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2월 12일 로동신문

 

론평

날강도무리의 후안무치한 《증거》타령

 

일본이 과거범죄를 전면부정해나서며 뻔뻔스럽게 놀아대고있다.얼마전 일본당국은 과거 성노예범죄와 관련하여 유엔녀성차별청산위원회가 제기한 질문에 답변하면서 저들의 죄악을 공개적으로 부정해나섰다.

일본에서 《위안부의 강제련행을 립증하는 증거는 없다.》는 공식적인 발언들이 튀여나오고있는것과 관련한 질문에 대하여 일본당국은 《전면적인 진상조사》결과 그 어디에서도 《군과 정부기관에 의한 위안부의 강제련행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장하였다.

그야말로 섬나라 족속의 속된 근성과 도덕적저렬성을 다시한번 만천하에 드러낸 《증거》타령이 아닐수 없다.

과거 일제의 성노예범죄로 말하면 이미 력사의 엄연한 사실로 명명백백하게 확증되고 전세계의 저주와 지탄을 받고있는 특대형반인륜죄악이다.

일제가 수많은 녀성들을 강제련행하여 성노예로 삼은 극악무도한 죄악을 립증하는 자료들은 헤아릴수 없이 많다.

1990년대에 전시수상 도죠의 승인밑에 군부와 정부가 성노예범죄를 직접 조직하였다는 사실자료들이 적지 않게 공개되였다.지어 왜왕까지 성노예범죄에 관여하였다는 자료도 발견되였다.

일본방위성문서고에서 드러난 비밀문서들에는 침략전쟁당시 정부가 각 부대들에 《위안소》를 설치하고 조선녀성들을 성노예로 끌어다가 운영할데 대해 지시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들어있다.

성노예강제련행책임자의 한사람이였던 요시다 세이지는 자기가 직접 지휘하여 강제련행한 《위안부》만도 1 000명이 넘는다고 하면서 그들을 말그대로 《체포해갔다.》고 증언하였다.그는 한 신문기자와의 회견에서 조선녀성들에 대한 강제련행은 당시 일본로무보국회가 담당했다고 하면서 자기는 야마구찌현로무보국회 책임자로 조선인《위안부》들을 강제련행하여가는노릇을 했다고 실토하였다.그의 증언에는 이런 내용도 있다.

《마을에 도착하면 우선 녀성전원을 길가에 끌어냈다.도망치면 목검으로 때려눕힌 다음 트럭에 실었다.마을은 온통 수라장이 되군 하였다.이렇게 모은 녀성들을 화물렬차와 배에 짐짝처럼 실어 서부군사령부에 보냈다.》

미국 죤즈 홉킨스종합대학 국제관계대학원의 한 교수가 공개한 문서자료도 있다.1945년 당시 미극동군사령관 맥아더의 이름으로 련합군총사령부가 작성한 《일본군위문시설》이라는 제목으로 된 문서에는 《엄격한 규률하에서의 위안소설치는 일본주둔군이 모든 지역에서 군당국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혀져있다.

몇해전 일본의 대표적인 력사연구단체인 《력사학연구회》는 성명을 발표하여 《일본군의 관여하에 강제련행된 위안부들이 존재한것은 명백하다.》고 하면서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랍치형태의 강제련행사실이 밝혀졌고 《조선반도에서도 많은 피해자들의 증언이 존재》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자료들을 렬거하자면 끝이 없다.모든 사실은 일본군성노예범죄가 일본이 체계적으로,조직적으로 감행한 집단적강간행위로서 력사상 류례없는 녀성인권유린범죄,특대형반인륜적범죄라는것을 여실히 증명해주고있다.유엔인권리사회를 비롯한 국제기구들과 세계 각국에서 일본군성노예문제의 공정한 해결을 요구하여 채택된 권고와 결의안들,세계 곳곳에 련이어 세워지고있는 성노예피해자들을 상징하는 조각상들은 일본이 저지른 과거죄악을 신랄히 폭로하고있다.

력사에 녀성들을 전장에 끌고다니는것을 정책화하고 그들의 생명과 정조를 무참히 유린침해한 특대형반인륜적범죄를 저지른 나라는 오직 일본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반동들이 뻔뻔스럽게 일본군성노예피해자들을 《매춘부》로 모독하며 성노예의 강제련행증거가 없다고 생억지를 부리는것은 도덕적저렬성의 극치가 아닐수 없다.

문제는 현 일본정부의 파렴치한 행위가 단순히 력사부정 그 자체에만 국한되는것이 아니라는데 있다.리면에는 과거패망에 대한 지독한 앙심과 재침의 뼈저린 갈망이 있다.

지금 일본의 정치풍토는 군국화,우경화에 극도로 쩌들어있다.침략과 살륙,략탈을 생존방식으로 하는 섬나라 오랑캐의 유전자는 더욱 사납게 변이되여 오늘날 일본반동들에게 옮겨졌다.

하지만 사무라이후예들은 똑바로 알아야 한다.일본에 주어진 사죄와 배상의 숙명은 절대로 거스를수 없다.과거의 죄악을 부정하면서 재침소동에 광분할수록 차례질것은 쓰디쓴 패배와 파멸뿐이다.

리철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