권결의안》이라는것을 만들어 유엔에 제출하게 하고있다.이것은 미국이 우리의 《인권문제》를 국제화하고 그것을 명분으로 임의의 시각에 우리 공화국에 대한 침략전쟁을 감행할수 있다는것을 시사해주고있다.

우리를 노린 미국의 《인권》소동은 일시적인것이 아니라 우리 공화국에 대한 체질적이며 병적인 거부감으로부터 나오는 장기적인 전략에 따른것이다.

인권이자 국권이다.세상에 저들밖에 없는것처럼 놀아대는 미국이 《인권문제》를 구실로 우리를 먹어보려고 미쳐날뛰고있는 오늘의 현실은 우리 군대와 인민으로 하여금 나라의 국방력을 더욱 강화해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참다운 인권을 지키자면 뭐니뭐니해도 힘이 강해야 한다.힘이 없으면 우리의 인권을 부정하는자들과 맞서싸울수 없으며 진정한 인권을 수호할수 없다.이것은 세계 여러 지역에서 빚어지고있는 비참한 참상이 보여주는 철의 진리이다.

미국의 반공화국《인권》소동의 도수가 높아질수록 우리의 전쟁억제력은 더욱 강화될것이다.우리의 이러한 립장은 천만번 정당하며 절대로 달라지지 않을것이다.

리학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