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2월 31일 로동신문

 

남조선당국의 친일굴종행위를 치솟는
민족적분노로 단죄규탄한다

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 중앙상임위원회
위원장 담화 발표

 

강추련 총련중앙상임위원회 부의장 겸 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 중앙상임위원회 위원장이 남조선보수당국의 반민족적행위를 규탄하여 29일 담화를 발표하였다.

담화는 지금 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 일군들과 동포녀성들은 천추에 용납 못할 대일굴종외교로 일본군에 의한 성노예피해자들과 일제식민지통치에 대한 진실한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겨레를 무참히 짓밟은 남조선당국에 대한 끓어오르는 민족적분노를 억제하지 못하고있다고 밝혔다.

남조선과 일본이 꾸며낸 이번 《합의》의 그 어디에 20만명에 달하는 조선녀성들을 일본군의 성노예로 전쟁터에 끌고다닌 인류전쟁사에 류례없는 야만적만행에 대한 일본의 국가적,법적책임과 피해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사죄의 문구를 찾아볼수 있는가고 담화는 단죄하였다.

담화는 일본당국에 성노예문제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고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기는커녕 과거죄행을 영원히 무마해버리려는 일본의 범죄적책동에 스스로 가담해나선 남조선당국의 친일굴종행위를 견결히 단죄규탄한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계속하였다.

이번 남조선과 일본의 외상회의라는것이 아시아에 대한 패권유지와 조선침략을 실현해보려는 미국의 각본과 압력에 따라 벌어졌다는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하기에 지금 성노예피해자들은 남조선주재 일본대사관앞 소녀상의 철거 등 일본의 부당한 요구를 받아들인 남조선《정부》에 항의하고있으며 남조선인민들은 이번 《합의》에 대해 박정희에 이어 박근혜가 만들어낸 《제2의 한일굴욕협정》이라고 지탄하고있다.

박근혜는 민족의 운명은 안중에 없이 외세에 굴종하여 오직 권력유지에만 매달린다면 온 겨레의 한결같은 규탄을 받게 된다는것을 똑똑히 명심하여야 한다.

세기를 넘어 일본이 패망한지도 70년이 되였지만 녀성들을 비롯한 민족의 가슴에 서린 일제에 대한 원한의 상처는 아물지 않고있다.

재일동포녀성들은 북과 남,해외의 녀성들과 함께 일본이 저지른 침략적범죄를 총결산하며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기 위하여 과감한 투쟁을 벌려나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