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1월 8일 로동신문
일본의 과거죄악을 비호하는 친일매국행위는 조선일본군성노예 및 강제련행피해자문제대책위원회 대변인담화
남조선에서 굴욕적인 일본군성노예문제《합의》를 반대배격하는 각계각층의 투쟁이 새해에 들어와서도 더욱 줄기차게 벌어지고있다. 일본군성노예피해자들과 관련단체는 물론 야당과 시민단체,종교인,청년학생 등 광범한 각계각층은 《피해자들의 명예를 돈과 바꾼 협상》,《최악의 외교참사》,《일본에 면죄부를 준 매국협정》으로 준렬히 단죄규탄하면서 집회와 시위,기자회견과 시국선언 등을 통해 항의와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한편 미국과 유럽의 여러 도시들에서 협상무효를 주장하는 련대시위들이 벌어지고 광범한 국제사회도 미국의 강박과 일본의 회유에 의한 음모의 산물로 대대적으로 비난해나서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지난해말 남조선이 일본과 타결을 보았다는 《위안부협상》이라는것은 일본당국의 국가적,법적책임을 회피하고 《위안부지원재단》이라는데 몇푼의 돈을 대는 대가로 성노예범죄를 무마시켰을뿐아니라 일본대사관앞의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기로 밀약하는 등 철두철미 일본에 모든것을 섬겨바친 전대미문의 굴욕적인 협상이다. 일본은 이번 《합의》로 일본군성노예문제에 대한 《최종적이며 불가역적인 해결》을 보았다고 요란하게 광고해대고있다. 일본군성노예범죄는 제2차 세계대전시기 일본제국주의자들이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비롯하여 아시아와 세계 여러 나라의 수많은 녀성들을 강제로 전쟁마당에 끌고다니며 온갖 비인간적만행을 감행한 특대형반인륜범죄이다. 력사상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잔악무도한 일본의 성노예범죄는 일본의 국가적,법적책임인정과 사죄,배상이 없이는 최종적해결이란 있을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이 일본의 만고죄악을 백지화하는 놀음을 벌린것은 북과 남의 전체 성노예피해자들은 물론 일본의 책임과 사죄를 요구하는 우리 민족과 국제사회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이며 인류량심과 정의에 대한 란폭한 유린행위이다. 이번 《합의》는 백년숙적인 일본에 민족의 리익을 팔아먹은 천추에 용납 못할 친일매국행위의 극치로서 치욕적인 《제2의 한일협정》이나 같다. 지금 남조선에서 일본군성노예피해자들을 비롯한 각계각층 인민들이 일본의 간교한 술책에 맞장구를 치며 일본의 추악한 과거죄악을 덮어버린 집권패당의 친일굴종행위에 치솟는 울분과 격분을 터뜨리면서 협정무효화투쟁에 과감히 떨쳐나서고있는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더우기 격분을 금할수 없는것은 이번 치욕적인 《합의》가 우리 민족과 아시아인민들에게 커다란 재난과 희생을 강요한 일본을 돌격대로 내세워 이 지역에 대한 패권적지위를 차지하려는 미국의 막후조종에 따른것이라는데 있다. 오래전부터 남조선과 일본에 성노예문제를 해결하라고 각방으로 압력을 가해온 미국이 이번 《합의》로 침략적인 미,일,남조선 3각군사동맹조작을 방해하던 장애물이 제거되였다고 쾌재를 올리면서 《환영》성명까지 발표한것은 그 뚜렷한 증거이다. 지금 남조선당국이 《대승적견지》니,《류언비어》니 뭐니 하면서 저들의 사대매국행위를 변명하고 분노한 민심을 눅잦혀보려고 발악하고있지만 미국의 가련한 노복이며 일본의 추악한 졸개로서의 정체를 절대로 가리울수 없다. 간특한 일본이 미국의 꼭두각시인 남조선집권패당을 몇푼의 돈으로 주물러대여 조작해낸 이번 《합의》는 전면무효이며 그것은 그 누구에게도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제반 사실은 남조선당국이야말로 미일상전을 위해서라면 이번 《위안부합의》보다 더한짓도 서슴지 않을 매국배족의 무리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외세에는 아부하고 동족과는 대결하는 이러한 남조선당국의 사대굴종행위로 하여 북남관계가 개선되기는커녕 악순환을 되풀이하고있으며 조선반도에는 긴장과 전쟁위기만이 증대되고있는것이다. 남조선당국은 민심을 거역하고 민족반역을 일삼고있는 저들의 비굴한 사대매국행위가 초래할것은 수치스러운 파멸밖에 없다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온 겨레는 백년숙적과 결탁하여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짓밟는 남조선당국의 친일매국행위를 견결히 반대배격해나서야 한다. 우리는 과거 일본이 저지른 성노예범죄 및 강제련행을 비롯한 온갖 반인륜적만행에 대한 철저한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것이다. 주체105(2016)년 1월 7일 평 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