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1월 24일 로동신문

 

전민학습의 대전당,최신과학기술보급거점

세상에 내놓고 자랑할만 한 과학기술전당을 돌아보고 (1)

 

과학기술전당이 문을 열었다.

뜻깊은 올해의 첫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모시고 성대하게 진행된 과학기술전당의 준공식과 함께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를 맞는 새해의 첫문을 과학으로 열어제낀 때로부터 불과 20여일밖에 안되지만 전당은 벌써 인민의 정든 집으로 되였다.

과학기술강국,인재강국의 령마루에로 비약하는 우리 조국의 기상을 힘있게 과시하는 이 거창하면서도 화려하고 웅건장중하면서도 희한한 전민학습의 대전당과 더불어 과학의 섬으로 천도개벽된 여기 쑥섬으로 온 나라의 관심이 삽시에 쏠리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과학기술전당은 우리 당의 과학중시,인재중시정책이 응축되고 전민과학기술인재화방침이 철저히 구현된 주체건축예술의 상징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쑥섬으로 오고있다.문을 연 첫날 손자들을 데리고 과학기술전당에 아침일찍 가보았다는 락랑구역의 한 주민은 격동된 심정으로 이렇게 훌륭한 인민의 배움의 집을 온 나라가,아니 온 세상이 하루빨리 알게 해달라고 전화까지 걸어왔다.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광명한 미래에로 가는 렬차의 차표를 팔아주는 매표소나 같다고 뜻깊게 말씀하신 과학기술전당은 그야말로 련일 초만원이다.온 나라에 거세차게 휘몰아치고있는 학습열풍을 웅변적으로 보여주는 축도이기도 하다.끊임없이 모여드는 사람들의 흐름으로 하여 펜촉모양의 과학기술상징탑뒤로 한눈이 모자라게 안겨오는 웅장한 과학기술전당의 주변에 펼쳐진 드넓은 마당도 좁아진듯,활짝 열린 큰 문도 작게만 보인다.

배움의 열기로 한껏 달아오른 마음을 안고 방방곡곡에서 달려온 사람들과 함께 우리도 미래행차표를 뗐다.

과학기술전당에 들어서니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자애로운 영상이 한눈에 환하게 안겨왔다.태양의 미소를 지으신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경애하는 원수님의 손길을 따라 희망찬 미래에로 달려가는 우리들을 축복해주시는것만 같아 이름할수 없는 행복감과 함께 한없는 그리움이 가슴을 파고들었다.

과학기술전당안은 더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있었다.밖에서는 대소한의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있었지만 전당안은 훈훈하였다.과학의 세계를 상징하는 거대한 원자구조모양의 독특한 건축형식에 감탄하던 사람들이 지열에 의한 랭난방체계,태양빛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리용할수 있는 자연채광과 실내조명체계,현대적인 오수정화체계 등을 그쯘히 갖춘 전당의 내부환경속에서 자연에네르기개발리용의 중요성과 의의를 직접 느끼면서 스스로 깨달았다.에네르기절약형건축물,록색건축물이라는 건축분야의 첨단과학기술용어들을 자연스럽게 입에 올리기도 했다.

사람들은 벌써 배우고있었다.

우리는 먼저 과학기술전당 부총장 오정남동무를 만났다.

그는 과학기술전당이 문을 연 첫날인 지난 1월 2일 아침부터 과학자,기술자들은 물론이고 로동자,농민,대학생들과 중학교,소학교학생들 그리고 어린이들까지 부모들과 함께 찾아오고있다고 하면서 그 수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있는데 하루에 평균 5 000명이상,최고 1만명을 넘는 날도 있다고 하는것이였다.특히 지금은 겨울방학기간이여서 학생들과 교원들이 많이 오는데 매일이다싶이 찾아와 온 하루를 전당에서 보내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고 하면서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과학기술전당은 대규모의 종합적인 전자도서관으로서 10개의 실내과학기술전시장들과 야외과학기술전시장을 갖춘 다기능화된 선진과학기술보급의 중심기지,사회교육기지입니다.

전당에 오는 각계층의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과학기술전당을 과학자,기술자,대학생들은 물론 전체 인민이 찾아와 마음껏 지식을 배우는 정든 집으로 일떠세우도록 이끌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크나큰 심혈과 로고가 뜨겁게 되새겨집니다.》

마음껏 지식을 배우는 인민의 정든 집,입속으로 가만히 불러보는 우리의 눈앞에 위대한 헌신의 자욱이 안겨왔다.

여기저기에 흙먼지가 날리고 모래가 썩썩 밟히던 두해전 6월의 쑥섬,

길 아닌 길을 우리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앞장에서 걸으시며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이 깃들어있는 쑥섬을 과학의 섬으로 전변시킬데 대한 휘황한 설계도를 펼쳐주시였다.전민과학기술인재화를 실현하여야 가까운 앞날에 우리 나라를 세계적인 과학기술강국,인재강국으로 만들수 있고 그러자면 과학기술보급거점이 있어야 한다고 하시며 그 이름도 《과학기술전당》이라고 몸소 지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쑥섬에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과학기술전당을 일떠세우면 대동강의 풍치가 더욱 아름다와질것입니다.세계를 앞서나가게 하는 또 하나의 도약대가 쑥섬에 마련될것이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습니다.우리가 쑥섬을 과학의 섬으로 개발한다는것을 온 세상에 선포하여야 하겠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 우렁우렁하신 말씀을 현지에서 직접 받아안은 일군들도,그이의 혁명활동소식에 접한 온 나라 인민들도 머지않아 일떠서게 될 과학기술전당의 웅자를 그려보며 얼마나 크나큰 격정에 휩싸였던가.

과학의 힘으로 세계를 앞서나가려는 조선의 결심,인민의 꿈과 리상이 비낀 도약대가 오늘은 바로 우리의 눈앞에 현실로 펼쳐진것이였다.

전당의 중심홀에 설치되여있는 인공지구위성운반로케트 《은하-3》의 모형을 바라보며 우주에 닿은 우리의 국력을 다시금 느껴보는 사람들,매 층의 수많은 전자열람실들과 홀들을 꽉 채우다싶이 한 수천대의 《울림》콤퓨터들과 《아리랑》콤퓨터들앞에 앉아 과학의 세계를 헤가르는 근로자들과 학생들,

열정적으로 진지하게 콤퓨터를 다루는 그들의 모습을 보니 과학기술강국,인재강국이 당장 눈앞에 펼쳐진것만 같아 마음이 흐뭇해졌다.실내과학기술전시장들도 마찬가지였다.

과학기술전당으로는 우리 인민들뿐아니라 외국인들도 찾아오고있었다.그들속에는 지금까지 많은 나라들을 다녀보았지만 과학기술전당과 같은 다기능화된 전민학습의 대전당은 보지 못하였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라고 한다.

1층에서 우리는 과학기술전당건설의 나날 학술 및 운영준비사업에 참가하였던 책임일군들중의 한사람인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수동무를 만났다.

그는 전당의 그림해설판 하나,청량음료매대의 천정높이와 유리로 된 칸막이까지에도 경애하는 원수님의 세심한 지도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것이 없다고,건설의 나날에 참으로 많은것을 배웠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우리 평양에 현대적인 과학기술보급기지를 새로 잘 건설할것을 구상하신것은 사실 이미 오래전부터였다는것을 아는 사람들은 아마 많지 않을것입니다.》

주체101(2012)년 한해동안에만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자주 후대들이 세계적인 첨단과학을 디디고 올라설수 있게 하자면 과학기술보급기지들을 반드시 꾸려놓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과학기술보급기지는 금은보화에도 비기지 못한다는 뜻깊은 말씀을 하실 때에도,과학기술로 발전하고 과학기술로 살아가는 현시대에 남들이 걸은 길을 따라만 갈것이 아니라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세기를 주름잡아 도약해나가야 한다고 여러차례나 강조하실 때에도 일군들은 그에 깃든 원수님의 숭고한 과학기술중시,인재중시의 세계를 미처 다 헤아리지 못하였다.

가시는 곳마다에서 과학과 인재에 대한 옳바른 관점과 립장을 가지고 혁명을 해야 나라가 흥한다고 하시며 거듭거듭 베풀어주시는 그이의 하늘같은 사랑과 믿음과 정을 안고 과학자,기술자들을 위한 현대적인 거리와 살림집들,연구기지들이 우후죽순처럼 일떠서고 모든 부문,모든 단위에서 과학기술보급실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꾸리는 한편 과학기술보급체계를 정연하게 세우는것이 하나의 풍경으로 펼쳐지게 되였다.

과학기술에 대한 사회적관심과 열의가 급속히 앙양됨에 따라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모든 근로자들을 과학기술인재로 준비시킴으로써 몇몇 과학자,기술자들만이 아니라 전체 인민의 지혜와 슬기와 힘으로 강성국가를 건설하시기 위하여 전민과학기술인재화구호를 제시하시고 그 실현을 위한 거점으로 될 과학기술전당건설을 몸소 발기하시였다.그리고 군인건설자들을 비롯한 강력한 건설력량을 바로 여기 쑥섬으로 파견하시여 과학기술전당을 세상에 둘도 없이 일떠세우기 위한 거창한 작전을 펼치시였던것이다.

건축규모에 있어서 1980년대에 온 나라의 관심속에 1년 9개월동안에 세계를 놀래우며 일떠선 인민대학습당을 릉가할뿐아니라 그 건축형성에 있어서도 21세기 주체건축예술의 상징으로 되여야 하고 그 내용에 있어서도 전민과학기술인재화실현을 위한 중심거점으로서의 면모에 맞는 학술안구성,자료기지구축,정보봉사체계확립 등 누구도 해보지 못한 수많은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과학기술전당건설은 참으로 방대한 규모의 공사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과학기술전당은 본격적인 건설이 시작되여 8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어느모로 보나 세상에 내놓고 자랑할만 한 국보적인 건축물,위대한 김정은시대의 또 하나의 기념비적창조물로 완공되였습니다.》

일군은 우리와 헤여지면서 지난해 10월 완공된 과학기술전당을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전당운영준비사업을 더 잘 갖추도록 획기적인 조치를 또다시 취해주심으로써 전당이 오늘과 같이 누구나 즐겨찾는 전민학습의 대전당으로 될수 있었다는것을 우리 인민들이 꼭 알게 해줄것을 부탁하였다.

과학기술전당이 인민의 마음속에,생활속에 자리잡기 시작한 오늘에 와서 우리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정력적인 현지지도의 길에서 가시는 곳 그 어디에서나 과학기술보급실을 꾸리는 문제를 왜 그처럼 강조하시고 과학기술보급기지를 실용성있게 일떠세우도록 하시였는가를 심장으로 다시금 절감하고있다.

온 나라 방방곡곡에 꾸려져 거미줄처럼 뻗어있는 각급 과학기술보급기지들을 하부구조로 하는 상부구조로서의 과학기술전당의 웅자를 보며 우리 인민은 지난 세기 60년대에 조국을 보위하기 위하여 전민무장화구호를 든것처럼 전민과학기술인재화의 구호높이 우리 나라를 지식경제시대의 전렬에 내세우기 위한 굴지의 최신과학기술보급거점을 일떠세우시여 김일성,김정일조선이 세계를 앞서나가게 하는 또 하나의 도약대를 마련해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천리혜안의 예지와 비범한 령도력에 또다시 깊이 머리를 숙이고있다.

정녕 돌아볼수록 세상에 둘도 없는 배움의 전당을 일떠세워 사랑하는 인민에게 선물로 안겨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에 대한 다함없는 감사의 정이 가슴에 꽉 차넘치게 하는 인민의 정든 집이였다.

글 본사기자 려명희
사진 본사기자 김광혁
사진 본사기자 리동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