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1월 23일 로동신문

 

당대회의 나날들을 더듬어

영광스러운 우리 당력사에 길이 빛날 첫 당대회

 

평양시 중구역의 유서깊은 해방산기슭에는 당창건사적관이 있다.

조선로동당의 빛나는 력사가 어려있고 주체로 존엄높고 자주로 번영하는 우리 조국의 오늘이 다 비껴있으며 최후승리의 래일에 대한 확신으로 가슴 불타게 하는 당창건사적관,

주체조선의 무진막강한 국력을 과시한 첫 수소탄시험의 완전성공으로 새해의 진군길을 힘있게 내짚은 기세드높이 당 제7차대회를 향하여 전체 군대와 인민이 질풍쳐나아가는 이 시각 조선로동당의 력사에 금문자로 아로새겨진 첫 당대회가 더욱 비상한 의미로 부각되며 우리를 70여년전 해방조국의 첫 기슭으로 이끌어간다.

해방후 그처럼 짧은 기간에 당을 창건하시여 조선혁명을 승리에로 이끌어나갈 강위력한 정치적참모부를 마련하신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떠나 백전백승하는 우리 당의 영광과 존엄에 대하여,이 땅에 펼쳐지는 눈부신 기적과 성과들에 대하여 어찌 말할수 있으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조선로동당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령도밑에 자주시대 혁명적당건설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그 빛나는 모범을 창조한 영광스러운 당이다.》

진정 얼마나 바라고바라던 우리 당의 창건이였던가.

지금도 그려보느라면 연단에 거연히 서시여 당창건을 선포하시던 30대 우리 수령님의 영상이 어려오고 장내에 굽이치던 격정의 환희가 가슴가득 안겨와 눈굽이 젖어든다.

주체34(1945)년 10월 10일에 열린 북조선공산당 중앙조직위원회창립대회,우리 당력사에 길이 빛날 첫 당대회는 《ㅌ.ㄷ》의 결성으로부터 시작된 당창건의 거창한 위업이 빛나게 실현된 력사적계기로 되였다.

일찌기 혁명의 길에 나서신 첫 시기부터 우리 혁명을 이끌어나갈 당을 창건하시기 위하여 정력적인 활동을 벌리시여 그처럼 어려웠던 항일혁명의 나날 당창건의 튼튼한 조직사상적기초와 빛나는 혁명전통을 마련하신 위대한 수령님,

혁명의 새로운 진로를 밝히며 겹쌓인 난관을 헤치시느라 그이께서는 사선의 천만고비도 넘으시였고 낮에 밤을 이어 탐구와 사색도 거듭하시였다.

《ㅌ.ㄷ》의 결성으로부터 카륜회의,첫 당조직-건설동지사의 결성,국내당조직의 결성,조선인민혁명군 당위원회의 결성과 남호두회의,조국광복회 창립…

우리 혁명의 뜻깊은 계기들마다에는 혁명적당창건의 빛나는 뿌리를 마련하신 우리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이 뜨겁게 새겨져있다.

조국해방직후 안팎의 정치정세는 복잡하였으며 우리 혁명의 앞길에는 의연히 많은 난관과 애로가 가로놓여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방후 피어린 항일전장에서 쌓이고쌓인 피로도 푸실 사이없이 지체없이 당창립대회준비사업에 착수하시였다.

복잡하게 얽힌 정세의 실마리를 풀기 위하여 사색을 집중하시다가도 때없이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시여 나아갈 길을 밝혀주시였고 각 도에 파견되여 활동하는 정치공작원들의 사업도 지도하시였다.

이렇게 며칠씩 밤을 지새우시는 위대한 수령님께 일군들이 잠시나마 휴식하실것을 말씀올리면 그이께서는 산에서 잠을 모르고 싸웠는데 새 조국건설의 초석이나 든든히 다져놓고 휴식하자고 하시며 언제 한번 그들의 소박한 청을 들어주지 못하시였다.

그때를 못 잊어 항일의 로투사는 이렇게 회상하였다.

《항일무장투쟁의 긴긴 나날 건강이 념려되여 하루밤만이라도 편히 쉬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면 조국이 해방된 다음 푹 쉬자고 하시던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그런데 조국땅에 개선하시여서도 날마다 밤을 새우시니 어버이수령님께서 다문 얼마만이라도 편히 쉬셨으면 하는 우리의 소원은 언제 가면 이루어질것인가.》

해방후 그처럼 복잡한 정세속에서도 정력적으로 사업하시여 당창건준비를 짧은 기간에 성과적으로 진행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당창립대회를 앞둔 10월 5일 예비회의를 소집하시였다.

항일혁명투사들과 지방당조직대표들,각지에서 활동하던 혁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앉아 혁명적당창건문제를 토의한 력사적인 회합이였다.

그러나 회의에 참가한 종파분자들과 지방할거주의자들은 처음부터 더러운 본성을 그대로 드러내놓으며 회의를 파탄시키려고 책동하였다.그자들은 이른바 《서울중앙》을 내걸고 당의 분렬을 막아야 한다는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중앙조직위원회의 창설을 한사코 반대하여나섰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남조선에 상륙한 미제가 군정을 실시하면서 혁명가들과 애국적인민들의 혁명적인 진출을 무력으로 탄압하고있는 형편에서 조선혁명을 주동적으로 밀고나가기 위하여서는 모든 조건이 유리한 북조선에 강력한 당중앙지도기관을 창설해야 한다는것을 사리를 밝혀가며 해설하시였다.

당중앙조직위원회의 창설을 반대할 구실이 더는 없게 되자 이자들은 이번에는 그 책임적인 자리들을 차지하기 위한 추악한 암투를 벌리였다.

이때에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리를 누가 차지하는가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혁명을 잘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하시며 이자들의 비렬한 책동을 단호히 저지시키시였다.

회의에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당중앙지도기관으로서 북조선공산당 중앙조직위원회를 창설할데 대한 방침이 절대다수의 지지찬동으로 채택되였다.

마침내 주체34(1945)년 10월 10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북조선공산당 중앙조직위원회창립대회를 소집하시였다.

잊을수 없는 10월 10일을 하루 앞둔 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강선제강소(당시)를 찾으시였다.

항일의 나날 우등불가에서 《사향가》의 노래속에 그려보시던 그리운 고향이건만 새 조국건설의 중하를 안으시고 만경대를 지나 강선의 로동계급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복구건설의 세찬 불길을 지펴주시고 저녁에는 평안남도당에 나가시여 자정이 넘도록 대회준비사업과 관련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그날 밤 당대표들이 든 숙소를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이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가,당대회에 참가하기 위하여 온 대표들이다,손님치고도 당대회에 대표로 온 손님보다 더 큰 손님이 어디 있겠는가고 하시며 그들에게 모포를 더 가져다주어야겠다고 이르시였다.그리고 자신께서는 숙소로 돌아오시여 당창립대회에서 하실 력사적인 보고를 집필하시였다.

끼니마저 잊으시고 집필에 전념하고계시는 위대한 수령님께 한 일군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새날이 밝아온다고,잠시나마 쉬셔야 하겠다고 말씀올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제는 습관이 되여 일없다고 하시며 새벽시간이 자신께는 제일 귀중한 시간이라고 하시였다.

그이께서 당창립대회보고의 마지막집필을 끝내시였을 때에는 어느덧 아침해가 떠오르고있었다.

창가에 서시여 밝아오는 동녘하늘을 바라보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격정에 넘쳐 교시하시였다.

동무들,파란곡절과 준엄한 시련을 겪던 우리 나라 혁명운동력사에 새 페지를 기록할 시간이 다가오고있소.…

주체34(1945)년 10월 10일 아침은 이렇게 밝아왔다.

항일혁명투사들을 비롯하여 지방당조직대표들이 참가한 북조선공산당 중앙조직위원회창립대회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진행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회에서 력사적인 보고를 하시였다.

보고에서 북조선공산당 중앙조직위원회를 내올데 대하여 밝혀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항일혁명투쟁시기에 이룩하신 당조직건설경험과 《조국광복회10대강령》에 밝혀진 원칙들을 해방후 나라의 구체적실정에 맞게 발전시킨 조직로선과 정치로선을 천명하시였다.

우리가 창건하는 공산당은 조선로동계급의 참다운 전위대로 되여야 하며 조선혁명을 승리에로 확고히 령도하는 위력한 정치적참모부로 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당의 조직적골간을 꾸리고 당을 무산계급의 토대우에 튼튼히 선 대중적정당으로,유일한 지도사상에 기초하여 조직되고 활동하며 사상의지 및 행동의 통일을 실현하고 강철같은 혁명적규률을 세운 당으로 건설하는것을 우리 당조직로선으로 제시하신 위대한 수령님,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창건하여 부강한 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하는것을 현 단계에서 당의 기본정치과업으로 규정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실현을 위한 전략전술적과업들을 제시하시였다.그리고 북조선을 부강한 자주독립국가건설을 위한 강력한 민주주의적기지로 건설하는것을 당의 정치로선의 중요한 내용으로 규정하시였다.

우리 혁명의 전도를 환히 밝혀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보고는 대표들의 심장을 완전히 틀어잡았다.

돌이켜보면 자기의 참다운 당을 가지지 못했던탓으로 심각한 곡절을 겪어야 했던 우리 나라 혁명운동이였다.

대표들은 당의 조직로선과 정치로선을 한결같이 지지하고 북조선공산당 중앙조직위원회의 창설을 전적으로 찬동하면서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러 격정의 환호성을 터뜨리였다.

대회 첫날인 10월 10일 당중앙지도기관으로서 북조선공산당 중앙조직위원회가 결성되고 우리 당의 창건이 온 세상에 엄숙히 선포되였다.

조선로동당 제1차대회로 기록된 당창립대회,그것은 주체사상을 지도사상으로 하고 항일의 혁명전통을 계승한 주체형의 혁명적당의 탄생을 알린 력사적인 대회합이였으며 위대한 수령님께서 혁명의 길에 나서신 첫 시기부터 혁명적당창건을 위하여 벌려오신 정력적인 투쟁의 결실이였다.

우리 당의 창건이 선포됨으로써 《ㅌ.ㄷ》의 결성으로부터 장구한 기간 조직전개되여온 당창건의 력사적위업은 마침내 빛나게 실현되였다.

진정 이 세상 가장 위대하고 존엄높은 조선로동당을 창건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면불휴의 령도가 있어 승리와 영광으로 빛나는 우리 당의 장장 70여년력사가 있음을 우리 어찌 천만년세월이 흐른들 잊을수 있으랴.

조선로동당 제1차대회와 더불어 창건을 온 세상에 선포한 우리 당은 여섯차례에 걸치는 당대회들을 통하여 조직사상적으로 강화되고 대중과 혼연일체를 이루었으며 인민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당으로 더욱 강화발전되여 그 나날 온 세상에 불패의 위력을 힘있게 과시하였다.

그 이름도 빛나는 김일성,김정일동지의 당,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의 백승의 력사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사상과 령도를 그대로 계승해나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여 더욱 줄기차게 흐르고있다.

희세의 정치가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명한 령도가 있어 위대한 김일성,김정일동지 당의 성스러운 혁명위업은 필승불패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새해를 맞으며 하신 력사적인 신년사에서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현명한 령도밑에 우리 당이 혁명과 건설에서 이룩한 성과들을 긍지높이 총화하고 우리 혁명의 최후승리를 앞당겨나가기 위한 휘황한 설계도를 펼쳐놓게 될것이라고 하시면서 우리는 주체혁명위업수행에서 력사적인 분수령으로 될 당 제7차대회를 승리자의 대회,영광의 대회로 빛내여야 한다고 절절히 호소하시였다.

오늘 우리앞에는 첫 수소탄시험에서의 완전성공으로 백두산대국의 무진막강한 국력을 만천하에 과시한 자랑과 긍지를 안고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를 맞는 올해에 강성국가건설의 최전성기를 열어나가야 할 무겁고도 영예로운 과업이 나서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계시여 혁명적당건설위업수행에 쌓아올리신 어버이수령님의 업적은 후손만대에 빛날것이며 당 제7차대회는 승리자들의 대회합으로,성스러운 조선혁명의 최전성기로 력사에 자랑스러운 한페지를 수놓을것이다.

본사기자 백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