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1월 19일 로동신문

 

핵위협공갈을 일삼아온 미국의 범죄적정체(1)

조선인민에게 핵참화를 들씌운 전범자

 

미국의 반공화국핵위협공갈은 조선민족말살을 노린 전대미문의 반력사적,반인륜적범죄로서 우리 겨레의 분노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더욱 치솟아오르고있다.

그러면 핵무기로 조선민족에게 헤아릴수 없는 재난과 비극을 강요하였을뿐아니라 오늘까지도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위협과 공갈을 집요하게 추구해오고있는 미국의 범죄적책동에 대하여 력사적으로 까밝혀보자.

1945년 7월 미국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원자탄시험을 진행하였다.이렇게 되여 지구상에는 그때까지 인류가 알지 못한 가장 파괴적인 대량살륙무기인 핵무기가 생겨나게 되였다.그해 8월 미국이 일본에 원자탄을 투하함으로써 핵무기의 무서운 파괴력은 여실히 증명되였다.

이것이 사람들속에서 몸서리치는 핵공포증을 불러일으키자 미국은 쾌재를 불렀다.핵무기야말로 저들의 세계제패야망의 《꿈》을 실현해줄수 있는 《위력한 수단》이라고 망상했기때문이다.

이때로부터 미국은 인류를 대상으로 끊임없는 핵위협을 가하면서 세계무대에서 강권과 전횡을 일삼아왔다.특히 조선민족에 대한 미국의 핵위협과 공갈은 인류사상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가장 직접적이고 뿌리깊으며 집요한것이였다.조선민족에게 있어서 미국의 핵위협은 추상적인것이 아니라 현실적이며 구체적인 체험이였다.

세계의 대다수 사람들은 아마 일본만을 미국으로부터 원자탄세례를 받은 유일한 나라로 알고있을것이다.미제가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 투하한 원자탄으로 하여 일제의 징용,징병에 끌려갔던 수많은 조선사람들이 억울한 핵피해를 당하였다는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못하다.그때로부터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조선사람들가운데는 아직까지도 1945년 미제가 끼친 핵피해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많다.

언제인가 남조선의 《원폭피해자협회》는 조선인원자탄피해자 총수가 약 7만명이며 그중 사망자가 약 4만명에 달하였다고 추정하였다.일본에서 활동하고있는 시민단체인 《나가사끼 재일조선인의 인권을 지키는 모임》은 세밀한 조사를 진행하여 나가사끼에서 원자탄피해를 입은 조선사람은 모두 2만 1 384명이며 그중 사망자가 1만 278명으로 추정된다는 조사자료를 발표하였는데 이 내용은 일본도서 《조선인피폭자-나가사끼로부터의 증언》에도 수록되여있다.

이처럼 우리 민족은 미제에 의하여 최초의 핵참화를 입은 직접적피해자이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감행한 미국의 원자탄공갈은 그야말로 극치를 이루었다.

1950년 11월 30일 미국대통령 트루맨이 조선전선에서의 원자탄사용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데 이어 같은 날 미전략항공대에 《극동에 즉시적인 원자탄투하를 위해 폭격기들을 날려보낼수 있도록 대기》할데 대한 지시가 하달되였다.

그해 12월 미극동군사령관 맥아더는 《조선북부에 동해로부터 서해에 이르는 방사능복도지대를 형성할것이다.그 지대안에서는 60년 혹은 120년동안 생명체가 소생하지 못할것이다.》고 뇌까리였다.이때 인천앞바다에 정박하고있던 미항공모함에는 은밀히 핵무기가 배비되여있었으며 핵탄을 적재한 함재기들이 출격명령을 기다리고있었다.

1952년 대통령으로 당선된 아이젠하워는 《교섭보다 행동이 제일》이라고 떠벌였으며 다음해에는 조선에서 《원자탄사용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담화를 발표하고 《우리가 조선에서 보다 실제적인 행동에로 넘어가자면 원자탄을 사용하여야 할것이다.》는 폭언도 늘어놓았다.

미국의 원자탄공갈로 하여 전쟁기간 수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생리별을 당하게 되였다.이렇게 되여 생겨난 수백만에 달하는 《흩어진 가족》이 오늘도 조선반도의 북과 남에 갈라져 살고있다.지구상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이 가슴아픈 민족적비극을 초래한 장본인은 다름아닌 미국이였다.

우리 인민에 대한 미국의 핵위협은 전후에도 계속되였다.

전후에 우리 인민은 전쟁으로 파괴된 모든것을 하루빨리 복구하고 안정되고 행복한 생활을 창조하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리고있었다.그러나 조선전쟁에서 수치스러운 참패를 당한 미국은 교훈을 찾을 대신 새 전쟁을 도발하기 위한 책동에 광분하였다.특히 미국의 정객들은 조선전쟁에서 《원자탄을 사용하지 못한것이 한》이라고 하면서 핵전쟁준비에 더욱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1954년 1월 《새로운 전쟁이 일어날 경우 핵무기를 사용》하는 《대량보복계획》을 공개한 미국은 1957년 7월 남조선강점 미군이 핵무장화에 착수한다는것을 선언하였다.그후 미국은 남조선에 있는 미군사단을 전술핵무장을 갖춘 《펜토믹》원자사단으로 개편하고 《오네스트죤》핵미싸일대대,280㎜원자포대대를 끌어들였다.미공군 588전술유도탄대대를 끌어들이는것과 함께 미군 4유도탄사령부도 창설하였다.

남조선을 극동최대의 핵전초기지로 전변시키고 이에 토대하여 동북아시아지역은 물론 전세계를 제패하자는것이 미국의 검은 속심이였다.

전후 조선반도에서 감행된 미국의 로골적인 핵무력증강책동은 우리 공화국의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였다.하여 우리 인민은 공화국의 자주권과 민족의 생존권을 수호하기 위하여 졸라맨 허리띠를 늦추지 못하고 그후 경제건설과 국방건설을 다같이 밀고나가야 하는 병진이라는 전인미답의 길을 걷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다.

안철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