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1월 6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민족공동의 합의는 북남관계개선의 토대
경애하는 경애하는 《조국통일3대원칙과 북남선언들은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이며 온 겨레는 그것이 하루빨리 리행되여 통일의 전환적국면이 열리기를 바라고있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신년사에서 조국통일3대원칙과 북남선언들을 비롯한 민족공동의 합의에 토대하여 북남관계개선의 길을 열어나갈데 대하여 가르치신것은 올해 조국통일운동이 나아갈 앞길을 환히 명시해주는것으로 하여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에게 새로운 신심과 천백배의 용기를 북돋아주고있다. 북남관계를 개선하는것은 장장 70여년세월 나라의 분렬로 인한 온갖 불행과 고통을 겪을대로 겪어온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더이상 미룰수도,방치해둘수도 없는 절실한 과제이다.북남관계개선은 반만년의 유구한 세월 단일민족으로 살아온 우리 민족의 고유한 특질로 보나 통일에 대한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과 강렬한 열망으로 보나 반드시 실현되여야 한다. 우리 민족에게는 북남관계개선과 민족번영의 휘황한 앞길을 밝혀주는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이 있다.북과 남은 이미 40여년전에 7.4공동성명을 통하여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에 합의하였고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의 채택으로 새 세기 자주통일의 리정표도 세워놓았다.이어 6.15공동선언의 실천강령인 10.4선언을 통하여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의 도약대를 마련하였다.지금도 우리 민족은 6.15가 열어준 래왕과 접촉,화해와 단합의 길을 따라 각계각층이 북과 남으로 오가며 뜨거운 동포애의 정을 나누고 누구나 통일에 대한 희열로 들끓던 그때를 추억하면서 하루빨리 그런 시기가 다시 오기를 바라고있다. 북과 남은 마땅히 온 겨레의 의사와 요구,리익에 맞게 민족공동의 합의들에 기초하여 관계개선의 넓은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민족의 총의가 집대성되여있고 실천을 통하여 그 정당성과 생활력이 확증된 조국통일3대원칙과 6.15공동선언,10.4선언을 존중하고 성실히 리행해나가는 바로 여기에 북남관계개선의 길,자주통일의 대통로가 있다. 민족공동의 합의에 대한 립장과 태도는 북남관계개선을 바라는가 바라지 않는가 하는것을 가르는 중요한 척도이다. 북남선언들은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넓은 길을 열어가는데서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수 없는 북남관계의 최고문건이다.북남선언들은 곧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의 구현이며 그 기본정신은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이다. 우리 공화국은 시종일관 조국통일3대원칙과 북남선언들을 귀중히 여기고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에 기초하여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민족번영,자주통일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려는 애국애족의 립장을 견지하여왔다. 지난해에도 우리 공화국은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밑에 북남관계에서의 대전환,대변혁을 이룩하기 위한 가장 정당하고 합리적인 방안들을 제시하고 그 실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였다.우리가 조국해방 일흔돐과 6.15공동선언발표 15돐을 계기로 해내외의 겨레가 한자리에 모여 민족공동행사를 진행할것을 제의하고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준것도 그것을 통하여 민족의 통일의지를 과시하고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주동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부터 출발한것이였다.민족적량심을 가지고있고 진실로 북남관계개선의 길에 나설 용의가 있는 사람이라면 우리의 공명정대한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할 리유가 없다. 북남관계는 일방적인 노력만으로 개선되는것이 아니며 민족공동의 합의의 리행을 떠나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에 대해 생각할수 없다.백마디 말보다 민족공동의 합의를 리행하기 위한 한걸음의 실천행동이 더 중요하다.말로는 대화에 대해 떠들고 실지행동은 그와 배치되는 대결책동을 일삼는것은 진실로 북남관계개선을 바라는 행위가 아니다. 남조선당국은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에 기초하여 대화와 협상,화해와 단합의 길을 열어나가려는 우리의 적극적인 의지를 외면하면서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을 반대하는 반공화국도발소동에 미쳐날뛰여왔다.지난해 8월 교전직전까지 치달았던 위험천만한 사태는 북남선언들을 무시하고 북남관계마저 대결소동의 희생물로 삼은 남조선당국자들에 의해 빚어진것이다.그후 그들이 북남고위급긴급접촉으로 모처럼 마련된 대화분위기를 말아먹은것도 북남합의정신을 헌신짝처럼 줴버리고 불순한 목적을 추구하면서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우리의 정당한 제안에 도전해나섰기때문이다.교훈은 북과 남이 다같이 민족공동의 합의를 존중하고 리행해나갈 때 통일과 번영의 밝은 전망이 열리지만 어느 일방이 거기에서 탈선하여 대결을 추구한다면 북남관계는 파국을 면치 못한다는것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북남관계개선에 대한 우리의 립장은 명백하다.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을 귀중히 여기고 그에 토대하여 불신과 대결의 북남관계를 화해와 단합에로 확고히 전환시켜나가려는 우리 공화국의 립장에는 변함이 없다.우리 공화국은 진실로 민족의 화해와 단합,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와도 마주앉아 민족문제,통일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론의할것이다.하지만 민족공동의 합의를 무시하고 그에 도전하여 북남관계의 기초를 허물어버리려는 반역적인 시도에 대해서는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것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신년사에서 천명하신바와 같이 조국통일3대원칙과 북남선언들을 비롯한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을 존중하고 성실히 리행해나가는데 북남관계개선의 밝은 전도가 있다.우리 공화국은 앞으로도 북남선언들을 적극 지지하고 그 리행을 위해 나서는 사람이면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그 누구와도 손잡고나갈것이며 온 겨레의 단합된 힘으로 내외반통일세력의 도전과 방해책동을 물리치고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반드시 이룩할것이다. 박철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