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1월 30일 《우리 민족끼리》

 

모략날조질에 극성을 부리는 리유

 

최근 남조선정보원의 반공화국모략날조소동이 도수를 넘어서고있다.

이른바 《국제허용기준치를 수백배나 넘는 수은이 함유》되여있는 그 무슨 《정력제판매》에 대해 운운하면서 그것이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것이라는 여론을 내돌리는가 하면 우리가 당 제7차대회의 분위기조성을 위해 《핵, 미싸일위협》, 《국면전환을 위한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력설해대고있다. 나중에는 북남관계를 위한 우리의 동포애적이며 성의있는 노력에 대해서까지 당대회의 《개최조성에 주력하기 위한것》이라느니, 《국제적고립탈피를 위한것》이라느니 하는 등 세상 더럽고 고약하기 그지없는 나발을 서슴없이 불어대고있다.

그야말로 남조선정보원의 모략행위는 그의 황당함과 너절함, 대결적성격에 있어서 극치의 극치를 이룬다.

그러면 최근에 들어와 남조선정보원이 우리를 헐뜯는 어벌이 큰 모략질에 두팔걷고 나서는 목적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것이다.

그것은 우선 현시기 남조선인민들속에 동족에 대한 불신과 반목의식을 고취하여 나날이 높아가고있는 련북통일기운을 눅잦히자는데 있다.

지금 우리 공화국에 대한 남조선인민들의 동경심은 대단하다.

제국주의련합세력의 제재압살책동속에서도 세상이 보란듯이 강성국가건설에서 일대 비약을 일으키고있는 공화국의 현실은 남조선인민들속에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있다. 멀리는 그만두고라도 당창건 일흔돐을 맞으며 세계적수준으로 건립된 미래과학자거리, 과학기술전당이 근로하는 인민에게 문을 활짝 열어놓았고 라선땅에 펼쳐진 전화위복의 기적, 인민사랑의 이야기… 그야말로 우리 공화국은 10년을 1년으로 주름잡으며 인민의 무릉도원으로 전변되고있으며 아침과 저녁이 다르고 오늘과 래일이 다른 사회주의선경이 그림처럼 펼쳐지고있다.

그뿐아니다. 일촉즉발의 위기를 극적으로 전환시키고 북남관계의 전환적국면을 마련한 우리 공화국의 원칙적인 투쟁과 성의있는 노력은 남조선인민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와 찬양을 받고있다.

나날이 높아가는 남조선인민들의 이러한 련북통일기운에 골머리를 앓고있는것이 바로 청와대이며 그를 막아보려고 정보원을 매일과 같이 닥달질하고있는것이다.

당국의 지령을 받은 남조선정보원은 만천하에 그 허황성이 여지없이 드러난 《10월도발설》과 함께 《북해킹설》, 《북지령설》을 지속적으로 내돌리는가 하면 나중에는 국제테로조직인 《이슬람교국가와 북과의 련계가능성》에 대해 운운하는 희비극을 연출하지 않으면 안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그야말로 유치하고 너절하기 짝이 없다.

이 모든것이 남조선인민들속에 동족에 대한 불신과 적대감을 고취하여 반공화국대결책동을 정당화, 합리화하려는것으로서 북남관계개선에 장애를 조성할뿐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오늘 북남관계가 전진하지 못하고있는것은 철저히 앞에서는 《대화》와 《관계개선》을 운운하고 뒤에 돌아앉아서는 정보원을 비롯한 어중이떠중이들을 내세워 동족에 대한 갖은 험담과 모략을 일삼는 남조선당국의 이중적태도와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정보원의 반공화국모략여론전은 또한 유명무실한 존재, 《밥통원》이라는 내외각계의 비난을 털어버리고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한데도 있다고 할수 있다.

세상이 다 아는바와 같이 정보원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허위정보들을 언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내돌리고 애매한 사람들을 《간첩》으로 몰아 처형함으로써 남조선인민들로부터 저주와 규탄의 대상으로 되고있다.

가까운 실례로 조선로동당창건 일흔돐을 맞으며 수구보수언론들이 갖은 허위와 날조로 우리 공화국에 대한 비방중상을 일삼은것도 그에 대한 자료제공은 대부분 정보원이 하였다고 한다.

한편 내외각계에서 이미 자작극, 날조극으로 락인된 《서울시공무원간첩사건》이나 《내란음모사건》 등을 보아도 정보원의 모략적정체는 이미 드러날대로 드러났다.

정보원이 모략과 날조를 얼마나 밥먹듯하였으면 《민주주의가 정보원에 랍치되였다.》, 《〈국민〉의 머슴 정보원을 하루빨리 심판해야 한다.》는 말이 남조선인민들속에서 공공연히 터져나오고있겠는가. 한편 청와대로부터 많은 자금을 받아먹으며 저들의 의도에 따라서지 못하는것은 물론 깨깨 망신만 시키는 정보원에 대해 상전들도 아니꼬운 눈길로 보고있다. 현 정보원장 리병기가 남재준의 운명을 답습할것이라는 여론도 나돌고있다.

 이것은 정보원에 있어서 무심히 대할 문제가 아니다. 하루하루 먹고살아가기 힘든 남조선사회에서 인민들에게서는 물론 상전들로부터도 배척을 받는다는것은 결국 밥통이 짤리운다는것이다.

 어떻게하나 밥통을 유지하기 위하여서는 온갖 권모술수를 다하여 청와대의 입맛에 맞는 모략각본들을 연출해내고 그것에 토대하여 반대파숙청과 인민들에 대한 탄압, 동족대결의 구실을 마련하여야 한다는것이 정보원의 구태의연한 심리이고 타산이다.

오늘 청와대의 수족에 지나지 않는 정보원이 조작하는 모략적궤변들이 많다는것은 그만큼 현 당국의 통치위기가 극도에 이르고있다는 반증으로 된다.

현실적으로 최근 남조선각계층의 력사교과서《국정화》반대투쟁이 《로동개혁》저지투쟁, 쌀시장개방반대투쟁 등과 결합되여 대중적인 반《정부》투쟁으로 폭발하고있다. 며칠전에도 민주로총, 농민총련맹, 진보련대를 비롯한 50여개의 운동단체들이 서울광화문광장에 집결하여 《민중총궐기대회》를 개최하였다. 이에 중립적립장을 취하던 중도층과 지어 보수층까지 합세해나선것은 남조선당국에게 커다란 타격으로 되고있다.

이런데로부터 남조선당국은 지난 시기의 수법대로 정보원을 내세워 인민들의 반《정부》감정을 동족대결에로 유도하는 한편 생존권을 요구하여 떨쳐나선 사람들과 반대파세력들을 《종북세력》, 《간첩》, 《테로분자》로 매도하여 탄압할 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고있다.

《재일교포류학생간첩단사건》, 《구라파거점간첩단사건》, 《남해거점간첩단사건》, 《문인간첩단사건》, 《학원침투간첩단사건》, 《울릉도간첩단사건》 등 《유신》독재시대에 조작되였던 수많은 《간첩사건》들은 하나와 같이 남조선사회의 민주화와 나라의 통일을 위한 인민들의 투쟁을 탄압하기 위한 명분을 세우기 위해 정보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가 조작하였던 사건들이다. 폭압적이며 파쑈적인 그 《간첩단사건》들이 오늘날 중앙정보부의 후신인 정보원에 의하여 또다시 재현되고있는것이다.

황당하기 짝이 없는 궤변들을 내들면서 북남관계개선을 가로막고 남조선을 파쑈화, 보수화하여 분렬과 대결을 격화시키려는데 바로 남조선정보원의 더럽고도 위험한 흉심, 정체가 있다.

오늘날 남조선인민들이 정보원을 돌격대로 내세워 사회의 진보와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동족을 헐뜯는 모략질에 열을 올리며 북남관계에 장애만을 조성하는 남조선당국의 그릇된 행위를 단죄규탄하고있는 리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류 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