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2월 1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아세안공동체가 창설된다
얼마전 말레이시아의 꾸알라 룸뿌르에서 제27차 동남아시아국가련합(아세안)수뇌자회의가 열리였다. 회의에서는 아세안의 보다 큰 장성과 번영을 위한 리정표로 되는 《아세안공동체창설에 관한 2015 꾸알라 룸뿌르선언》과 《아세안 2025에 관한 꾸알라 룸뿌르선언》이 채택되였다.이에 따라 오는 31일에 아세안공동체가 창설되게 되며 아세안성원국들사이의 단결과 협조는 새로운 력사적단계에 들어서게 된다. 아세안의 전신은 1961년 7월 말레이시아,필리핀,타이가 방코크(타이의 수도)에서 창설한 동남아시아련합이다.그후 1967년 8월 방코크에서 진행된 동남아시아 5개국 외무상회의(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타이,필리핀)에서 아세안이 정식 창립되였다. 자기의 창립을 선포한 때로부터 아세안은 평등의 원칙과 협조의 정신에 기초하여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경제장성과 사회적진보를 다그치기 위해 노력하여왔다.그리하여 아세안은 창립당시 5개 성원국으로부터 오늘은 10개의 성원국을 가진 세계가 주목하는 력량으로 장성강화되였다. 현재 아세안에는 브루네이,캄보쟈,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먄마,필리핀,싱가포르,타이,윁남이 속해있다. 아세안성원국들은 풍부한 인적,물적자원을 가지고있으며 국제무대에서 당당한 하나의 정치적력량으로 자기의 독자성과 발언권을 높이고 경제적영향력을 과시하고있다. 아세안성원국들에 있어서 지역일체화는 그 어떤 상징적인 의미가 아니라 사활적인 리해관계가 걸려있는 중대사로 나섰다. 이로부터 아세안성원국들은 2003년에 진행된 제9차 아세안수뇌자회의에서 처음으로 아세안경제공동체,아세안안보공동체,아세안사회문화공동체를 3대기둥으로 하는 아세안공동체를 창설할 의지를 표명하고 이 전략적목표실현에 모든것을 지향시켰다.해마다 일련의 회의들을 소집하고 지역적단합과 협조를 강화하며 성원국들의 공동의 번영발전을 다그치기 위한 여러가지 문제들을 토의하여왔다. 2008년 12월 기구 전체 성원국들의 비준으로 아세안의 전략적목표와 원칙,지위 등을 명확히 규정한 아세안헌장이 발효됨으로써 지역일체화의 중요한 리정표가 마련되였다. 성원국들은 변화발전하는 현실의 요구에 맞게 정치,경제,안전 및 문화분야협조에서 끊임없는 전진을 이룩하면서 아세안을 보다 성숙되고 일체화된 지역기구로 발전시킴으로써 아세안공동체를 창설하기 위한 훌륭한 토대를 마련해놓았다. 이 과정에 일련의 의견상이도 없지 않았지만 성원국들의 집단적인 노력으로 그것을 극복하고 단결과 협조,공동의 발전의 길을 열어놓았다.지난 기간 동남아시아지역이 경제가 빠른 속도로 장성하고 지역적협조가 활발히 진행되는 지역으로 주목되여온것은 아세안의 발전력사와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이것은 하나의 완전한 지역공동체를 형성하여 지역자체의 집단적인 힘과 노력으로 모든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려는 아세안성원국들의 노력의 결실이라고 할수 있다. 지금 아세안성원국들은 아세안공동체창설을 위한 최종준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이번 아세안수뇌자회의에서 말레이시아수상 나지브 라자끄는 《실제상 우리는 이미 아세안자유무역지역내에서 우리들사이에 가로놓인 관세장벽들을 거의 완전히 제거하였다.이것은 우리의 제조업으로 하여금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모두를 위해 비용을 줄일수 있게 해주고있다.》라고 말하였다. 전문가들은 2020년에 가서 아세안공동체의 국내총생산액은 4조 7 000억US$에 달할것으로,2030년에는 아세안이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경제협력기구로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것이라고 평하고있다. 보다 밝은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아세안성원국들의 노력은 더욱 강화될것이다. 본사기자 김수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