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1월 7일 로동신문
온 누리가 진감한다,5천년이 환호한다
경애하는 《적대세력의 도전은 계속되고 정세는 의연히 긴장하지만 우리는 혁명의 붉은기를 높이 들고 자주,선군,사회주의의 한길을 따라 변함없이 나아갈것이며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하여 책임적인 노력을 다할것입니다.》 백두산대국의 장쾌한 뢰성이 누리를 진감시켰다. 삽시에 온 나라는 격정과 환희의 불도가니로 끓어번지기 시작하였다. 이 땅에 태를 묻은 사람들이라면 어찌 부둥켜안고,얼싸안고 울고웃으며 오늘의 민족사적대경사를 기뻐하지 않으랴. 얼마나 소중한 조국의 재부인가,우리 당의 병진로선이 낳은 주체조선의 자랑스러운 수소탄! 그것은 하늘끝에 닿은 우리 국력의 높이이다.그것은 수소탄까지 보유하고 핵보유국의 전렬에 올라선 우리 공화국에 대한 당당한 선언이며 최강의 핵억제력을 갖춘 우리 민족의 존엄과 기개에 대한 뚜렷한 과시이다. 민족사적인 대사변을 두고 기뻐하는것이 어찌 오늘의 격동적인 시대에 사는 천만군민이라고만 하랴. 두눈을 감고 들으시라. 대성산의 유정한 솔바람소리에 항일의 피바다만리,혈전만리를 헤치며 조국의 독립과 부강번영을 위해 청춘도 생명도 바친 혁명선렬들이 오늘이 기뻐 터치는 목소리 실려있지 않는지.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에 안치되였어도 오늘도 우리들에게 1950년대 조국수호정신을 넘겨주고있는 영웅전사들의 환희의 목소리 들려오지 않는지. 어찌 혁명렬사들과 영웅전사들만이겠는가. 오늘의 대경사를 우리의 장구한 민족사,5천년도 환호하고있다. 이끼푸른 옛 성벽도,고색창연한 문루도 반침략투쟁에서 용맹떨치고 나라를 지키고 나라를 되찾는 길에 파란많은 한생을 바친 수수천만의 렬사들과 의사들,지사들의 령혼을 비껴담고 오늘의 력사적대장거를 찬탄하는듯싶다. 돌이켜보면 력사의 하늘가에 새겨진 교훈과 진리는 많았어도 그것을 쥐여짜면 단 한가지 나라의 주먹이 약하면 그 주먹이 인민의 눈물에 젖게 되고 나라의 주먹이 강하면 반대로 그 주먹에 침략자,원쑤들이 눈물을 떨구게 된다는것이다. 우리 조국이 보유하게 된 수소탄,그것은 주체조선의 힘이 비할데 없이 강하여지고 우리의 주먹이 그 누구도 막을수 없이 드세여졌다는것을 말하여준다.지난 세기에만 하여도 강도적인 침략자에게 국권을 강탈당하고 렬강들의 흥정의 칼도마우에 올라 란도질당해야 했던것이 이 나라의 운명이였다. 그러던 우리 조국이 치욕의 지난날과 결별하고 자위의 강국으로 솟아올랐으며 오늘은 조국수호의 강력한 힘만이 아니라 지역과 세계의 평화를 담보하는 강력한 보검을 틀어쥐게 된 요인은 어디에 있는가. 1960년대 초엽,당중앙위원회 제4기 제5차전원회의 전야의 사실이 오늘 우리의 가슴을 친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벌써 여러번째나 같은 질문을 하시였다. 동무들,생각해봤습니까. 자신께서 몸소 작성하신 경제국방병진로선에 대한 결정서초안을 정치국 위원들에게 보이시고 의향을 물으시는 우리 수령님이시였다.첨예한 세계정세를 예리하게 분석한데 기초하여 수령님께서 내놓으신 경제국방병진로선이기에 무조건 관철할 일념밑에 일군들은 해야 합니다라고 대답올렸다. 순간 수령님께서 책상을 쾅 치시며 이게 뭔줄 아는가? 우리 인민이 허리띠를 다시 졸라매야 한단 말이요,허리띠를! 하고 강조하시였다. 국방건설에 돌려야 할 지출때문에 인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지게 될것을 그토록 가슴아파하시는 어버이수령님이시였다. 장내에 천만근의 무게가 실리였다.그때 앞줄에 앉아있던 한 항일투사가 천천히 일어나 수상님,해야 합니다라고 말씀드리였다. 다른 동무들은 어떤가고 물으시는 수령님! 《해야 합니다.》 수령님께서는 미더운 눈길로 생사운명을 같이하며 시련의 고비를 넘어가야 할 인민의 대변자인 전우들을 이윽토록 둘러보시며 교시하시였다. 고맙습니다.동무들,허리띠를 백번 졸라매면서라도 우리는 해야 합니다.그래야 우리의 자주권을 지킬수 있습니다라고 하시고는 손수건을 꺼내여 눈굽을 닦으신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당중앙위원회 제4기 제5차전원회의에서는 《한손에는 총을,다른 한손에는 낫과 마치를!》이라는 전투적구호가 제시되였다. 총대철학을 어버이수령님으로부터 넘겨받으신분은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원쑤들의 경제봉쇄로 쓰러지는 인민을 생각하며 고난의 행군의 눈물겨운 길을 헤쳐가실 때 1960년대의 그 일이 떠올라 비분강개한 심정으로 전선으로 떠나신 위대한 장군님. 총대우에 나라와 민족의 운명이 있다.이런 불변의 신념과 의지를 지니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백두산총대바람을 세차게 일으키시며 선군장정의 길을 억세게 헤쳐나가시였다.바로 그 길에서 우리의 혁명강군은 지구상 그 어디에 있는 침략의 무리도 쳐부실수 있는 무적의 정예대오로 자라났고 우리 조국은 2006년에는 첫 지하핵시험에서,2009년에는 또 한차례의 지하핵시험에서 성공하여 핵보유의 민족사적대업을 이룩할수 있었다. 반만년의 우리 민족사에서 당중앙위원회 2013년 3월전원회의는 특별히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경제를 발전시키고 인민생활을 높이기 위한 투쟁은 핵무력에 의해 담보되여야 성과적으로 진행될수 있으며 우리의 핵무력은 믿음직한 전쟁억제력으로,민족의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담보로 된다고 하시며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의 병진로선을 밝혀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시험의 뢰성이 천하를 진감시킨 오늘날 우리 조국의 존엄과 국력은 하늘에 닿았다.세계는 정의와 진리의 위대한 수호자,한 민족의 수호자이실뿐 아니라 인류의 평화를 지켜가시는 경애하는 이 땅에 굽이친 5천년사는 위대한 영웅,절세의 애국자,걸출한 령도자를 환호하고있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리상을 빛나게 꽃피우시여 민족의 천만년미래를 억척같이 담보하신 본사기자 박일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