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2월 13일 로동신문
아시아의회회의 제8차총회 전원회의에서
【평양 12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대표단 단장인 안동춘부의장이 9일 아시아의회회의 제8차총회 전원회의에서 연설하였다. 그는 먼저 민족적차이를 초월하여 평화와 안정,지속적발전이라는 아시아인민들의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는데서 이번 총회가 가지는 의의에 대해 언급하였다. 그는 오늘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전략적가치가 커지는데 따르는 대국들의 전횡과 리해관계의 충돌로 인하여 아시아지역에서의 안보환경이 보다 복잡하게 얽혀지고있는데 대하여 렬거하고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데서 조선반도의 정세가 차지하는 위치는 매우 중요하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자주,평화,친선의 리념에 따라 평화를 지향하고 평화적환경을 원하고있다. 경애하는 농산과 축산,수산을 3대축으로 하여 인민들의 식생활수준을 한단계 높이는데 국가적인 투자와 노력이 집중되고있으며 전반적인 경제장성이 상승추세를 확고히 유지하고있다. 건설에서 놀라운 속도가 창조되여 올해만 하여도 많은 건설대상들이 완공되고 인민들의 복리증진에 복무하는 재부들이 수없이 마련되였다. 우리에게는 해놓은 일보다 앞으로 할 일이 더 많으며 이를 위하여 아시아지역 나라들과의 경제교류와 투자를 필요로 하고있다. 나라의 여러 지역에 경제개발구들이 창설되고 관광업을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계획들이 착실히 진척되고있으며 유리한 투자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제도적,법률적조치들이 강구되고있다.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보장하고 인민생활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하여 우리에게 더없이 소중한것은 평화적인 환경이며 조선반도의 정세긴장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정전협정이 체결된지 60년이 넘었지만 조선반도에서는 아직까지도 공고한 평화가 이룩되지 못하고있다. 원인모를 자그마한 사건으로 정세가 일순간에 교전직전까지 치달아올랐던 지난 8월사태의 교훈은 명색만 남아있는 현재의 정전협정으로는 조선반도에서 더는 평화를 유지할수 없다는것이다. 미국과 남조선이 조선반도와 주변에서 각종 명목의 크고작은 군사연습들을 끊임없이 벌리는것으로 하여 우발적인 사건으로 예측할수 없는 사태가 또다시 일어날 위험성은 날로 커가고있다. 우리는 조선반도에 지속되고있는 불안정한 정전상태를 종식시키고 항구적인 평화보장체계를 세우려는 념원으로부터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시급히 교체할데 대한 립장을 다시금 명백히 천명하였다. 우리 공화국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때로부터 지금까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기 위한 공명정대하고 현실적인 제안과 발기들을 내놓고 꾸준하고 성의있는 노력을 다하여왔다.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도로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교체할데 대한 우리의 제안은 많은 나라들의 지지와 공감을 받고있다. 그러나 정전협정의 당사자,관리자이고 남조선군의 전시작전통제권을 행사하고있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우리의 정당한 제의를 아직도 외면하고있다.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조선반도문제해결의 최대장애물인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종식시키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하는데 더 큰 관심을 돌려야 할것이다. 우리는 조선반도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하여서는 조선의 북과 남이 련방제방식으로 통일되여야 한다고 시종일관 주장하고있다.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방법으로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끝장내고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이바지하려는 우리의 립장은 일관하다. 우리는 조선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련방제통일을 실현하는것이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길이라고 확신하면서 그를 위한 성의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