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2월 5일 로동신문

 

사설

당 제7차대회가 열리는 올해에 농업전선에서
대승전고를 높이 울리자

 

오늘 농업부문앞에는 비상히 높은 전투목표가 나서고있다.

비록 애로와 난관이 의연히 겹쌓이지만 당에서 제시한 올해 알곡생산목표는 어떤 일이 있어도 무조건 수행해야 할 지상의 과업이다.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오늘날 농사는 곧 당과 혁명을 보위하고 사회주의를 수호하는 결사전이라는것을 뼈에 새기고 당면한 영농전투를 비롯한 알곡생산투쟁에 총돌격,총매진하여야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농업부문앞에 나서는 가장 중요한 과업은 농사를 잘하여 농업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이는것입니다.》

지난해 우리는 그처럼 불리한 조건속에서도 당의 현명한 령도따라 농업생산에서 큰걸음을 내짚었다.제국주의자들의 악랄한 경제제재와 고립압살책동,례년에 보기 드문 자연재해로 말미암아 그 어느 부문보다 커다란 난관을 겪었지만 농업부문의 수많은 단위들에서 알곡증산을 위한 가치있는 경험들과 튼튼한 물질기술적토대를 마련하고 다수확을 거둔것은 매우 귀중한 성과로 된다.그러나 현실은 농사에 최대의 힘을 집중하여 알곡생산을 획기적으로 높일것을 요구하고있다.

지금 우리에게 있어서 절실히 필요한것은 쌀이다.쌀만 많으면 앞으로 그 어떤 최악의 역경이 닥쳐온대도 두렵지 않으며 자강력으로 얼마든지 피로써 쟁취한 사회주의를 지키고 나라의 경제전반을 활성화할수 있다.인민생활을 보다 안정향상시키고 사회주의대가정에 웃음꽃이 만발하게 하기 위해서도 인민들의 식량문제,먹는 문제를 원만히 풀어야 한다.높은 알곡고지를 점령하는것은 절대로 미룰수도 드틸수도 없는 사활적인 투쟁이다.

우리 당은 인민생활문제를 천만가지 국사가운데서 제일국사로 내세우고있다.여기에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인민,만난시련을 이겨내며 당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우리 인민에게 하루빨리 세상에 부럼없는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안겨주려는 우리 당의 절대불변의 의지가 새겨져있다.당의 숭고한 뜻을 현실로 꽃피워 인민들의 식탁에서부터 로동당만세소리,사회주의만세소리가 높이 울리게 하자면 뭐니뭐니해도 올해농사에서 기어이 대풍을 안아와야 한다.

우리의 정당한 위업과 힘찬 전진에 당황망조한 원쑤들은 지금 우리 인민의 혁명적신념을 허물고 우리 제도를 붕괴시키기 위한 목표를 식량난조성으로 정하고 최후발악을 다하고있다.적들이 아무리 책동하여도 나라의 쌀창고가 든든하면 우리의 사회주의는 금성철벽이다.우리의 힘으로 생산한 쌀이 가득가득 넘쳐날 때 우리 인민은 필승의 신심과 든든한 배심을 가지고 혁명열,투쟁열,애국열을 더욱 높이 발휘하게 된다.

농업전선에서 대승전고를 울려 당 제7차대회정신을 보위하고 우리 혁명의 10년,20년,30년미래를 담보할뿐아니라 백년대계의 기틀을 마련하자는것이 우리 당의 의도이다.올해 알곡생산목표를 수행하는가 못하는가 하는것은 당의 권위와 혁명의 승리적전진과 직결된 정치적문제이다.투쟁과업은 아름차고 정세는 엄혹하지만 당의 농업정책과 알곡증산의 튼튼한 토대와 잠재력이 있고 당과 사상도 숨결도 발걸음도 같이해나가는 천만군민의 일심단결이 있는 한 올해농사의 승산은 확고하다.

우리는 당 제7차대회가 열리는 올해에 반드시 전례없는 풍작을 이룩하여 쌀로써 당과 혁명을 더욱 철저히 보위하고 인민생활향상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킬 비상한 각오와 애국열의를 안고 농업전선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농업부문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사회주의수호전의 제1제대 제1선참호를 지켜선 전초병이다.이 나라의 유명무명의 혁명선렬들이 목숨바쳐 지켜낸 땅,우리 인민이 대대손손 물려가야 할 가장 소중한 재부인 땅을 다름아닌 농업부문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가꾸어가고있다.

농업부문의 전체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알곡증산의 비결,풍요한 가을은 자신들의 정신력에 달려있다는것을 심장에 쪼아박고 그 어느때보다도 주인다운 일본새를 높이 발휘하여야 한다.농장포전은 나의 포전이라는 자각,한줌의 거름이 되여서라도 어린 모를 살찌우겠다는 각오,좋고 나쁜 땅을 가림없이 애국의 땀방울을 깡그리 바치려는 피타는 열정,적들의 맹폭격속에서도 전시식량증산을 위해 목숨도 서슴없이 내댄 농민영웅들처럼 당이 제시한 알곡생산목표를 죽으나사나 기어이 점령하겠다는 결사의 의지로 심장의 피를 끓여야 한다.

자강력제일주의를 높이 들고 도,시,군들에서 다수확을 내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조직전개해나가야 한다.

올해농사에서도 믿을것은 오직 자기 힘뿐이다.최근년간 농업생산에서 소문없이 놀라운 성과를 이룩한 시와 군,농장들의 경험은 자강력이야말로 적은 투자로 최대한의 실리,다수확을 얻게 하는 근본원천이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자강력으로 다수확을 내는데서 기본은 종자이다.당의 종자혁명방침을 받들고 농업부문의 과학자들이 육종한 벼,강냉이,콩 등의 많은 우량품종들은 그 우월성이 뚜렷이 확증되였다.지난해 최악의 자연기후조건을 극복하고 다수확을 낸 염주군과 룡천군,사리원시 미곡협동농장처럼 자기의 지대적특성에 맞는 우량품종들을 적극 받아들이기 위한 사업에 선차적인 힘을 넣어야 한다.

다수확의 중요한 열쇠는 우리 식의 과학농법을 적극 받아들이고 재배방법을 부단히 혁신하는데 있다.농업부문에서는 물절약형농법을 비롯한 과학농법을 전국에 일반화하기 위한 투쟁을 계속 힘있게 벌리며 자기 지방,자기 지대의 토양별특성에 맞는 여러가지 좋은 재배방법을 널리 도입하고 창조해나가야 한다.최근년간 선진적인 모형태를 받아들여 산골포전들에서 전례없이 높은 소출을 낸 양덕군과 회창군안의 농촌들의 경험과 소식재배,불경두둑재배,불경재배,이랑재배를 비롯한 실정에 맞는 재배방법으로 소출을 높인 평안북도,함경북도안의 농장들의 경험이 이것을 잘 말하여주고있다.

지력을 높이는것은 다수확의 필수적조건이다.토양분석자료에 기초하여 흙깔이도 하고 소석회로 산성화를 막으며 농산과 축산의 고리형순환생산체계를 실리있게 세워 질좋은 거름과 흙보산비료,후민산카리를 비롯한 각종 유기질비료를 논밭에 많이 내야 한다.

자강력으로 알곡생산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오자면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는 우리 식의 농기계들을 대대적으로 생산하여 농산작업의 기계화를 원만히 실현해나가야 한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사회주의농촌건설구상을 높이 받들어 가까운 앞날에 온 나라 협동벌마다 우리의 농기계바다가 펼쳐지게 하려는것은 우리 당의 확고한 결심이고 의지이다.농산작업의 기계화문제는 시대와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농업생산을 비약적으로 높이기 위한 문제인 동시에 우리 농민들을 어렵고 힘든 농사일에서 해방시키시려는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인민사랑을 충직하게 받드는 문제이다.

지난해 문덕군에서는 20여대의 벼종합수확기를 리용하여 지난 시기보다 가을걷이와 낟알털기를 빨리 끝내면서도 알곡을 정보당 평균 700kg 더 거두어들였다.이것은 농산작업을 기계화하면 일을 헐하게 하면서도 알곡생산을 더 늘일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우리는 현대적이며 능률적인 농기계들을 자체로 많이 생산하여 농산작업의 기계화비중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한다.뜨락또르공장과 뜨락또르부속품공장,련결농기계공장들은 농업전선의 병기창이다.우리는 뜨락또르공장과 뜨락또르부속품공장,련결농기계공장들을 현대화하는 사업이 아무리 품이 많이 드는 사업이라고 하여도 절대로 우물쭈물하지 말고 통이 크게 내밀어 인민들의 식량문제를 반드시 풀어야 한다.

알곡생산을 늘이려면 농업전선에 비료를 꽝꽝 보장해주어야 한다.

비료는 농업전선에 절실히 필요한 탄약이나 같다.비료이자 곧 쌀이다.

모든 부문,모든 단위에서는 농업전선에 비료를 원만히 보장해주는것으로써 농업전선을 적극 지원하여야 한다.이와 함께 적기와 생육기일을 철저히 보장할수 있게 여러가지 비료를 제때에 신속히 보내주는것이 중요하다.남흥과 흥남의 로동계급은 상원로동계급의 결사관철의 투쟁기풍을 본받아 이악하게 투쟁하여 최고생산년도수준을 돌파함으로써 전국의 농촌들에 주체비료를 넉넉히 보장해주어야 한다.

온 나라가 농촌을 성심성의껏 도와나서야 한다.오늘날 농사짓는 사람이 따로 있는것이 아니다.밥먹는 사람이라면 당과 혁명이 절실히 요구하고 사회주의의 운명,자기자신들의 운명과 잇닿아있는 알곡증산을 위한 투쟁에 자각적으로,적극적으로 떨쳐나서야 한다.이 나라 공민이라면 누구나 나라의 알곡생산문제를 놓고 걱정할줄 알아야 하며 자기가 바치는 힘이 그대로 나라의 발전에 보탬이 된다는 자각을 가지고 농업전선을 힘껏 도와나서야 한다.과학자들은 자기의 애국심이 과학농사에 기여하는데서 검증된다는것을 명심하고 올해 알곡생산목표수행을 위한 가치있는 과학기술성과들을 연구도입하여야 한다.

농업전선의 선봉에 서야 할 사람들은 일군들이다.모든 일군들은 포전에 나가 대중과 머리를 맞대고 걸린 고리를 찾아 제때에 풀어주며 앞채를 메고 이신작칙의 투쟁기풍을 높이 발휘하여야 한다.일군들은 자기 도,자기 군,자기 농장의 농사를 당과 국가앞에 전적으로 책임졌다는 관점을 지니고 늘 머리를 쓰면서 헌신분투하여 모든 포전들에서 다수확을 내게 하여야 한다.

당조직들의 힘있는 사상사업,정치사업은 기적창조의 원동력이다.농업부문의 당조직들은 닭알에도 사상을 재우면 바위를 깰수 있다는 우리 당의 사상을 틀어쥐고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사상전의 집중포화,련속포화,명중포화로 협동벌마다에 백두의 혁명정신,백두의 칼바람정신이 차넘치게 하여야 한다.일군들과 당원들이 대중의 심장에 새 기적,새 기록창조의 불을 지펴주는 불씨가 되도록 적극 이끌어주며 강력한 선전선동공세로 사회주의전야에 세폭의 붉은기가 펄펄 나붓기게 하여야 한다.

모두다 당의 전투적호소에 심장의 박동을 맞추며 힘차게 내달려 당 제7차대회가 열리는 뜻깊은 올해에 농업전선에서 대승전고를 울림으로써 우리 당을 쌀로써 옹위하고 황금벌의 력사를 끝없이 빛내여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