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2월 20일 로동신문

 

정론

위대한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자!

 

 

전당이 일시에 일떠섰다.료원의 불길마냥 멸사복무의 열풍이 어디서나 일고 전선으로 탄원하듯 일군들이 비상한 각오로 멸사복무행렬차에 몸을 실었다.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를 향하여!

당중앙의 피끓는 부름에 일군들은 멸사복무로 화답해나섰다.인민은 혁명의 최전성기로,당은 복무의 최전성기로 영광의 5월을 마중해가는 이 땅에서 우리 일군들은 당중앙의 따뜻한 손길이 되고 기발이 되였다.당 제7차대회를 향한 오늘의 총진군의 표대,지금 이 시각 가장 높이 울리는 혁명의 구령으로 높이 받들었다.

미더웁다.당의 진정에 몸을 부시며 일떠선 장한 모습이다.

수도의 일군들이 신발창이 닳도록 뛸 때 저 멀리 조국의 북변 자강땅에서는 살기 좋은 고장,희한한 산골도시들이 많아진다.현실에서 일감을 찾고 만짐을 진다는 은률군과 곡산군의 일군들,알심있게 인민의 재부를 늘여가는 운산군과 부전군의 일군들… 북방의 청진땅에 가면 혈육의 정으로 종업원들을 위하는 수산사업소 지배인에 대한 이야기가 있고 동해기슭 문천땅에 가면 대중의 어머니로 사는 식료공장 일군의 미담이 심금을 울린다.

정말로 좋다.주체조선의 위성,백전백승 조선로동당의 위성 《광명성-4》호발사성공으로 인민의 존엄은 하늘에 닿고 《최상의 문명》,《최고의 수준》이라는 말과 함께 만복의 금방석들이 꿈같이 늘어난다.거기에 또 어린 자식 돌보듯 뛰고뛰는 일군들의 발자욱소리가 더 가까이에서 그칠새 없으니 이런 때를 두고 어찌 흥하는 인민의 세월이라고 노래하지 않을수 있겠는가.

로동계급은 영웅적 김일성김정일로동계급,청년들은 청년대강국의 주인공이 되였다.과학자들은 부강조국건설의 기관차를 탔고 농업근로자들은 사회주의수호전의 제1제대 제1선참호를 지켜섰다.이제는 일군들이 더 분발하여 뛰여야 할 때이다.우리 당이 바라고 인민이 반갑게 맞이하는 기쁜 일들이 나날이 늘어나고있다.

일군들의 기풍과 일본새가 달라져가고있다.이 시대의 모든 천지개벽의 밑뿌리,더 눈부신 기적을 약속하는 힘있는 화폭이다.이것은 당이 인민의 마음속에 더욱 억세게 뿌리내렸다는 긍지높은 선언인 동시에 하늘도 머리숙일 우리 원수님의 인민관이 이 땅에 안아온 감동깊은 현실이다.

참으로 숭고했다.불러 가슴뿌듯한 우리 당 백전백승 70년의 이름으로 인민이란 그 부름을 무려 97번이나 외우시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체 당원동지들에게 호소합니다.

우리모두 위대한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해나아갑시다!》

멸사복무,

새길수록 얼마나 고맙고 가슴울리는 말인가.이것은 자기를 깡그리 바쳐 인민의 만복을 꽃피운다는것이다.

그대 일군들이여,

목숨같은 당원증을 안고 그날의 광장에 다시 서자.

승리와 영광의 5월이 우리를 부르는 오늘 그대 순간이라도 이 호소를 잊고 살지는 않는가.총포탄이 울부짖는 전쟁때도 아닌 지금 우리 당은 왜 인민에 대한 복무자세앞에 죽음도 각오하는 멸사라는 말을 쪼아박아주었던가.

위대한 우리 인민!

이것은 우리 원수님 백전백승의 어제와 오늘,먼 래일까지 안아보시며 뜨겁게 불러주신 인민의 이름이다.

오로지 당을 따라 죽음보다 힘들었던 시련의 언덕도 웃으며 헤친 사람들,허리띠를 조이면서도 내색 한번 몰랐고 언제나 자신보다 당을 먼저 생각했던 인간들,고난의 행군을 열백번 다시한대도 또다시 미래를 믿으며 당을 따라나설 인민이 그대들앞에 있다.우리 당이 《위대한》이라는 말로밖에는 달리 부를수 없는 이 나라 인민의 모습이다.

인민,그 이름 절절히 불러보라.

걸음마다 인민,인민을 외우며 자기를 바쳐보라.

가장 참되고 고결한 이런 인민을 위해 몸을 쪼개고 뼈를 깎은들 한이 없으리라.이런 인민들의 앞장에서 혹한과 무더위도 헤치고 눈비가 오면 우산이 되고 칼벼랑이 막아서면 딛고 오를 발판이 되면서 손끝이 닳도록 헌신한들 후회가 없으리라.여울이 나지면 징검다리가 되고 먼길에는 편한 신발창이 되며 추워하면 모닥불이 되여주고 더워하면 선들바람이 되여주며 승리의 그날에는 인민들을 떠받드는 단상의 계단이 되는것,과연 이것이 일군의 본령이고 보람이 아니란 말인가.인민위한 복무,이것이 인간이 맛볼수 있는 행복중의 행복이 아니란 말인가.

고생은 결코 인민의 불행이 아니다.고락을 함께 해주는 일군이 없을 때 인민은 진정 가슴아파한다.사나운 강도 업어건네고 불타는 진펄도 앞장에서 헤치며 인민의 웃음넘친 얼굴에서 제일로 흐뭇한 멋을 느끼는 일군,그런 일군만 있으면 끼니를 번져도 배고픔을 모르고 혹한속에서도 추워하지 않으며 오히려 백배의 힘으로 분발해나서는 우리 인민이다.

혁명의 승패는 무엇으로 결정되는가.그것은 현대적인 무장장비나 억대의 재부에 있는것도 아니다.이런 고마운 인민의 지지,이런 참된 인민의 믿음을 지킬 때 혁명이 지켜지고 승리가 이룩된다.

일심단결은 우리 혁명의 천하지대본,멸사복무는 그 일심단결의 천하지대본이다.무엇이 인민들의 마음이 당중앙뜨락에 더 굳건히 피줄처럼 이어지게 하는가.무엇이 당을 운명의 어머니로 끝까지 따르게 하는가.그것은 바로 인민에게 있어 제일 가까이 있는 당의 손길과도 같은 일군들의 사랑이다.

사회주의는 인민이 주인된 사회,인민의 무궁무진한 힘에 의해 전진하는 사회이다.그때문에 자본주의는 돈이 있어야 생존하지만 사회주의는 인민에 대한 사랑과 정으로 하여 아름답다.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하늘과 땅차이,그것은 바로 인민에 대한 관점의 차이이다.

지키며는 승리요 버리면 죽음일세라는 노래와 함께 우리는 얼마나 사회주의의 귀중함을 뼈에 새겼던가.그 사회주의의 운명이 멸사복무에 달려있다.멸사복무를 지키면 승리요,그것을 버리면 죽음이다.

멸사복무,이는 곧 승리의 래일이다.인민을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나설 때 이 세상 못해낼 일이 없다.1년에 10년을 앞당기는 건설의 기적들이 어떻게 일어났던가.숨죽었던 바다에 어떻게 《이채어경》이 생겨났고 장천의 천지개벽과 라선의 별천지가 어떻게 펼쳐졌는가.그것은 바로 인민의 일편단심을 멸사복무로 정히 받든 우리 당의 인민관의 고귀한 승리들이였다.

이 정신만 있으면 자강의 힘으로 최첨단을 돌파하고 황금산,황금벌,황금해의 전변도 안아오며 명작폭포로 문학예술혁명의 포성도 울릴수 있다.경제강국도 사회주의문명국도 시간문제이다.당에 대한 인민의 믿음을 허물려는 원쑤들에게는 멸사복무라는 이 무기만큼 무서운것이 없다.총대가 사회주의수호의 만능의 보검이라면 멸사복무의 정신이야말로 최후승리를 앞당기는 또 하나의 총대라고 할수 있다.

위대한 수령님들을 모시듯이 인민을 받들자.

인민을 오를수 있는 최상최대의 높이에 올려세우시며 경애하는 우리 원수님 안겨주신 조선로동당의 숭고한 인민관,

우리의 4년은 이것으로 눈물겨웠고 이것으로 영광스러웠다.

자신에게는 영웅칭호도 훈장도 필요없다고,이를 악물고 혀를 깨물면서라도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한평생 로고를 바쳐 키우신 우리 인민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려고 한다고 절절히 말씀하신 우리 원수님,

진정 그이는 멸사복무를 위해 인민에게 오신분,멸사복무로 이 땅의 만복을 꽃피워가시는 인민의 태양이시다.

피눈물의 12월에 그이께서 일군들에게 간곡히 하신 당부가 무엇이였던가.그것은 인민의 리익에 대한 최우선,절대시였다.그이께서 일군들에게 주신 임무가 무엇이였던가.그것은 추운 겨울날 인민들이 얼지 않게 돌보라는것이였다.

그이께서 목선을 타고 헤치신 그날의 바다길이 과연 멸사가 아니였단 말인가.인민이 탈 아슬한 삭도의 첫 손님이 되신분,멸사복무의 강행군길을 위험한 저 하늘길에까지 이어가시는분도 바로 우리 원수님이시다.

삼복철 무더위에 옷자락을 땀으로 화락 적시며 온실을 찾으시고 농장길을 걸으시는분,때로는 먼지가 일고 때로는 비물에 진창이 된 건설장을 서슴없이 걸으시며 란간도 없는 골조건물을 오르시는분,물고기대풍에 그리도 만족해하시며 평범한 바다가녀인들에게 허리굽혀 인사하시고 그 비린내나는 물고기도 서슴없이 쥐여보시며 그리도 남다른 희열을 느끼시는분,인민들에게 안겨줄 재부를 한가지,한가지 마련해놓을 때가 제일 기쁘다고 하시며 한순간의 휴식도 없이 로고를 바치시는분,그분이 바로 우리의 김정은동지이시다.

흘러간 그이의 4년,그 임의의 순간에 심장을 대보라.멸사복무의 초침이 울리지 않은적이 없다.높고낮은 산발과 바다와 하늘에 새기신 그이의 강행군길 임의의 한 구간에 마음을 세워보라.멸사복무의 자욱이 가슴을 두드리지 않는 곳이 없다.

그이께서 왜 가시는 곳마다 우리 인민,우리 인민을 정담아 외우시는지 그 깊은 심중을 알아야 한다.력사적인 10월의 광장의 높은 연단에 서시여 그이께서 왜 조선로동당 만세가 아니라 조선인민 만세로 연설을 마치시였는가를 심장에 새겨야 한다.

우리 수령님들께서 보실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소.

우리 수령님들께서 이 사실을 아시면 얼마나 기뻐하시겠소.…

경애하는 원수님 인민의 창조물이 늘어날 때마다,인민의 기쁨이 커질 때마다 늘 하시는 가슴뜨거운 이 말씀,

한평생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들고 사신 우리 수령님들,인민의 요구와 리익을 한몸에 다 안으시고 인민의 행복을 위해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신 그분들께서 인민이 힘들어할 때면 같이 걱정하시기에,인민이 좋아할 때면 함께 기뻐하시기에 우리 원수님 위대한 수령님들을 그리시듯 인민을 그리신다.

인민의 만복을 꽃피워 조국강산을 우리 수령님들의 환하신 태양상으로 가득 채우자!

이것이 바로 우리 원수님의 가슴속에 매일,매 순간 세차게 고동치는 열망이고 성스러운 리념이다.

경애하는 원수님을 받든다고 할 때,그이께 기쁨을 드린다고 할 때 멸사복무를 떠나서 그 모든것을 말하지 말라.오늘날 당에 대한 충정과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는 따로 있지 않다.

수령에게 충실한 사람은 인민에게 멸사복무하지만 수령을 따르지 않는 사람은 인민도 배반한다.수령결사옹위는 총포탄이 비발치는 전장에서만 있는것이 아니다.멸사복무전이자 수령결사옹위전이다.

인민앞에 나설 때 수령님들을 뵈옵는다고 생각하고 인민의 목소리를 들을 때 수령님들의 자애로운 음성을 듣는다고 생각하여야 한다.멸사복무로 이 시대의 일군임을 증명하기 전에 우리 수령님들의 전사,우리 원수님의 동지임을 증명하여야 한다.자기의 희생으로 인민에게 끝없는 만족을 주어 우리 수령님들의 태양상이 더 밝게 빛나게 하라.인민을 하늘로 받들어 우리 수령님들을 천세만세 높이 모시자.

 

 

시대가 부르고있다.

위대한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자!

일군의 충정도,보답의 마음도 이것으로 증명되여야 한다.

우리 당의 인민관을 체질화,인생관화한 일군만이 인민을 위해 모래알처럼 작아질 때까지 헌신할수 있다.

나자신이냐 인민이냐,일군의 인생관은 이렇게 선다.

일군들은 고난의 행군을 하고 인민은 금방석에 앉히자는것이 오늘 당의 뜻이다.인민들에게 곤난을 이겨내자고 말만 하는것은 일군이 아니다.어려운 때일수록 인민들과 꼭같이 사는것이 미덕으로 되고 제일 좋은것은 인민이 먼저 누리는것이 행복의 법전으로 된 이 땅이 아니던가.

저 멀리 조국의 한끝,척박한 오지군인 우시땅에 자랑스럽게 울려퍼지는 사회주의만세소리는 참으로 그 의미가 깊다.떠나가는 땅으로부터 찾아오는 땅으로,불모의 고장으로부터 문명의 산골도시로 그 이름을 바꾸며 당의 뜻을 남먼저 받들어가는 이 군의 책임일군이 늘 묻는 말이 있다.

《인민들이 좀더 하자고 말하는것이 없소?》

《사람들이 뭘 좋아하오?》

일을 찾아하지 않고서는 잠시도 견디지 못하는 일군,일하는데서 재미를 느끼는것이 체질화된 사람만이 할수 있는 물음이다.

하기에 그는 엄동설한에 발전소건설을 위해 남먼저 통나무를 끌고 수십리길을 걸었고 인민생활에 이바지할 광산개발때에는 너무도 위험해 누구도 선듯 나서지 못하는 길을 앞장에서 넘었으며 아래단위에 내려갈 때에는 인민들에게 페를 끼칠세라 줴기밥으로 끼니를 에우는것이다.

일시적충동으로 순간의 명예는 얻을지 모른다.그러나 인민을 위해 변함없는 복무는 할수 없다.항상 인민을 우러러보고 마음속으로부터 극진히 사랑해야 한다.

인민에 대한 신성한 존중을 삶의 일차적인 요구로,드틸수 없는 신조로 여기는 일군만이 인민의 리익을 맹수와 같이 지키고 인민의 만복을 위해 자기의 한생을 바친다.

살아도 죽어도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인민을 위한 길에서는 시련도 죽음도 영광이다!

모든 일군들이 이런 투철한 복무자세,인민존중의 인생관을 지니고 걸음을 걸어도,밥을 먹어도,꿈을 꾸어도 인민,인민만을 생각해야 한다.인민을 위한 일감이 생겼을 때 표창을 받은것보다 더 기뻐하고 인민을 위해 일판을 벌리지 못하면 몸살을 앓는 일군,인민의 리익이 침해당했을 때 살점이 떨어져나가는 아픔을 느끼고 목숨을 버릴지언정 인민의 리익을 옹호하는것을 습벽으로 가진 일군이 많아야 한다.

당의 뜻을 받들어 인민을 위해 애타게 뛰고있는 평양시당과 시안의 구역당일군들,물공급이 제대로 안되던 일부 집들에 어떻게 생명수마냥 물이 흘러들었으며 인민들이 남몰래 겪던 생활상애로들이 어떻게 풀려나갔던가.

만경대구역 갈림길1동의 평범한 한가정에 새겨진 이야기는 들을수록 눈물이 난다.

깊은 밤 문두드리는 소리에 잠을 깬것은 밤 12시경이였다.

온몸을 땀으로 적시며 물바께쯔를 들고 서있는 사람이 자기를 구역상하수도관리소 지배인이라고 소개했을 때 집주인들의 심정이 과연 어떠했겠는가.밤늦게 진행된 총화에서 제일 높은 층의 몇세대가 물을 받지 못하였다는것을 알고 그 즉시로 달려나온 일군들이였다.

줄줄이 흘러내리는 땀줄기를 닦을새도 없이 그 많은 층계를 멸사복무,이 부름을 안고 오르고올랐을 모습앞에 집주인들은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낳아준 어머니라면 이렇게 뜨거울수 있는가.피를 나눈 친형제라면 이렇게 극진할수 있는가.당장 물이 없어 속이 새까매진 사람들도 아니였다.하지만 주민들에게 한순간의 불편이라도 생길세라 깊은 밤,이른새벽 가림없이 뛰고 또 뛰는 이런 일군들이 있어 우리의 생활에는 풀지 못할 애로란 없고 희망은 언제나 아름다운것이리라.

일군의 얼굴에는 땀이,인민의 눈가에는 눈물이 흘렀다.

땀과 눈물,얼마나 진한 사랑의 세계가 비껴있는가.

주인은 송구스러워하고 고생한 일군은 죄책감에 젖어 또한 무한한 행복에 잠겨 땀을 훔치며 웃는 모습,사진기의 렌즈에는 담지 못했지만 인민의 망막에는 깊이도 새겨진 이런 화폭들이야말로 우리 원수님 시대 일군의 진정한 초상이다.

몸을 내대야 한다.말로 굼때는 복무는 말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인민의 고생으로 남는다.우리는 구태여 숨기지 않는다.우리의 생활에 아직은 고난의 흔적이 남아있다.이것을 하루빨리 가시고 인민의 모든 꿈이 이루어지는 천하제일강국을 일떠세우자면 일군들이 지금보다 몇배로 뼈를 깎아야 하고 몇갑절 걸음을 걸어야 한다.

때로는 그 덕을 보는 주민들조차 모를수 있다.단 몇달사이에 덩실하게 일떠선 온실이 바로 자기 구역의 당책임일군이 현장에서 점적을 하고 퉁퉁 부어오른 얼굴을 감추며 앞장에서 마련한것이고 아이들이 뛰놀고 자기들이 매일 즐기는 공원이 명절날,휴식일이 따로없이,때로는 장대같은 비를 맞고 때로는 먼지를 온몸에 들쓰며 구역일군들이 건설한것임을.

그러나 만경대구역의 일군들은 늘 말한다.

인민들이 기뻐하면 그보다 큰 보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 어떤 대가도 바람이 없이 오직 인민의 기쁨에서 더없는 보람을 찾고 가슴뭉클하도록 혁명하는 멋을 찾는 이런 일군들이 바로 우리 당이 바라는 일군들이다.

《군사복무를 마치고 몇년만에 돌아왔지만 제가 나서자란 읍지구가 너무 달라져 집을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초산군의 당책임일군에게 보낸 한 제대병사의 진정에 넘친 편지,궁벽했던 오지군이 단 몇해사이에 천지개벽되여 태를 묻은 고향집마저 찾지 못했다는 이야기는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주었다.

자체로 발전소를 일떠세워 초산의 불야경을 마련하고 살림집을 짓고 거리들을 번듯하게 정리하면서 인민생활을 높이기 위해 발편잠을 자본적 없는 이곳 일군들을 인민들은 잘 알고있다.

사람들이 다 자는 깊은 밤 자연수도화를 위해 주변의 산발을 톺던 사람이 누구였는가.새로운 전투가 조직되면 사람들은 의례히 이른새벽 작업장의 첫 주인이 된 책임일군과 그 가족을 보군 하였다.

바치는 진정을 인민만큼 절감하는 사람들은 없을것이다.

함께 있으면 힘이 납니다!

이것은 인민의 심장이 표현할수 있는 가장 진실한 존경,일군의 희생이 민심의 가장 깊은 곳을 흔든 경의의 목소리이다.자신이 인민에게 필요하고 인민이 잊지 못하는 일군이 되였을 때 그 기쁨,그 멋을 자기의 편안을 위해 동면하고 량심과 바꾸어 누리는 천만향락에 어찌 비길수 있겠는가.

혁명은 멀고 인생은 짧다.자기만을 위한 삶은 혁명의 버림을 받지만 혁명을 위한 삶은 인민의 기억속에 영생한다.

잠간 만나도 인민의 심장속에 남는 사람이 되여 그대들의 이름인 멸사복무라는 글발이 억년바위우에 새겨지게 하라.그대들 바친 헌신의 땀방울이 너무 고마와 누리는 일군복에 인민이 잠 못 들고 옛말처럼 두고두고 전해가는 그런 사람이 되라.

대홍단인민들은 말했다.우리 일군들은 잠이 없는것 같다고.얼마나 좋은 말인가.자본가에게 있어 시간이 돈이라면 일군에게 있어서 시간은 인민의 행복이다.일군이 발편잠을 자면 인민이 불편해 잠들지 못한다.

또 성천제사공장의 로동자들은 말했다.우리 지배인은 늘 불안해한다고.얼마나 듣기 좋은 말인가.일감이 없는 일군은 걱정도 불안도 없다.일군은 항상 인민을 위해 꿈을 꾸고 일감을 만들고 또 그것을 놓고 고민도 하고 불안도 해야 한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언제인가 어떤 동무들은 부처님처럼 아무 일도 할줄 모르는 사람을 순박하고 충실하다고 한다고,인민을 위하여 일을 하지 않고 그저 앉아서 밥만 먹는 사람을 어떻게 충실하다고 하겠는가고 교시하시였다.

생각해보아야 한다.지금처럼 아침과 저녁으로 변이 나고 주체조선의 핵뢰성이 지구를 울리는 시대에 부처님처럼 곱게 앉아 자리만 지키지는 않는가.

희생하기 싫으면 일군이 되지 말아야 한다.비판이나 받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사는 일군,패배주의에 빠져 하늘만 쳐다보는 일군,사람좋은 얼굴만으로 실적을 대치하려는 일군은 비약의 이 시대에 길을 비켜서라.

불뿜는 화점을 향해 몸을 날리는 병사같이,생의 마지막순간까지 사랑을 놓지 않는 어머니같이 생눈길과 진창길도 앞장에서 헤치고 사지판에도 남먼저 뛰여들어야 한다.눈빛은 언제나 열정으로 이글거리고 심장은 항상 투쟁열로 끓이며 인민을 위해 몸을 부시고 뼈를 깎고 목숨까지도 바치는 일군,인민이 좋다고 하는것은 열백밤을 패서라도 기어이 해놓고 인민이 싫다고 하는것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절대로 양보하지 않는 일군을 인민은 존경하고 조국은 사랑한다.

고난의 행군도 꼭같이 겪고 누구나 시작도 함께 뗐지만 왜 어떤 단위는 무섭게 일떠서는데 어떤 단위는 앉아뭉개는가.남처럼 밤도 패고 뛰느라고 하지만 왜 어떤 고장은 만리마를 타는데 어떤 고장은 제자리걸음만 하는가.그때에는 마땅히 일군의 실력을 의심해야 한다.

실력이 없고 각오만 있다면 멸사는 할수 있어도 복무는 할수 없다.멸사복무는 높은 실력으로만 지닐수 있는 일군의 영예이다.인민에게 실지 덕을 주지 못하는 멸사,최상의 문명을 최고의 수준에서 누리게 하려는 이 시대에 따라서지 못하는것은 오히려 혁명의 짐이 된다.

언제나 작업복을 전투복처럼 입고 미장공이 되고 뽐프공이 되고 건물관리원이 되여 겹쌓인 피곤을 쪽잠으로 풀며 인민을 위해 땀을 많이 흘리고있는 평천구역의 일군들,이들의 헌신으로 높아가는 로동당만세소리는 결코 이 구역 책임일군들의 실력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인민의 문명은 높은 수준으로 치닫고있다.자기 단위의 얼굴이 살아나게 건축물을 특색있게 꾸리자고 하여도 알아야 하고 한번 시작한 일을 끝까지 하자고 해도 알아야 한다.

일군들은 전공을 가리지 말고 학습하여 지식과 상식을 끊임없이 넓혀야 한다고 하신 우리 원수님의 말씀을 깊이 새기고 위대한 인민을 위하여 학습하고 또 학습하여야 한다.

높은 실력으로 만복을 꽃피우는 만능의 일군이 되자!

이런 목표를 세우고 머리를 쓰고 과학적으로 일판을 벌려나가는 사색형의 일군,무엇이나 일사천리로 모든 사업을 해제끼는 창조형의 일군,자강력제일주의로 세계를 압도해나가는 자력갱생형의 일군이 되여 존엄높은 당의 권위,천금같은 인민의 믿음을 백방으로 보위해야 한다.

일군들이여,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의 아들딸들이여,

당 제7차대회가 우리앞에 있다.

어머니당대회에 드릴 가장 큰 선물을 마련할 임무가 바로 일군들,그대들의 어깨에 짊어져있다.

고마운 어머니가 제일로 기뻐하게,고생많은 어머니가 더없이 대견해하게,강대한 어머니가 영원토록 존엄떨치게 멸사복무의 꽃바구니를 더 훌륭하게 엮어 당대회를 멸사복무의 대회,인민만세의 대회로 빛내이자.

한개 단위의 일군이든 한개 분야의 일군이든,공장의 일군이든 농장의 일군이든,행정일군이든 당일군이든 모두가 떨쳐나 멸사복무의 힘찬 발걸음으로 당중앙을 결사옹위하자.

당중앙이 가리키는 길은 인민의 만복이 오는 영광의 길,일군들이여,최후승리의 그날을 향하여 멸사복무행렬차를 더 질풍같이 몰아가라.

멸사복무의 피땀으로 우리의 당기발을 더 붉게 물들이는 조선로동당의 충직한 전사,사회주의거목에 끝없는 활력을 부어주는 인민의 고마운 아들딸이 되라.

한충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