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2월 12일 로동신문
장군님 그리움으로 잠 못 드는 유서깊은 삼지연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가 열리는 올해의 광명성절은 사람들에게 류다른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어버이장군님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으로 가슴적시는 2월,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의 성과적발사소식으로 더욱 설레이는 온 나라 천만군민의 뜨거운 숨결을 체험하며 우리가 삼지연땅에 도착한것은 어둠이 짙어갈무렵이였다. 례년에 없는 북방의 강추위와 눈보라가 우리에게 백두산칼바람의 맛을 보여주려는듯 세차게 몰아쳤다. 그런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618건설돌격대 인민보안부려단 지휘관들과 전투원들이 깨끗한 충정의 마음과 불타는 열정으로 삼지연읍에 정성껏 꾸린 광명성절경축 얼음조각축전장을 찾아가고있었다.우리도 그들의 물결에 실려 광명성절경축 얼음조각축전장을 찾았다. 맵짠 추위와 눈보라가 세찬 2월의 삼지연이였지만 첫걸음을 내짚는 순간부터 뜨거워오르는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밤은 깊어가고있었으나 축전장을 쉬이 떠나지 못하는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행군대원들의 열기띤 모습을 보아도,백두의 강추위속에서 삼지연못가의 순결한 얼음으로 축원의 꽃다발을 삼가 엮은 618건설돌격대 인민보안부려단의 평범한 대원의 말에 귀를 기울여도 어버이장군님 생각으로 잠 못 이루는 삼지연땅의 그리움의 열풍을 잘 알수 있었다.인민의 행복을 꽃피우시기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신 어버이장군님의 거룩하신 혁명생애와 불멸의 업적을 삼지연땅에 펼쳐진 얼음조각축전장이 뜨겁게 전해주고있었다. 삼지연군을 찾는 사람들은 누구나 읍지구의 이채로운 풍경을 두고 경탄을 금치 못해한다. 베개봉다리우에서 바라보이는 풍치가 아주 좋다고 만족해하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기쁨에 넘치신 음성이 금시 들려오는듯싶은 폭포주변의 희한한 서리꽃,기기묘묘한 자연바위들이 하나의 동산을 이룬 곳에 여러 갈래의 폭포가 얼음기둥을 줄줄이 드리운 공원과 아이들이 팽이치기에 여념이 없는 인공호수얼음판,수림속에 자리잡은 아담한 천지원,옥류관을 방불케 하는 베개봉국수집과 멋쟁이 삼지연장공장,특색있는 백두산지구 체육촌… 여름에는 붉고 푸른 갖가지 색들로 장식된것이 마치 그림속의 동화세계를 보는듯싶었다면 겨울에는 흰눈이 쌓여 희한한 설경을 펼치며 백두의 서리꽃과도 같이 자기의 멋을 한껏 자랑하는 삼지연읍거리는 여기 백두산아래 첫 동네에서부터 로동당만세소리,사회주의만세소리가 힘차게 울려나오게 하려는 우리 당의 숭고한 의지를 소중히 전해주고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자신을 믿듯이 우리 인민을 믿고 승리할 우리 조국의 앞날을 굳게 믿으시였기에 언제나 조국과 인민에 대한 가장 열렬한 사랑을 안으시고 조국과 인민을 위한 헌신의 길을 걷고 또 걸으시였습니다.》 우리와 만난 군당위원회의 일군인 박은철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삼지연인민들을 잘살게 하시려고 그토록 마음쓰시던 우리 장군님의 끝없는 헌신의 세계속에 여기 백두산기슭에도 사회주의선경이 펼쳐졌습니다.》 얼마나 감동깊은 사연들이 삼지연땅에 뜨겁게 아로새겨져있는것인가. 뭇짐승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던 크지 않은 귀틀집에서 하루밤을 묵으시면서 림산마을사람들과 무릎을 마주하시고 밤깊도록 이야기를 나누시며 삼지연지구는 앞으로 대로천혁명박물관으로 될것입니다,그때에는 이런 귀틀집은 찾아볼수 없고 여기에 세상에 없는 훌륭한 도시가 일떠서게 될것입니다,나는 그것을 약속합니다라고 뜨겁게 교시하신 위대한 장군님. 이름없는 림산마을사람들과 하신 그날의 약속을 빛나는 현실로 꽃피우시기 위해 수십차례나 삼지연군을 현지지도하시며 끝없는 심혈을 기울이신 어버이장군님의 인민사랑의 거룩한 자욱을 어찌 다 헤아릴수 있으랴. 하기에 흰눈세계속에 아름답게 피여난 눈꽃을 바라보아도 주체68(1979)년 3월 옛 모습을 털어버리고 훌륭하게 꾸려진 삼지연읍거리를 걸으시며 삼지연이 천지개벽했다고 그리도 기뻐하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들려오는듯싶다.그이의 거룩하신 현지지도의 자욱이 새겨진 단위들은 그 얼마이던가.주체95(2006)년 3월 새로 건설한 삼지연학생소년궁전과 군문화회관,백두산지구 체육촌을 비롯한 여러곳을 돌아보시면서 온갖 시름 잊으신듯 환히 웃으시던 자애로운 어버이의 거룩한 모습이 우렷이 안겨와 격정을 금할수가 없었다. 우리는 삼지연사람들의 절절한 그리움의 정을 가슴에 새기며 삼지연대기념비를 찾았다. 일매진 도로와 미장을 한듯 직선직각으로 가슴이 넘게 쌓여진 흰눈담벽을 지나 교양마당으로 들어서느라니 마치 정갈한 눈조각의 세계를 걷는것 같았다. 초연이 슴배인 항일전의 군복차림그대로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에 정중히 인사를 올린 우리는 답사자들과 함께 삼지연대기념비를 돌아보았다. 보면 볼수록 정신이 번쩍 드는 조각상 《진격의 나팔수》는 당 제7차대회를 향한 장엄한 총공격전에로 천만군민을 힘있게 부르는듯싶었고 혁명의 총대를 으스러지게 틀어잡은 유격대원들의 모습을 형상한 조각군상은 선렬들이 피로써 찾은 조국을 한목숨 다 바쳐 수호하고 끝까지 빛내여갈 각오가 용솟음치게 했다. 대기념비에서 받아안은 흥분을 안고 삼지연읍의 천지개벽한 모습을 다시 보느라니 백두의 혁명전통을 꿋꿋이 고수하고 빛내여나갈 때 인민의 행복도 꽃펴날수 있고 사회주의강성국가도 성과적으로 건설할수 있다는 진리가 새삼스레 가슴을 쳤다. 우리는 삼지연군의 자랑인 백두관에도 들려보았다. 백두산천지안내실,삼지연안내실,리명수안내실,무봉과 대홍단안내실을 비롯한 여러 안내실들에서 개괄적인 설명을 듣고 2층에 있는 전자열람실에서 백두산지구에 대한 종합적인 지식과 상식들을 체득할수 있게 꾸려진 백두관은 말그대로 혁명사적부문의 전자도서관이라고 할수 있는 혁명전통교양의 훌륭한 거점이였다. 백두관은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과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에 떠받들려 백두산종합박물관으로 더욱 훌륭히 꾸려지고있었다. 우리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인민들의 편리를 최대한으로 보장하도록 하기 위해 깊이 마음쓰신 삼지연군문화회관이며 삼지연1려관을 비롯한 여러곳에서도 백두산기슭의 삼지연마을을 사회주의선경으로 천지개벽시키시기 위해 온갖 로고를 다 바치신 우리 장군님의 숭고한 인민사랑의 세계를 깊이 느낄수 있었다. 언제인가 삼지연의 희한한 전변을 두고 깊은 감회에 잠겨계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수령님께서 멋있게 꾸려진 삼지연읍지구를 보시였더라면 얼마나 기뻐하시였겠습니까라고 뜨거움에 젖어 교시하시였다. 그날의 어버이장군님의 거룩하신 모습을 가슴에 새길수록 세해전 11월 북방의 사나운 눈보라를 헤치시고 삼지연군에 찾아오시여 삼지연은 우리 혁명의 시원이 열린 혁명의 성산 백두산아래 첫 동네이므로 여기에서부터 사회주의만세소리,로동당만세소리가 더 높이 울려나오게 하려는것이 당의 확고한 결심이라고 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들려오는듯싶었다. 삼지연인민들의 생활문제때문에 그토록 마음쓰시던 어버이장군님의 념원을 풀어드리시기 위해 새겨가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크나큰 심혈의 자욱은 그이께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아까울것이 없다고 하시면서 은정깊은 조치를 취해주신 삼지연학생소년궁전이며 일군들이 인민들을 위한 일에서는 만족이란 있을수 없다는것을 깊이 자각하도록 깨우쳐주신 삼지연군문화회관,백두산지구 체육촌,베개봉국수집 그리고 혁명의 성산 백두산을 지척에 바라보며 사는 삼지연군 인민들을 자신께서는 늘 생각한다고 하시면서 보내주신 사연깊은 물고기들에 뜨겁게 어리여있다. 백두산기슭의 삼지연땅은 오늘도 끝없이 설레이고있다. 한없이 숭고한 인민사랑의 력사로 수놓아진 어버이장군님의 위대한 혁명생애를 못 잊어,세월이 흐를수록 더해만지는 장군님에 대한 그리움의 정을 소중히 간직하고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를 더욱 충직하게 받들 신념의 맹세를 안고 백두산기슭의 삼지연마을은 잠들지 못하고있다. 본사기자 김준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