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2월 23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그 어떤 제재와 압력도 우리를 놀래울수 없다

 

바야흐로 한해가 저물어가는 이 시각 미국이 또 한차례의 히스테리적인 대조선대결광기를 드러내고있다.우리의 무력,군수,무역기관들과 일군들 지어 외교관들까지 제재명단에 올려놓은것이다.

그러고보면 미국은 이해를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제재놀음으로 떼고 제재책동으로 마감짓고있다.미집권자 오바마가 우리에게 추가제재를 가하라는 대통령행정명령을 선포한것이 새해가 시작된 다음날인 지난 1월 2일이였다.올해 첫 청문회대상에 우리 공화국을 올려놓은 미국회 하원은 행정부관계자들을 불러들여 우리에 대한 제재와 압박실현방도를 찾는데 열을 올리며 복닥소동을 피웠다.1년의 날과 달들을 우리 공화국에 대한 고립의 포위망,압살의 봉쇄망을 더 바싹 조이는데 미쳐날뛴 미국이 년말에까지 제재책동에 나선것은 아메리카제국의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이 더욱더 횡포무도해지고있음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제재책동은 악랄성과 비렬성,집요성과 지속성에 있어서 동서고금에 찾아볼수 없는것이다.조선민족이 8.15해방의 기쁨속에 잠겨있던 그 시기 남조선을 비법적으로 강점한 미제는 북침전쟁책동에 광분하면서 우리 공화국을 요람기에 압살해보려고 비렬한 제재책동에 매달려왔다.

1950년 6월 25일 조선전쟁을 도발한 미제는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발동하여 우리 공화국을 《침략자》로 규정하는 결의를 강압통과시켰으며 6월 28일에는 우리에 대한 수출을 전면금지하였다.같은 해 12월 17일에는 우리를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적대국》으로 선포하고 모든 경제관계를 단절하였다.

1951년에는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우리 공화국과 무역거래를 하는 경우 거기에 10배의 고률관세를 부과하도록 규정한 《무역협정연장법》이라는것을 들고나왔다.그후 미국은 별의별 악법들을 휘둘러 경제의 모든 분야에서 우리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였다.특히 미국은 우리의 자위적인 핵시험과 평화적인 인공지구위성발사를 터무니없이 걸고들면서 추종세력들과 야합하여 국제적판도에서 새로운 제재책동을 강행하는데 나섰다.미국의 사촉하에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서 조작된 반공화국《제재결의》들은 허다하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우리 공화국에 대해 감행하고있는 제재내용을 보면 군사분야는 더 말할것도 없고 인민생활에 필요한 물자로부터 주요공장설비,첨단기술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의 거래를 제한,금지시킨것이다.미제는 화학공업에 필요한 설비들은 2중용도로 리용될수 있다,화장품원료는 화학무기에 쓰일수 있다,쌀은 군량미로 전용될수 있다느니 뭐니 하면서 각방으로 막아나섰다.

현재 미국이 우리 공화국에 대해 적용하고있는 각종 제재관련법과 조치들은 무려 수백가지에 달한다.이러한 법들은 서로 겹쳐져 보완관계에 있으며 설사 어느 하나를 해제한다고 해도 무의미하다.

실례로 미국이 우리에 대한 《수출관리법》적용을 철회한다면 그것을 《수출입은행법》으로 대신할수 있게 되여있다.2008년 미국이 《핵포기》를 전제로 우리에게 억지로 씌워놓았던 《테로지원국》감투를 벗겼다는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하지만 《테로지원국》지정에 따라 적용되는 《수출관리법》과 《수출입은행법》,《무기수출통제법》,《대외원조법》 등은 사회주의국가나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국가》 그리고 《핵무기와 대량살상무기확산국》이라는 구실밑에 가하고있는 제재에 다 포함되는것들이므로 그것은 빈말뿐이다.

우리 나라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와 봉쇄책동은 추종국가들과 어중이떠중이들 지어 국제기구까지 발동하여 발악적으로 감행하는 집단적인 강도행위로서 가장 오랜 기간 그리고 대외경제관계와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벌어지는 끈질기고도 전면적인 경제봉쇄책동이다.

미국이 수십년세월 집요하게 벌리고있는 반공화국제재책동의 궁극적목적은 하나이다.경제적으로 압박하고 질식시켜 우리가 선택한 사상을 거세하고 우리가 세운 제도를 허물자는것이다.

그러나 그 어떤 제재도 압력도 자기 위업의 정당성을 굳게 믿고 일떠선 우리 인민의 신념과 의지를 꺾을수 없고 우리 식 사회주의를 허물수 없다.지난 조선전쟁시기 미국이 방대한 침략무력을 동원하여 우리 나라의 도시와 농촌을 무참히 파괴하고 《조선은 100년이 걸려도 일떠서지 못한다.》고 떠벌이였지만 우리 인민은 그 빈터우에 자주,자립,자위의 강국을 보란듯이 일떠세웠다.적대세력의 가장 포악하고 비렬한 제재속에서도 우리 공화국은 인공지구위성제작 및 발사국,핵보유국으로 자기의 위용을 만방에 떨치고있다.

날에날마다 억세여지는것이 우리의 무진막강한 국력이다.올해만 놓고보아도 지난 4월에는 자체로 만든 경비행기를,5월에는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를,6월에는 신형반함선로케트의 실전배비를 공개함으로써 자위적국방공업의 위력을 과시하였다.바로 얼마전에는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굳건히 지킬 자위의 핵탄,수소탄의 거대한 폭음을 울릴수 있는 강대한 핵보유국임을 세계앞에 다시금 선언하였다.

이를 두고 적들까지도 첨단기술을 요구하는 전략무기들을 독자적으로 만들어내는 북조선의 국방공업때문에 반공화국제재가 별로 효과를 보지 못하고있다고 개탄하고있다.

오늘날 대부분의 유엔성원국들이 《제재결의》리행을 회피하고있는 현실은 미국주도의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이 얼마나 허황한것인가를 실증해준다.

미국은 2006년 우리 군대가 자위를 위해 진행한 정상적인 군사훈련을 문제시하여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제재결의》를 꾸며낸 때로부터 5차례나 반공화국《제재결의》를 조작하였다.우리 공화국의 제재대상들과 상업 및 금융거래를 하지 말데 대하여 렬거하여 유엔성원국들에 내리먹인 지침만 해도 32건이나 된다.

하지만 유엔성원국들중 81.8%에 달하는 나라들이 아직까지 그와 관련한 보고서를 제출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이것은 미국의 부당한 반공화국제재놀음이 정의와 량심을 귀중히 여기는 광범한 민심의 회의심을 자아내고있음을 립증해준다.

사실상 미국주도의 반공화국제재소동으로 아부재기를 치는것은 그 추종세력들이다.

남조선의 경우가 바로 그러하다.

남조선괴뢰들은 미국상전의 날강도적인 제재조치에 편승하여 금강산관광까지 중단하였지만 오히려 저들만 막대한 손실을 보고있다고 투덜대고있다.

금강산관광중단으로 남조선의 관련기업들은 7년동안에 10억 1 593만US$의 손실을 보았다.남조선강원도 고성군만 하여도 400여개의 숙박소들이 페업한것 등 군경제가 통채로 망했다고 한다.

그뿐이 아니다.조선반도정세가 첨예화될 때마다 외국자본이 빠져나가면서 경제침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있다.

보다 가련한것은 미국이다.조미대결의 70년이 되는 오늘까지도 그처럼 덩지큰 미국이 그따위 압박이나 제재에 흰기를 들고나설 우리 군대와 인민이 아니라는것을 전혀 모르고있는것이다.더우기 기막힌것은 망조가 비낀 자기 처지,무너진 로마제국과 같은 운명이 지척에서 기다리고있다는것도 의식하지 못한채 그 누구를 《붕괴》시킨다고 희떱게 놀아대고있는것이다.

대결의 상대도 모르고 자기도 모르면 패배는 불가피한 법이다.

앞날의 비운을 안고있는 날강도 미제가 자기의 가련한 처지도 망각한채 우리에 대한 병적인 거부감에 사로잡혀 무분별한 대조선적대시책동에 매달릴수록 미국은 더욱더 헤여날수 없는 자멸의 구렁텅이에 빠져들것이다.

천만부당한 미국의 제재소동은 우리 로동계급의 자력갱생정신과 자강력을 더욱 분발시키며 우리 공업의 국산화비률만 높아지게 할뿐이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한생을 바쳐 마련해주신 자립적민족경제의 튼튼한 토대가 있고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을 병진시킬데 대한 우리 당의 전략적로선이 있기에 우리에게는 무서운것도 두려운것도 없다.

오늘도 래일도 이 땅우에서는 원쑤들을 전률케 하는 자력갱생의 마치소리가 더 높이 울릴것이다.

배금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