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1월 17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짓밟히는 청춘 사라진 꿈과 희망

 

남조선사회는 청년들에게서 꿈과 희망을 빼앗고 그들을 죽음에로 몰아가는 청년들의 지옥이다.

미래가 없는 스산한 남조선사회의 실상은 청년실업문제를 통해 집중적으로 드러나고있다.

청년실업문제는 남조선사회를 위협하는 7대위기중의 하나로 되고있다.남조선당국이 줄여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더라도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15년만에 최악의 수준에 이르렀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청년실업으로 하여 출생률저하와 고령화,자살과 같은 부정적후과가 빚어지고 나아가서 폭력을 동반한 범죄현상이 증대되는 등 사회전반에 심각한 위기가 초래되고있다고 우려를 표시하고있다.지금 남조선에서는 청년들이 극심한 생활난으로 사랑과 결혼,해산을 포기하는 《3포세대》,여기에 내집마련의 꿈과 인간관계까지 포기한 《5포세대》를 넘어 모든것을 다 포기한 《N포세대》로 불리우고있다.지옥이라는 말과 함께 흔히 쓰이는 이 류행어를 통해서도 남조선청년들의 불행한 처지를 잘 알수 있다.

돈이 없으면 단 하루도 살아갈수 없는 남조선사회에서 직업이 없는 청년들의 운명이 어떻게 되리라는것은 불을 보듯 명백하다.

서울에 사는 청년 5명중 1명은 현재 거주환경과 조건이 렬악한 곳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연명해가고있다.그들이 사는 곳이란 건물옥상이나 기타 다른 곳에 림시로 지은 가설방,비닐박막으로 만든 집 아닌 《집》이다.지난해 4월 어느 한 기관이 공개한 조사자료에 의하면 서울에서 집이 없어 가설방에서 사는 청년들은 무려 수십만명에 달하였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청년독신자들속에서 더욱 심각하다고 한다.2010년 당시 남조선에서 집이 없는 청년독신자는 36.3%에 달하였다.

청년실업문제는 출생률저하와 인구감소라는 심각한 사회적문제를 야기시키고있다.

지난해 어느 한 기관이 밝힌데 의하면 남조선에서 1 000명당 출생자는 8.6명으로서 2년 련속 최저수준을 기록하였다고 한다.통계자료를 보면 현재 남조선에서는 수자상으로 녀성 1명당 평균 1.205명을 낳고있는데 이것은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치에 속한다.이에 대해 남조선의 한 사회학교수는 부부들은 아이를 최대한 낳지 않으려 하고 결혼을 포기하는 청년들은 점점 늘어나고있는데다가 주택문제,일자리문제,보육과 교육환경문제까지 겹치면서 출생률저하문제는 그 해결을 론할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하였다.

남조선에서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은 청년들이 타락에 빠져 범죄의 길에 들어서는것이 례사로운 일로 되고있다.

지난해 6월 부산에서는 강도들이 많은 현금과 물품을 훔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강도들속에는 애젊은 청년도 있었다고 한다.그 청년은 1년전만 해도 고등학교를 착실하게 다니던 학생이였다.그러나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발을 들여놓은 순간부터 실업자가 된 그는 매달 30만원이나 되는 세금을 낼수 없었다.결국 그는 강도가 되는 길을 택하게 되였다.이런 청년들이 어찌 그 하나뿐이겠는가.

이렇게 썩어빠진 사람 못살 남조선사회는 청년들에게서 꿈과 희망을 깡그리 빼앗고 그들을 범죄와 타락의 길로 서슴없이 떠밀고있다.그 버림받은 청년들이 종당에 가닿게 되는것은 다름아닌 자살의 길이다.

남조선에서는 수많은 청년들이 저주로운 사회에 대한 마지막항거로 자살의 길을 택하고있다.남조선에서 다른 세대들에 비해 청년자살률이 가장 높다는 사실은 그들이 당하는 불행과 고통에 대한 명백한 고발이다.

하다면 남조선청년들을 지옥의 나락으로 떠미는 장본인은 누구인가.

현 남조선집권자는 청년실업문제해결에 대해 요란히 광고하였었다.하지만 그것은 파렴치한 기만행위이다.《청년들이 텅텅 빌 정도로 중동에 진출하라.》고 줴쳐댄 그의 망발을 놓고서도 청년실업문제해결에 대한 저들의 책임을 외면하고 반역《정권》유지에만 골몰하는 청와대의 흉악한 속심을 잘 알수 있다.

청년들이 시들어가는 사회는 망한 사회이다.남조선이 바로 그런 썩은 사회이다.

김철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