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1월 1일 로동신문

 

애도사

 

오늘 우리는 커다란 슬픔속에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충직한 혁명전사이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가장 가까운 전우,견실한 혁명동지인 김양건동지와 영결하게 됩니다.

백두산절세위인들을 높이 모시고 영광넘친 나날에나 시련의 나날에나 변함없이 당과 수령,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 투쟁하여온 김양건동지는 그처럼 념원하던 강성국가건설위업의 승리와 조국통일의 날을 보지 못한채 심장의 고동을 멈추고 애석하게도 우리곁을 떠나갔습니다.

김양건동지와 영결하게 되는 이 시각 우리들은 일편단심 백옥같은 충정과 깨끗한 량심을 지니고 당과 수령을 충직하게 받들어 주체혁명위업수행에 커다란 공적을 쌓아올린 혁명동지를 잃은 슬픔을 금할수 없으며 북받치는 애도의 정을 누를수 없습니다.

김양건동지의 생애는 백두산절세위인들의 각별한 믿음과 사랑속에 능력있는 정치활동가로 자라나 값높은 삶을 누려온 복받은 한생이였으며 수령의 위업,당의 위업에 끝없이 충실하여온 참다운 혁명가의 한생이였습니다.

일제식민지통치시기 극빈한 품팔이군의 가정에서 태여난 김양건동지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찾아주신 조국,수령님께서 세워주신 인민의 나라에서 새 삶을 받아안고 혁명의 지휘성원으로 자라날수 있었습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혁명의 총대를 억세게 틀어쥐고 조국보위초소에 섰던 김양건동지의 재능의 싹을 귀중히 여기시고 주체교육의 최고전당인 김일성종합대학으로 불러주시였으며 청년동맹과 대외사업부문 일군으로 체계적으로 키워 내세워주시는 뜨거운 사랑을 베풀어주시였습니다.

김양건동지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각별한 믿음과 사랑속에 당중앙위원회 일군으로 오래동안 사업하면서 당의 대외정책실현과 조국통일위업수행에 커다란 공적을 세웠습니다.

당중앙위원회 국제부 지도원으로부터 부과장,과장,부부장의 직책을 력임하는 나날에 동지는 존엄높은 우리 당의 대외적권위를 보장하고 세계 진보적정당들과의 련대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 온갖 지혜와 정열을 다 바치였습니다.

동지는 위대한 장군님의 높은 정치적신임에 의하여 당중앙위원회 국제부장의 중임을 지니고 장군님의 정력적인 대외활동을 충직하게 보좌하면서 불세출의 선군령장이시며 희세의 정치원로이신 위대한 장군님의 절대적인 권위를 백방으로 옹위하고 우리 혁명에 유리한 대외적환경을 마련하는데 크게 공헌하였습니다.

외국방문의 길에 오르실 위대한 장군님의 안녕을 위하여 직접 현지를 밟아보며 사소한 빈틈도 없도록 만전을 기한 동지의 헌신적인 노력과 장군님께서 제시하신 대외활동방침들을 결사관철하기 위해서라면 몇십밤이라도 지새우군 하던 정열적인 사업기풍은 수령을 받드는 혁명전사의 투철한 자세와 립장을 보여주는 실천적모범으로 되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래동안 당대외사업부문에 종사하여온 김양건동지에게 새로운 전선의 책임적인 사업을 맡겨주시고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시였으며 외국방문의 길을 떠나실 때에는 수행성원으로 데리고 가시여 사업을 참신하게 혁명적으로 조직전개해나갈수 있는 풍부한 식견과 넓은 안목도 하나하나 틔워주시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의 대해같은 은정속에서 김양건동지는 당에 모든 운명을 전적으로 의탁하고 장군님께서 바라시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최상의 수준에서 해내기 위해 아글타글 애쓰는 충직한 전사로,우리 당의 로선과 정책을 결사관철하는 투쟁의 앞장에서 본분을 다해나가는 참된 혁명가로 성장할수 있었으며 장군님의 숭고한 애국,애족,애민의 리념을 실현하기 위한 성스러운 길에 뚜렷한 자욱을 남기게 되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따사로운 품속에서 크나큰 영광과 행복을 누려온 김양건동지는 혁명적동지애,전우애의 최고화신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숭고한 뜻과 정에 떠받들려 인생의 최절정에서 혁명전사의 값높은 삶을 더욱 빛내이게 되였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김양건비서는 위대한 장군님의 따뜻한 손길아래 자라났으며 오늘은 자신의 곁에서 당을 받들어 충직하게 사업하고있다고,자신께서는 비서동무를 믿는다고 은정어린 말씀을 주시였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들이 나설 때마다 김양건동지에게 큼직큼직한 일감들을 맡겨주시고 사업을 대담하고 통이 크게 작전하고 지휘해나가도록 손잡아 이끌어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따뜻한 보살피심은 동지가 통일전선부의 책임일군으로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수 있게 한 생명수였으며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길에 뚜렷한 흔적을 남길수 있게 한 근본원천이였습니다.

김양건동지는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으로서 전당과 온 사회에 당중앙의 유일적령도체계를 더욱 철저히 세우고 백두의 혈통을 꿋꿋이 이어 혁명의 최후승리를 앞당겨나가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자기의 온갖 지혜와 정력을 다 기울이였습니다.

당중앙이 안겨준 드센 배짱과 담력으로 언제나 주도권을 틀어쥐고 미제국주의자들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책동을 짓부시는 전초선에서 능숙하고 령활한 활동을 벌려온 동지의 헌신성과 특출한 공로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조국통일의 유리한 국면을 마련하는데 커다란 기여로 되였습니다.

언제나 당만을 믿고 당과 발걸음을 같이하면서 자신의 사업을 보좌하기 위해 애쓰고있는 김양건동지를 항상 곁에 두고 온갖 정을 다 부어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동지가 치료를 받고있을 때에는 몸소 병문안도 해주시고 가족휴양까지 보내주시는 배려를 돌려주시였습니다.

그러시고도 주신 사랑이 적으신듯 동지의 건강과 생활은 물론 가정에서 제기되는 사소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속속들이 헤아려보시고 다 풀어주시였습니다.

뜻밖의 교통사고로 김양건동지가 서거하였다는 보고를 받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누구보다 가슴아파하시면서 장례를 국장으로 하도록 하여주시고 몸소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장이 되시여 장의행사에서 나서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으며 동지의 유해를 애국렬사릉에 안치하도록 조치를 취해주시였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김양건동지의 령전에 자신의 명의로 된 화환을 보내주시고 일편단심 위대한 수령님들과 당을 받들어 열혈의 충정을 다하여온 동지에 대하여 값높은 평가를 주시였습니다.

김양건동지가 받아안은 공화국의 최고훈장인 김일성훈장과 김정일훈장,로력영웅칭호와 국기훈장 제1급을 비롯한 많은 훈장과 표창들은 당과 수령,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투쟁하여온 동지에 대한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최상최대의 믿음의 표시로 됩니다.

참으로 김양건동지는 당과 수령의 품속에서 혁명전사의 가장 값높은 삶을 누려왔으며 세상을 떠난 후에도 당과 인민의 추억속에 영생하게 되였습니다.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우리 당과 공화국의 존엄과 위용이 만방에 떨쳐지고 혁명의 앞길에 전례없는 최전성기가 펼쳐지고있는 시기에 김양건동지와 같은 참다운 혁명가,능력있는 정치활동가를 잃은것은 우리 당과 인민에게 있어서 커다란 손실로 됩니다.

우리는 주체혁명위업의 종국적승리를 위하여 한생을 다 바쳐 헌신적으로 투쟁하여온 우리 당과 인민의 훌륭한 아들인 김양건동지를 영원히 잊지 않을것이며 동지가 발휘한 당과 수령에 대한 끝없는 충정의 모범을 따라배워 위대한 김정은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원회를 목숨으로 사수할것이며 백전백승 조선로동당의 선군혁명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감으로써 이 땅우에 통일되고 부강번영하는 백두산대국을 반드시 일떠세울것입니다.

김양건동지는 비록 심장의 고동을 멈추었으나 동지가 당과 혁명,조국과 인민앞에 세운 공적은 길이 남아있을것입니다.

고 김양건동지여!

고이 잠들라.

주체104(2015)년 12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