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2월 6일 로동신문

 

론설

농업생산에서 결정적전환을 이룩해나가는
길을 밝힌 불멸의 대강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가 열리는 뜻깊은 올해에 농업전선에서 대승전고를 울리기 위한 천만군민의 투쟁열의가 비상히 높아지고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우리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고전적로작 《사회주의농촌테제의 기치를 높이 들고 농업생산에서 혁신을 일으키자》를 발표하신 2돐을 뜻깊게 맞이하고있다.

주체103(2014)년 2월 6일에 발표된 이 로작은 사회주의농촌테제의 기치를 변함없이 높이 들고 새 세기 농촌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을 이룩하고 농촌문제를 종국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향과 방도를 뚜렷이 밝힌 강령적문헌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농업부문앞에 나서는 가장 중요한 과업은 농사를 잘하여 농업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이는것입니다.》

모든 부문,모든 단위에서 강성국가건설의 최전성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는 오늘 우리 당은 인민생활문제를 천만가지 국사가운데서 제일국사로 내세우고있다.인민들의 식탁에서부터 로동당만세소리,사회주의만세소리가 높이 울려나오게 하자는것이 당의 의도이다.

농업전선은 사회주의수호전의 제1제대 제1선참호이며 경제강국건설에서 힘을 집중하여야 할 주타격방향이다.우리 나라에 대한 압박과 경제제재를 강화하면서 우리 인민이 식량난을 겪게 하여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을 허물어보려는것이 제국주의자들의 흉심이다.쌀을 더 많이 생산하는 길이 곧 인민들의 생존과 나라의 운명,사회주의의 운명을 지키는 길이다.우리가 정치사상강국,수소탄까지 보유한 핵강국의 지위에 당당히 올라선것만큼 농사를 잘 지어 식량을 자급자족하기만 하면 강성국가건설을 마음먹은대로 배심있게 내밀수 있으며 강성부흥의 앞날은 더욱 앞당겨지게 될것이다.

당 제7차대회가 열리는 올해에 사회주의농촌테제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농업전선에서 기어이 대승전고를 울리려는것이 경애하는 원수님의 력사적인 로작을 다시금 심장깊이 새기고있는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의 한결같은 결심이고 의지이다.

농업근로자들의 정신력을 총발동시키는것은 농업생산을 늘이기 위한 근본열쇠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로작에서 농업증산의 열쇠는 농업부문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의 정신력을 적극 발동시키는데 있다고 강조하시였다.

최근년간 더욱 심해진 이상기후현상은 농업부문에 적지 않은 지장을 주었다.엄혹한 자연을 정복하기 위한 투쟁인 농사에서도 기본은 사람들의 정신력이다.정신력만 강하면 난관극복의 묘술도 나오고 기적창조의 방도도 생겨나는 법이다.

이것은 지난해 불리한 조건에서도 알곡생산에서 장훈을 부른 양덕군 태흥협동농장 제5작업반의 경험을 놓고보아도 잘 알수 있다.령도업적단위들이 수령의 유훈관철전에서 앞장설데 대한 당의 호소를 심장으로 받아들인 이 작업반에서는 산골군이지만 강냉이농사뿐아니라 논벼농사도 잘 지어 정보당 10t이상의 소출을 낼 높은 목표를 세웠다.농사가 잘 안되는 원인을 하늘이나 땅탓이 아니라 포전의 주인인 자신들의 낡은 관점에서 찾은 이들은 나라의 쌀독을 책임졌다는 주인다운 자각,할수 있는가를 따지기 전에 무조건 해야 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서로의 힘과 지혜를 합쳐 산간지대의 기후조건에 맞는 우량품종을 선택하고 지대적조건에 맞는 농사방법을 받아들였으며 거름생산을 앞세워 지력을 높여 산골논농사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다.이들의 경험은 한해농사의 결실은 자연이 아니라 농사의 주인인 농업근로자들의 정신력을 발동하는데 달려있다는것을 웅변적으로 보여주고있다.

오늘 우리 당은 자강력제일주의를 높이 들고 농업근로자들의 정신력을 최대로 발동시킬것을 요구하고있다.농업전선의 기수,전위투사는 다름아닌 농업부문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이다.일군들이 당의 사상관철전,당정책옹위전에서 모범을 보인 인민군대 지휘성원들처럼 들끓는 포전에 전투좌지를 정하고 이신작칙과 참신하고 박력있는 화선식정치사업,선동사업으로 대중의 무궁무진한 정신력을 백배천배로 분출시킬 때 사대주의,패배주의를 비롯한 온갖 잡사상,잡귀신들이 발붙일수 없게 되며 높은 알곡생산성과를 이룩할수 있다.

특히 농촌의 핵심이며 초급지휘성원인 분조장들이 분조관리제의 우월성과 생활력을 더욱 높이 발양시켜나갈 때 농장원들이 주인다운 자각과 열의를 가지고 책임적으로 일해나갈수 있다.

농사를 과학기술적으로 짓는것은 알곡생산을 늘이기 위한 결정적담보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로작에서 농업생산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하여서는 당의 농업정책과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농사를 과학기술적으로 지어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현대농사는 과학농사이며 뒤떨어진 재래식농법이나 낡은 경험만 가지고서는 알곡생산을 늘일수 없다.부침땅면적이 제한되여있는 조건에서 농업생산을 추켜세워 먹는 문제를 풀자면 우리 나라의 기후풍토조건에서 수확고가 높으면서도 비료를 적게 요구하고 생육기일이 짧으며 가물과 비바람,병충해를 비롯한 여러가지 피해에 잘 견디는 품종을 얻어내야 한다.이와 함께 지대적특성과 자연기후조건에 맞게 적지적작,적기적작의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두벌농사,세벌농사방법을 적극 받아들이며 유기농법을 장려하려고 해도 농업과학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

지난해 극악한 조건에서도 물절약형농법인 마른논갈이,마른논써레치기와 논벼소식재배,불경재배,이랑재배를 비롯한 여러가지 과학농법을 적극 받아들여 알곡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한 많은 단위들의 경험이 이것을 잘 보여주고있다.특히 박천군 단산협동농장에서는 선진영농방법을 대담하게 받아들여 훌륭한 작황을 마련하였다.몇년전까지만 해도 군적으로 제일 뒤떨어진 단위였던 농장에서는 현대농업발전추세를 깊이 연구한데 기초하여 물절약형농법의 하나인 불경두둑재배방법을 받아들이고 자기 단위의 구체적조건에 맞게 새롭게 착상하고 실천해나갔으며 실정에 맞는 살초제치기방법도 연구하여 도입하였다.결과 불리한 일기조건에서도 정보당 소출을 1t이상 증수하고 알곡생산의 지속적발전을 담보할수 있게 되였다.

과학기술로 강성국가의 기초를 굳건히 다지고 과학기술의 기관차로 부강조국건설을 다그쳐나가려는 우리 당의 결심과 의지는 확고하다.농업부문에서도 전민과학기술인재화를 실현할데 대한 당의 방침을 받들고 과학기술보급실을 통하여 누구나 현대과학기술을 배우며 현실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과학기술의 힘으로 풀어나갈 때 애로와 난관은 문제로 되지 않으며 막혔던 길목도 열리게 된다.모든 농업근로자들은 오늘날 진짜배기실농군은 현대농업과학기술로 무장한 사람이라는것을 깊이 자각하고 과학기술로 만풍년을 안아오기 위해 힘껏 노력해야 한다.

농촌경리의 물질기술적토대를 더욱 강화하는것은 농사일을 헐하게 하면서도 더 많은 알곡소출을 거둘수 있게 하는 필수적요구이다.

농촌경리의 물질기술적토대강화이자 농업생산의 비약적장성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로작에서 농촌경리의 종합적기계화와 화학화를 다그치며 새로운 관개시설들을 건설하고 현대적관수방법을 널리 받아들여 관개체계를 완성할데 대하여 밝혀주시였다.

수리화,전기화는 농업생산의 선차적문제이다.물문제,전기문제를 해결하여야 가물과 큰물에 의한 피해를 극복하고 농사에서 높고 안전한 소출을 보장할수 있으며 전기의 힘으로 여러가지 농사일을 쉽게 할수 있다.강원도와 황해남도를 비롯하여 온 나라의 토지가 사회주의조선의 땅답게 면모가 일신되고 개천-태성호,백마-철산,미루벌물길을 비롯한 자연흐름식물길들이 곳곳에 뻗어나간것은 위대한 당의 령도가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다.

농사에서 비료는 탄약과 같고 농기계는 무장장비와 같다.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투쟁에서 주타격방향인 농업전선에 각종 비료와 현대적인 농기계,부속품들을 어떻게 생산하여 보장해주는가에 따라서 농사의 승패가 좌우된다.

지난해 경애하는 원수님의 농기계전시장에 대한 현지지도는 발전하는 현실의 요구에 맞게 농촌경리의 종합적기계화를 다그치는데서 획기적인 전환을 일으킨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우리 나라의 자연지리적,지방별특성과 우리 사람들의 체질에 맞는 다용도화된 농기계들을 자체의 힘과 기술로 창안제작하여 현대적인 농기계들이 사회주의협동벌에 꽉 차넘치게 하자는것이 당의 의도이다.농업부문과 그 련관단위들에서 맨손으로 피대를 돌리며 전시생산을 보장한 군자리로동계급의 투쟁정신으로 각종 뜨락또르부속품들과 우리 식의 토양관리기계,씨뿌리기 및 비배관리기계들을 더 많이 만들어내야 농촌경리의 물질기술적토대를 튼튼히 다져 농업생산을 비약적으로 늘일수 있다.

농업부문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우리 당의 농업정책을 높이 받들고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가 열리는 올해를 더 높은 알곡생산성과로 빛내이기 위하여 총돌격,총매진해나가야 할것이다.

조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