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1월 12일 로동신문

 

론평

또다시 드러난 《북조선위협》론의 기만성

 

미국은 국제무대에서 우리의 《핵 및 미싸일위협》에 대하여 열심히 광고하고있다.하지만 그것은 누구에게도 통하지 않고있다.

미국이 남조선에서 자기의 군사력을 증강하고있는것과 관련하여 얼마전 로씨야의 스뿌뜨니크방송은 2017년에 이전이 완료되는 남조선의 평택미군기지는 미국의 군사거점,대규모해외군사기지로 될 전망이다,미국이 남조선에 배치한 자기의 군사력을 증강하려는 리유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제기하고 로씨야전문가가 《미국이 결코 북조선의 위협증대때문에 군사기지를 확장하는것은 아니다.미국은 지정학적경쟁국들을 더욱 억제하기 위해 남조선을 자기의 해외군사거점으로 만들려 하고있다.미국에 있어서 〈북조선위협〉론은 저들의 군사력증강을 정당화하기 위한 구실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한 사실을 전하였다.

일리가 있는 주장이다.남조선을 극동최대의 핵전초기지로 전변시킨 미국은 핵잠수함과 항공모함,전략폭격기를 비롯한 핵선제타격수단들을 조선반도주변지역에 집중배치해놓고 우리 공화국을 노린 핵전쟁연습을 항시적으로 벌려놓고있다.미국이 해마다 세계도처에서 불장난을 벌려놓고있지만 조선반도에서처럼 핵전쟁계획들을 공개하면서 핵전쟁장비들을 출동시켜 대규모실전연습을 벌리는 곳은 세계 그 어디에도 없다.

미국은 《북조선위협》을 운운하면서도 조선반도에서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공고한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 우리가 내놓은 합리적인 제안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대조선적대시정책에만 매달리고있다.조선반도의 평화와 지역의 안정을 바란다면 이렇게 행동할수 없다.

미국은 우리의 《위협》을 걸고 딴장을 보려 하고있다.아시아태평양지역을 타고앉아 세계를 저들이 좌지우지하는 일극세계로 만들려는것은 미국의 력대 통치배들이 추구하여온 전략이다.

조선반도를 장악하지 않고서는 동북아시아지역에서의 저들의 절대적인 리익을 담보할수 없고 세계적판도에서 낡은 국제질서유지,거기에서의 주도적지위와 역할을 담보할수 없다고 보고있는 미국은 남조선을 해외군사력전개의 주요거점으로 전환시켜 로씨야와 중국을 억제하고 동북아시아지역을 지배하려 하고있다.

미국은 이러한 목적을 가리우고 합리화하기 위하여 우리의 《핵 및 미싸일위협》을 구실로 내들고있다.

최근년간 미국은 전시작전통제권반환을 무기한 연기하여 남조선을 거머쥐고 유라시아대륙의 경쟁자들을 포위억제하려는 기도를 숨기지 않았다.

미국방성은 아시아태평양정책실행의 일환으로 지역에서 제2차 세계대전이후 최대군사기지건설계획을 리행할것이라는것을 공식화하였다.이에 따라 규모가 큰 미군사기지들의 확장공사가 괌도와 남조선의 평택 등 지역에서 진행되고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미해군무력의 60%를 항시적으로 유지하려 하고있다.지역에 이미 배비된 전략핵폭격기와 핵미싸일의 성능을 개선하고 감시,정찰능력을 강화하며 고출력레이자포,무인전술차량,초고속타격무기개발 및 배비 등에 박차를 가하고있다.이러한 군사적움직임은 우리 공화국만을 노린것으로 볼수 없다.

미국이 《북조선의 미싸일위협》으로부터 남조선을 방어할수 있는 가장 효률적인 수단이라고 떠들며 배비의 필요성을 운운하는 고고도미싸일방위체계(《싸드》)만 놓고보아도 그렇게 볼수 있다.

미국은 우리의 미싸일을 막기 위해서라는 구실밑에 전지구적인 미싸일방위체계구축에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

남조선에 전진배치하려 하고있는 《싸드》는 미국의 미싸일방위체계의 핵심체계이다.해상과 공중,지상에서 각이한 대상과 목표물들을 타격할수 있는 공격용첨단무기체계인 미싸일방위체계는 대국들의 전략무력을 유명무실하게 만들기 위한데 그 목적이 있다.

다시말하여 로씨야와 중국을 둘러싸고있는 변두리에 각이한 급의 미싸일방위체계를 구축하여 유사시 사면팔방에서 미싸일공격을 들이대려는 음흉한 기도가 깔려있다.

주변나라들이 여기에 응당한 경계심을 표시하고있다.

로씨야과학원 극동연구소 조선연구쎈터 책임자가 조선반도핵문제해결에서 전진이 없는 원인은 미국이 동북아시아지역에서 저들의 목적만 추구하고있기때문이다,즉 중국,로씨야를 견제하기 위해 미국은 조선반도에 일정한 긴장상태를 유지하는것이 유익하다고 보고있다,로씨야와 중국의 국경변두리지역,동북아시아지역에 미군무력을 배비하기 위해 《북조선의 미싸일위협》을 구실로 미싸일방위체계를 전개하려 한다고 까밝힌것은 결코 우연하지 않다.

우리의 전쟁억제력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지역의 안정을 보장하는 보검으로 될지언정 그 누구에게도 위협이 될수 없다.

미국은 양대가리 걸어놓고 말고기 파는 격으로 놀아대지만 거기에 속아넘어갈 나라는 없다.

미국이 우리의 《위협》에 대하여 떠들어댈수록 우리는 전쟁억제력을 더욱 백방으로 다져나갈것이다.

중국잡지 《세계지식》은 조선이 핵무기로 미국과 남조선의 무력증강과 핵위협에 대한 균형을 맞춘것으로 하여 조선반도에서는 새로운 힘의 균형이 형성되였다,이 균형은 적대세력들의 분별없는 행동을 억제함으로써 반도에서의 전쟁위험도를 낮추었다고 썼다.

미국이 우리의 《위협》설을 요란히 광고하면 할수록 조선반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온 장본인으로서의 정체만을 더욱더 드러내게 될것이다.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