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2월 2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선군조선의 자주적대는 억척불변이다

 

원쑤들이 해괴한 잡소리를 줴치고있다.미당국자들을 위수로 한 적대세력들은 조선이 자기의 신념을 버리고 딴길을 택할 때까지 계속 압력을 가할것이라고 떠벌이고있다.

외교인물들은 저마다 나서서 우리가 핵을 포기하면 기꺼이 협력할것이라고 추파를 던지고있다.그런가 하면 미군부호전광들은 추종세력들과 야합하여 북침전쟁소동을 광란적으로 벌리며 우리에 대한 군사적위협과 공갈의 도수를 높이고있다.정의와 량심을 버리고 권력의 시녀로 전락된 어용나팔수들은 그 무슨 《변화》에 대해 떠들며 여론을 오도하고있다.

우리 공화국을 거론하는 어지러운 잡음들에 비껴있는 목적은 하나이다.우리 나라의 자주적대를 꺾어버리고 지금까지 다져온 국방력을 물거품으로 만들며 사회주의기치를 내리우게 하자는것이다.이에 우리는 명백히 단언한다.그것은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실현될수 없는 망상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의 국제정세는 우리 공화국이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선군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주의 길로 나아갈것을 요구하고있습니다.》

자주는 우리의 혁명신조,우리의 혁명방식,우리의 혁명실천이다.

백승을 떨치는 우리 공화국의 자랑스러운 로정은 사대와 교조의 뿌리가 깊숙이 박혀있던 이 땅우에 어떻게 자주,자립,자위의 강국이 일떠섰으며 세계적인 정치적동란과 제국주의의 악랄한 고립압살책동에도 끄떡없는 사회주의강경보루가 솟아올랐는가를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자주의 새 력사를 펼치신분은 위대한 김일성동지이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는 혁명투쟁에 나서신 첫 시기 자주성은 인민대중의 생명,나라와 민족의 생명이며 혁명을 자주적으로,창조적으로 해나가야 한다는 혁명의 진리를 밝히시였다.수령님께서는 혁명령도의 전기간 자주를 생명으로 내세우시고 혁명과 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우리 혁명의 요구와 우리 인민의 리익,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게 우리 식으로 풀어나가시였다.혁명의 전과정에 일관하게 견지한 자주의 원칙이 있음으로 하여 우리는 제국주의반동들의 반혁명적공세와 좌우경기회주의자들의 간섭책동을 걸음마다 짓부시고 두차례의 혁명전쟁과 복구건설,두 단계의 사회혁명과 사회주의건설에서 승리할수 있었다.렬강들의 각축전마당으로 무참히 짓밟히던 어제날의 약소국이 자주의 리념밑에 불패의 사회주의강국으로 전변되였으며 우리 인민은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릴수 없는 자주적인민으로 존엄떨치게 되였다.

여러 나라들에서 사회주의가 붕괴되고 제국주의련합세력이 사면팔방에서 달려들던 엄혹한 시련의 시기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 더 높이 추켜드신 선군의 기치는 곧 우리의 자주,우리의 존엄이였고 반제투쟁의 승리를 위한 만능의 무기였다.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는 제국주의자들이 《경제의 세계화》를 꾀하고 세계 수많은 나라들에 《다당제》와 서방식《민주주의》를 이식시키려고 미쳐날뛸 때에 우리 식의 정치체제,경제체계를 굳건히 고수하도록 하시였다.

이 땅의 녀인들이 쌀알마저 세여보던 그처럼 간고한 나날에 우리가 나라와 민족의 존엄을 굳건히 수호하고 핵보유국의 지위에 당당히 올라설수 있은것은 한생을 자주의 신념과 애국의지로 불태우시며 바치신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불면불휴의 로고와 탁월한 령도가 있었기때문이다.위대한 수령님대에 확립되고 장군님대에 변함없이 계승되여온 자주정신,자주의 원칙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이끄시는 오늘 더욱 확고부동한것으로 되고있다.

현시기 국제무대에서 일어나고있는 비극적사태들은 자주적대를 세우지 못하면 제국주의자들의 롱락물이 되고 나중에는 나라와 민족이 망한다는 피의 교훈을 시대와 력사앞에 똑똑히 새겨주고있다.

새 세기에 들어와 벌어진 이라크전쟁은 자주적대를 바로세우지 못하여 초래된것이다.

미제를 비롯한 제국주의세력은 중동지역에서 내정간섭과 자원략탈범위를 확대할 목적밑에 이라크에 정치적압력과 군사적공격,경제제재를 가하였다.제국주의세력의 군사적위협공갈에 눌리운 이라크의 이전정부는 그들이 하라는대로 움직였다.한걸음의 양보와 후퇴는 열걸음,백걸음의 양보와 후퇴로 이어졌다.이라크는 참기 어려운 모욕과 수치를 당하였다.미제는 이것도 성차지 않아 종당에는 침략전쟁을 도발하고 그 나라를 깔고앉았다.

리비아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반미자주적인 리비아를 오래전부터 눈에 든 가시처럼 여겨오던 미국은 이 나라가 추진해오던 핵계획을 포기하게 만들고 나토성원국들을 부추겨 파도식타격으로 초토화하였다.결국 이 나라 인민들은 불행과 고통의 참화속에 빠져들었다.

현실은 자주적립장이 투철하지 못하고 외세에 대한 어리석은 환상에 빠져들면 제국주의침략세력의 내정간섭과 침략의 희생물,먹이감이 된다는것을 보여준다.

힘에 의한 강권이 판을 치고 정의와 진리가 무참히 짓밟히고있는 오늘의 세계에서 자위적국방력을 떠나 자주적대에 대해 생각할수 없다.

지금 원쑤들이 입을 모아 문제시하는 우리의 핵억제력보유는 미국식 《힘의 론리》에 기초한 강권행위가 성행하는 국제무대에서 자주권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응당한 선택이자 국제법상 합법적조치이다.우리가 미국의 핵전쟁책동에 대처하여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을 병진시킬데 대한 전략적로선을 제시하고 선군의 기치를 높이 들고나가는것은 우리의 생명인 자주적존엄과 나라의 최고리익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장장 수십년동안에 걸친 미국의 핵공격위협을 가장 직접적으로 제일 극심하게 겪으며 우리는 자위적핵억제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확대강화해야 할 절박성을 뼈에 새기였다.우리의 생존자체를 위협하는 미국의 적대시정책이 계속되고 조미가 여전히 교전관계에 있는 현시점에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먼저 무장해제하여야 평화가 도래할수 있다는 미국의 주장은 누구에게도 납득될수 없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무엇을 주고받는 장사군식사고방식을 가지고 우리의 존엄과 리익을 대하지 말아야 한다.우리의 자위적조치들은 원쑤들의 침략으로부터 나라와 인민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자주권행사이다.

미국이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조치에 대해 그처럼 악의에 차서 헐뜯는것은 모략의 명수들이 고안해내고 력대 미집권자들이 강행해온 반공화국적대시정책을 걸음마다 짓부시며 승승장구하는 선군조선의 위력에 대한 위압감과 불안감의 발로이다.원쑤들의 악랄한 반공화국《인권소동》도 인민의 절대적인 지지속에 인민의 무궁무진한 힘에 떠받들려 폭풍쳐 비약하는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의 영상을 깎아내릴수 없다.때문에 천만군민은 불에 덴 승냥이마냥 날뛰는 원쑤들의 망동에서 우리의 전진,우리의 승리를 가슴뿌듯이 확신하고있다.

개는 짖어도 행렬은 간다.그 누가 《도발》이라고 시비를 하든 《중지》하라고 고아대든 우리에 대한 불순적대세력들의 도전이 쉬임없이 계속되는 조건에서 자위적핵억제력을 더욱더 완벽하게 다지기 위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투쟁은 백배천배로 강화될것이다.

적들의 제재소동에는 보다 강도높은 자위적인 대응조치로 대답하며 혁명과 건설에서 총공격전의 불길을 세차게 일으켜나가고있는 천만군민의 혁명적기상은 하늘을 찌를듯이 높다.우리에게는 부정의앞에 머리숙이고 당치않은 강도적요구에 순응하는 일이 절대로 있을수 없다.더한 시련이 닥쳐온다고 해도 우리가 갈길은 오직 자주의 한길뿐이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한평생 견지하여오신 자주적대를 굳건히 이어나감으로써 김일성민족,김정일조선의 영예를 만방에 떨치려는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철석의 신념이며 확고부동한 의지이다.

우리는 우주를 정복한 그 정신으로,핵보유국의 위용을 떨친 자주의 그 배짱으로 만난을 뚫고 인민의 꿈과 리상이 빛나게 실현된 천하제일강국을 일떠세울것이다.이 행성우에 살판치는 부정의와 란무하는 강권과 전횡을 짓부시며 보란듯이 솟구치는 우리 공화국의 무진막강한 위력을 가로막을자 이 세상에 없다.

배금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