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1월 16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군사적도발은 북남관계파괴자들의 악습
올해신년사에서는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위험천만한 침략전쟁연습,조선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키는 군사적도발을 중지할데 대한 문제가 중요하게 강조되였다.이것은 평화와 통일에 대한 겨레의 지향과 요구로 보나,극도의 대결국면에 처해있는 현 북남관계로 보나 지극히 정당하다.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근원적으로 청산하고 조선반도의 공고한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우리의 애국애족적노력은 내외의 전적인 지지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있다. 경애하는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위험천만한 침략전쟁연습을 걷어치워야 하며 조선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키는 군사적도발을 중지하여야 합니다.》 남조선에서 벌어지는 전쟁불장난소동은 력사적으로 조선반도의 평화를 파괴하고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립을 격화시켜온 근본요인이다.지나온 북남관계사는 남조선에서 북침불장난소동이 광란적으로 감행될 때마다 북남관계가 모진 시련을 겪고 조선반도정세가 핵전쟁발발의 극단에로 치닫군 했다는것을 보여주었다. 2014년과 2015년의 정세흐름만 놓고보자. 지난 2014년은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적극 기울여진 한해였다.우리는 그 정초부터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실천적조치들을 주동적으로 취하였다. 그에 의해 2월 관계개선을 위한 북남고위급접촉이 진행되고 력사적인 합의가 이룩되였다.당시 남측은 합의리행과 관련한 의지를 《믿어달라.》느니,《지켜봐달라.》느니 하면서 《신뢰조성으로 남북관계를 개선》하겠다고 우리와 찰떡같이 약속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여론을 오도하기 위한 기만이였다.지어먹은 마음 사흘을 못 간다고 불을 즐기는 호전광들의 본색이 과연 달라질수 있겠는가.남조선당국자들은 언제 우리와 그런 약속을 했는가싶이 북침을 가상한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의 포성을 터치고야말았다.남조선호전광들이 외세와 야합하여 대규모적인 북침전쟁연습을 감행해나선것은 북남합의에 대한 로골적인 배신이며 대화상대방에 대한 적대의사의 뚜렷한 발로였다.결국 대화분위기는 가뭇없이 사라지고 전쟁기운만이 짙게 감돌았다. 그해 10월 우리 총정치국장일행이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 페막식에 참가한것을 계기로 최악의 상태에로 치닫던 북남관계를 수습할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였었다.이때에도 남조선당국자들은 《남북관계가 잘 발전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느니 뭐니 하는 꿀발린 수작을 곧잘 늘어놓았었다.하지만 그 이후의 사태는 어떠했는가. 남조선호전광들은 우리와 마주앉아 북남관계개선을 약속한지 불과 며칠만에 쌍방간의 군사적긴장이 극도로 첨예한 서해열점수역에서 우리 함정에 대한 위험한 무장도발행위를 감행하였다.그리고 도발사건에 대한 책임을 우리에게 뒤집어씌우면서 판문점에서 열린 북남긴급접촉마저 파탄시키였다.한편 군사분계선 우리측 지역에서 정상적인 순찰활동을 하는 우리 군인들에게 마구 총질을 해대는 등 무장도발을 계단식으로 확대하였다.남조선당국의 군사적대결망동은 대규모의 《2014 호국》,《맥스 썬더》전쟁연습으로 절정에 달했다. 이것은 남조선당국에 대화와 긴장완화로 북남관계를 개선해나갈 의사가 꼬물만큼도 없다는것을 말해주었다.실제로 그해에 남조선호전광들은 대화와 협력을 위한 우리의 성의와 노력에 한사코 군사적도발소동으로 맞불을 놓군 하였다.그러니 북남관계개선의 문이 어떻게 열릴수 있겠는가.결국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우리의 적극적인 조치가 취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정세는 파국을 면치 못했다. 2015년도 마찬가지이다.지난해에 조선반도에는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극도의 초긴장상태가 거듭 조성되였다.남조선당국이 외세와 함께 끊임없이 벌린 북침전쟁불장난소동이 그 원인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조국해방 일흔돐이 되는 지난해를 북남관계에서 대전환,대변혁을 가져오는 뜻깊은 해로 빛내이기 위해 대범하고 파격적인 제안들을 내놓고 남조선당국이 우리의 노력에 적극 호응해나설것을 호소하였다. 남조선당국이 긴장완화와 평화보장을 위한 우리의 조치에 응해나왔더라면 북남관계는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했을것이다.하지만 남조선당국자들의 처사는 그야말로 도전적이였다.그들은 미국과의 련합체제가 존재하는 한 《합동군사훈련은 계속될것》이라는 도발적망발로 대답하면서 외세와 야합하여 《키 리졸브》,《독수리》,《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쌍룡》상륙작전훈련 등 각종 대규모적인 전쟁불장난소동들을 련속 벌려놓았다. 지난해 8월 북남사이에 조성되였던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는 남조선호전광들의 무분별한 군사적도발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후과를 빚어내는가 하는것을 뚜렷이 립증해주었다.북남사이의 군사적충돌을 막고 민족의 운명을 구원하려는 우리의 견결한 의지와 원칙적인 노력이 없었더라면 전면전쟁의 불길은 타번졌을것이다. 우리의 주동적인 조치에 의하여 마련된 북남고위급긴급접촉과 8월합의는 조선반도에 짙게 감돌던 전쟁의 검은구름을 몰아내고 대화와 협력의 물고를 터놓았다.민족의 명산 금강산에서의 흩어진 가족,친척상봉과 북남로동자축구대회의 성과적진행으로 북남관계는 첫걸음을 뗐다. 그러나 남조선호전광들의 북침전쟁광기는 조금도 수그러들지 않았다.호전광들은 북남합의문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미국과 함께 《2015 통합화력격멸훈련》이라는것을 사상 최대규모로 벌려놓은데 이어 미핵항공모함과의 련합해상기동훈련을 감행하면서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다시금 격화시킴으로써 대화와 협력의 기운을 완전히 짓밟아버리였다. 지난해에 여러차례 마련된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의 기회들은 이렇게 남조선호전광들이 외세와 작당하여 년중 끊임없이 벌려놓은 침략전쟁연습소동에 의해 그때마다 된서리를 맞고 아무런 결실도 이루지 못하였다.현실은 북남사이에 아무리 대화와 접촉이 진행되고 좋은 합의가 이룩된다고 하여도 남조선에서 북침전쟁연습이 계속되는 한 달라질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긴장격화의 악순환을 결코 끝장낼수 없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북침불장난소동의 중지는 조선반도의 평화를 보장하고 북남관계를 개선해나가는데서 제기되는 가장 현실적이며 중대한 문제이다. 불안정한 조선반도의 정세를 안정시키고 공고한 평화를 이룩하며 악화된 북남관계를 개선하자면 무엇보다도 남조선당국이 북침을 노린 군사적도발행위들을 중지하여야 한다. 우리는 그 누구보다 평화를 사랑하지만 평화의 원쑤들은 추호도 용서치 않는다.만일 남조선호전광들이 외세와 야합하여 우리를 조금이라도 건드린다면 도발자들을 무자비하게 격멸소탕하고 이 땅에서 전쟁의 근원을 송두리채 들어내고야말것이다.이것이 외세와 야합하여 북침을 노린 전쟁연습과 군사적도발에 미쳐날뛰는 남조선호전광들에 대한 우리의 준엄한 경고이다. 심철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