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2월 2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조롱의 대상이 된 대통령경호대

 

《세계최고수준의 경호》를 자랑하던 미국대통령경호대가 세상사람들의 조롱의 대상으로 되고있다.

최근년간에만도 미국대통령에 대한 경호실태가 취약한 사실이 드러남으로써 대통령경호대의 《위신》은 시궁창에 처박히게 되였다.

한달전 국회의원인것처럼 가장한 한 남성이 흑인의원들이 주관한 만찬회장안에 뛰여들어 여기에 참가한 오바마에게 접근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지난해에는 칼을 소지한 한 남성이 백악관담장을 뛰여넘어 본관에서 종횡무진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2011년에는 한 무장괴한이 백악관건물을 향하여 사격을 가하고 도망쳤는데 대통령경호대는 그것도 모르고있다가 며칠후에야 깨여진 창문을 발견한 관리원의 신고에 의하여 총격사건이 있었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이밖에도 정체불명의 무인기가 백악관경내로 날아들어오는것을 목격하고서도 속수무책으로 뻔히 바라보기만 한것 등 대통령경호대가 《위험한 정황》들에 능동적으로 원만히 대응하지 못한 실례들은 부지기수이다.

그렇다면 《유일초대국》의 대통령경호대에서 이러한 《실수》들이 련발하고있는것은 무엇때문이겠는가.

대통령경호대를 조사한 미국회 하원감독정부개혁위원회가 얼마전에 발표한 조사결과를 들어보자.

그들은 조사보고서에서 그 원인이 예산삭감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미국이 극심한 채무위기를 겪고있는데로부터 대통령경호대에 돌려지는 예산자금이 줄어들고 그로 하여 필요한 인원과 장비가 충분히 보장되지 못하고있다는것이다.황금만능의 사상으로 길들여진 작자들이고보면 십분 그럴만도 하다.

하다면 정말로 《자금부족에 의한 인원과 장비의 불충분》이 대통령경호대가 제구실을 못하게 하는 원인인가 하는것이다.이들의 주장은 말도 되지 않는다.

알려진데 의하면 미국은 《대통령경호의 중요성》으로부터 대통령경호대성원들을 철저히 《엄선》하고있다고 한다.실지로 2011년에 대통령경호대채용시험에 응시한 1만 5 600명가운데서 최종선발에 합격한 사람은 1%도 안됐다.응시자들속에서 《하바드종합대학보다 들어가기가 더 어렵다.》는 말이 나도는것은 바로 이때문이다.

한편 미국은 해마다 막대한 자금을 군사비로 탕진하면서 자기의 《첨단군사장비》들을 자랑하고있다.대통령경호사업과 관련한 장비들 역시 간단치 않을것이라는것은 불보듯 뻔하다.

이처럼 사람들을 《엄선》하여 대통령경호대를 꾸려놓고 경호사업에 필요한 각종 최신장비들을 갖추어놓은 미국일진대 자금타령이란 웬말인가.

미국대통령경호대의 취약성은 바로 경호대의 매 성원들이 정신도덕적으로 부패타락하고 개인의 향락만을 추구하는 극도의 개인주의에 물젖은데 있다.변태적이며 퇴페적인 생활풍조가 만연하고 돈이 모든것을 지배하는 자본주의사회 미국에서 나서자란 그들이 달리 될수는 없는것이다.

대통령경호대성원들은 온갖 부화방탕한짓을 일삼고있다.

지난해 미국대통령 오바마가 네데를란드를 행각할 때 대통령경호를 맡고 이 나라에 먼저 입국한 경호원들은 호텔에서 진탕망탕 술을 퍼마시고는 만취되여 복도에 쓰러지는 희비극을 연출하였다.앞서 2012년에는 국제회의에 참가하기 위하여 꼴롬비아를 행각한 대통령을 따라갔던 10여명의 경호원들이 매춘부들과 집단적인 성행위를 한것이 폭로되였다.

대통령경호대성원들의 이러한 추태로 미국은 세계면전에서 톡톡히 개코망신을 당하고있다.올해 3월에도 2명의 대통령경호대성원들이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가 백악관출입문근처의 차단물을 들이받는 사건이 또 발생하였다.

술에 절고 녀색에 빠진 이런자들이 《대통령경호》를 맡고있는 미국이라는 나라도 참 가긍하기 그지없다.

미국대통령경호대의 한심한 실태는 썩고 병들어 망해가는 미국사회의 추악한 현실을 반영하고있는 하나의 축소판이 아니겠는가.

안철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