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1월 22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자력자강에 존엄도 부흥도 있다
누구나 강자가 되기를 원한다.수많은 나라와 민족들이 강국을 지향하고 민족의 부흥을 바란다.오늘날 세계가 제나름대로의 발전과 번영의 길을 모색하며 국력강화에로 줄달음치고있다. 하지만 매개 나라와 민족이 자기의 존재를 보존하고 발전을 이룩해나가는데서 반드시 명심해야 할 문제가 있다. 경애하는 《자체로 살아나가겠다는 정신을 가지지 못하고 계속 남에게만 의존하려고 하면 나중에는 눈뜨고 사대망국노가 될수 있습니다.》 부강한 자주독립국가건설에 나선 나라와 민족에게 있어서 남에 대한 환상,외세의존만큼 유해롭고 위험한것은 없다. 남에 대한 의존심은 자기 힘을 믿지 않는데로부터 생겨난다.령토가 크든작든,인구가 많든적든 매개 나라와 민족은 자기 운명을 자체로 개척해나갈수 있는 힘과 능력을 가지고있다.문제는 자기의 힘에 대한 믿음이 있는가 없는가 하는것이다.물론 경제건설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다른 나라의 도움이나 지원을 받을수 있다.나라들사이의 경제적협조관계가 급속히 발전하고있는 현시기 협력과 교류가 해당 나라의 경제발전에 영향을 미치고있는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외부의 도움이나 지원,협력과 교류도 자기의 힘을 믿고 일떠설 때에만 은을 내는것이다. 자기 힘에 대한 믿음이 없이 남을 쳐다보고 그에 의존하려는 사대주의는 사람들을 비굴하고 무기력한 존재로 만든다.외세에 대한 환상에 빠지면 자기의것에 대한 자부심도 자존심도 잃어버리게 되며 결국 자주의식이 마비되고 굴종의식으로만 살아가는 속물이 되고만다.마찬가지로 제정신이 없고 제것이 없는 민족은 스스로 주인이 되기를 그만둔 허수아비나 다름없다.의존심은 나라를 속국으로 만들고 혁명을 망치는 화근이다. 지난 시기 사회주의를 건설하던 동유럽나라들의 실태가 그것을 실증해준다.이전 동유럽나라들은 사회주의를 건설하는데서 자기의 실정에 맞는 방법론이 없이 큰 나라의것을 교조적으로 받아들였다.그러다보니 이 나라들은 큰 나라의 위성국처럼 되여버렸다.큰 나라의 지도부에 틀고앉은 사회주의배신자들의 《개혁》,《개편》바람에 덩달아 춤을 추었다.종당에는 혁명을 망쳐먹었으며 피로써 쟁취한 사회주의전취물을 잃고말았다.동유럽나라들의 비극적사태는 사대주의에 빠지면 혁명과 건설을 망친다는 뼈저린 교훈을 주고있다. 외세의존을 버리고 자력자강의 길로 나아가는것은 다른 나라와 민족을 노예화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이 악랄하게 감행되고있는 현정세하에서 사활적인 문제로 나선다. 다른 나라,다른 민족에 대한 예속과 동화를 노린 제국주의자들의 《세계화》책동은 《공동의 번영》이라는 허울좋은 간판밑에 악랄하게 감행되고있다.특히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력은 발전도상나라들을 《다당제》와 서방식《민주주의》에로 유도하고있다.그들은 《세계화》가 추진되는 나라들에서 《색갈혁명》을 조작하여 정치구조를 미국식,서방식으로 변화시키고있다.쩍하면 다른 나라들의 《민주주의》와 《인권》실태를 거론하며 제재와 압력을 들이대고 서방식《가치관》을 받아들일것을 강박해나서고있다.정치군사적으로 예속시키지 못한 나라들에 대해서는 《원조》나 인도주의적지원의 공간을 리용하여 지배와 간섭의 검은 마수를 뻗치고있다.원래 침략과 략탈을 생리로 하는 제국주의가 남을 도와준다는것자체가 어불성설이다.이전 미국대통령 닉슨은 《우리의 대외〈원조〉는 미국의 전략적목적을 실현하기 위한것으로 되여야 하며 오는것이 있어야 가는것이 있듯이 보수가 없으면 주지 말아야 한다.》고 뇌까렸다.사실상 미국의 《원조》는 어느것이나 자기의 전략적목적과 리해관계를 실현하기 위한 미끼이며 인민들의 자력자강의 정신을 마비시키는 마약이다. 제국주의자들의 감언리설에 속아넘어가 자기의 사상과 리념,제도와 전통을 다 버리고도 가난과 빈곤을 가시지 못한 나라들의 비극은 결코 과거사가 아니다.저들에게 필요하다면 국가간의 협정이나 공약도 서슴없이 휴지장으로 만들어버리는 제국주의의 강도적생리는 절대로 변할수 없다.이런자들에게 의존하여 문제를 해결해보려는것은 포악한 승냥이의 무리에게 스스로 자기 운명을 맡기는것이나 다름없다. 외세의존이냐,자력자강이냐 하는 문제는 단순히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는가 하는 문제가 아니다.자주적인민으로 사느냐,노예가 되느냐 하는 중대한 문제이다.자강의 길만이 나라와 민족의 존엄을 지키고 진정한 발전과 번영을 이룩할수 있는 정의와 승리의 길이라는것은 자주의 기치밑에 전진하여온 우리 혁명의 력사적총화이다. 우리의 사회주의건설은 력사에 류례없는 어려운 환경속에서 전진하여왔다.시련은 중첩되고 난관은 겹쌓였으나 우리 혁명에서는 언제 한번 로선상문제로 혼란을 겪은적이 없었다.사회주의건설의 전환적계기마다에서 우리 당이 제시한 혁명로선은 례외없이 자력갱생의 혁명적원칙에 기초한 자주적인 로선이였다.연길폭탄으로부터 시작된 장엄한 자력갱생의 행군길에서 시대를 진감하는 불멸의 영웅서사시가 창조되고 자주,자립,자위로 빛나는 우리 식 사회주의가 솟아났다.우리는 제힘으로 살아가고있기때문에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그 누구한테 굽신거리지도 않으며 모든 일을 우리의 의도,우리의 결심,우리의 리익에 맞게 해나가고있다.오늘은 핵렬강들의 횡포무도한 강권과 전횡을 짓부시고 수소탄까지 보유한 핵보유국으로 세계에 우뚝 솟아올랐다.최강의 핵억제력까지 틀어쥠으로써 더이상 그 누구도 우리 민족의 운명을 롱락하려들지 못하게 되였다.이것은 천만금을 주고도 살수 없는 우리 인민의 긍지이며 영예이다. 자주적인민의 존엄과 영예는 한번 얻었다고 하여 영원한것이 아니다.잃었던 민족의 존엄을 되찾기도 힘든 일이지만 그것을 고수하고 빛내이는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력사는 한때 세상이 우러르는 높은 권위와 위신을 지녔던 나라와 민족도 자력자강의 정신을 잃으면 졸지에 망하고만다는것을 실증하였다.나라와 민족의 권위가 높아질수록 자력자강의 정신은 더욱 투철하여야 하며 제힘도 더욱더 강해야 한다.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그러나 다른 길은 없다.우리 공화국을 지도상에서 없애버리려고 날뛰는 원쑤들의 고립압살책동은 갈수록 포악해지고있으며 그 어떤 나라도 우리를 도와줄수 없고 도와줄 형편도 못된다.피로써 지켜낸 자주적인민의 존엄과 영예를 영원히 빛내이는 길은 오직 자력자강의 한길뿐이다.자력자강은 영원한 우리 인민의 넋이며 존엄의 상징이다. 오늘도 래일도 우리는 스스로 선택한 자강의 길에서 한치의 드팀도 없을것이다.자기의것이 제일이고 자강력이 제일이다.외부의 지원은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다는것이 우리의 배심이다.지금은 비록 어려움을 겪고 부족한것도 많지만 자기의것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인민의 아름다운 꿈과 리상을 우리의 힘,우리의 기술,우리의 자원으로 이룩할것이다.이 땅우에 국력이 강하고 인민들이 잘사는 부강조국을 반드시 일떠세울것이다.세계는 자기 위업의 정당성을 굳게 믿고 자력자강하는 나라야말로 절대로 붕괴되지도 와해되지도 않는 강국,전도양양한 강국이라는 철리를 똑똑히 새기게 될것이다. 배금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