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2월 13일 로동신문

 

유서깊은 백두산밀영에 활짝 핀 김정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위대한 장군님을 천세만세 영원히 높이 모시며 수령영생위업을 실현하기 위한 모든 사업을 순결한 량심과 도덕의리심을 가지고 진행하여야 합니다.》

뜻깊은 2월의 명절을 맞으며 온 나라 인민의 마음과 마음들이 유서깊은 백두산밀영고향집으로 끝없이 달려가고있다.

대오앞에 붉은기를 휘날리며 백두산으로,백두산으로 물결쳐가는 일군들과 근로자들,청소년들의 답사행군대오며 백두산기슭에 이채로운 황홀경을 펼치며 련일 성황을 이루고있는 광명성절경축 얼음조각축전장…

어찌 이뿐이랴.

백두산밀영 김일성김정일화온실에 불멸의 꽃 김정일화가 활짝 피여나 찾아오는 사람들의 가슴가슴을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다함없는 그리움으로 뜨겁게 적셔주고있다.

뜻깊은 2월의 명절이 하루하루 다가올수록 온 나라 그 어디나 그러하듯이 백두산밀영의 일군들과 온실재배공들의 가슴은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뜨겁게 불타오른다.

날과 달이 흐를수록 더욱 뜨거워만지는 충정의 그 마음들이 붉고붉은 불멸의 꽃 김정일화에 그대로 어려있다.

올해 백두산밀영지구의 날씨는 지난해와 달리 년초부터 류달리 추웠다.

대소한추위가 계속되던 지난 1월에는 보통 아침기온이 령하 35~37℃를 기록하였고 눈이 그칠새없이 쏟아져내렸다.얼마나 많은 눈이 내렸는지 하루적설량이 50㎝를 훨씬 넘어설 때가 있었고 온실지붕우에는 눈이 두텁게 쌓여 한낮에도 온실안이 컴컴한 지경이였다.참으로 꽃키우기에는 매우 불리한 기상기후조건이였다.

하지만 지배인 김경남동무를 비롯한 온실일군들과 재배공들은 온 나라 군대와 인민의 마음과 마음이 달려오는 혁명의 성지 백두산밀영고향집이 자리잡고있는 유서깊은 곳에서 불멸의 꽃을 피워간다는 남다른 긍지와 영예감을 안고 꽃재배에 온갖 심혈을 아낌없이 쏟아붓고있다.

언제나 그러하듯 그들의 하루일과는 이른새벽 온실지붕에 두텁게 쌓인 눈을 쳐내는 일부터 시작된다.한밤을 온실안에서 꼬바기 새우다싶이 하며 꽃키우기에 정성을 쏟아부은 그들이였지만 동틀무렵이면 저저마다 달려나가 지붕에 쌓인 눈을 털어냈다.

따스한 해빛이 스며들 때면 꽃재배에 필요한 온도가 충분히 보장된 온실안에서 꽃송이들이 저마다 꽃망울을 터치며 송이송이 아름답게 피여나기 시작하였다.

그럴 때면 온실의 일군들과 재배공들의 얼굴마다에 피곤한 기색이 가뭇없이 사라지고 기쁨의 미소,행복의 미소가 한껏 어리군 하였다.

하지만 이곳 백두산기슭의 날씨는 참으로 변덕스러웠다.간밤 내리고도 모자란듯 한낮에도 그칠새없이 눈이 쏟아지군 하였다.그런 날에는 해빛이 온실안에 충분히 비쳐들지 못하여 일군들과 재배공들의 마음은 안타깝기 그지없었다.

그들은 눈이 펑펑 쏟아져내리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맥을 놓은것이 아니라 꽃을 더 활짝 피우기 위한 과학기술적대책을 따라세웠다.

지배인 김경남동무는 필요한 기술적방조를 받기 위해 머나먼 평양출장길에 올랐다.해당 기관들을 찾아가 필요한 방조를 받으며 애쓰는 그를 모란봉구역 북새동 50인민반에 사는 리충근,한현옥부부가 적극 도와나섰다.

백두산절세위인들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순결한 충정의 마음을 안고 지난 여러해동안 백두산밀영 김일성김정일화온실에 대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있는 그들부부는 김경남동무가 먼길을 달려온 사연을 듣고는 꽃재배에 긴요하게 쓰이는 식물활성제를 성의껏 마련하여 안겨주었다.그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은듯 며칠후 그들부부는 고급,초급중학교에 다니는 아들들인 리청송,리금송의 배낭에 온실운영과 꽃재배에 필요한 여러가지 물자들을 넣어 백두산밀영으로 떠나보냈다.

어찌 이들뿐이겠는가.

백두산밀영고향집을 찾은 답사자들도 온실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손을 꼭 잡고 불멸의 꽃을 더 활짝 피워줄것을 절절히 부탁하며 갖가지 성의어린 지원물자들을 안겨주었다.

이런 고결한 충정의 마음들이 합쳐져 례년에 없는 강추위가 계속된 올해의 1월에도 백두산밀영 김일성김정일화온실에는 불멸의 꽃 김정일화가 앞을 다투어 활짝 피여나게 되였다.

백두산의 흰눈과 뚜렷한 대조를 이루며 붉게붉게 피여난 불멸의 꽃 김정일화!

백두산밀영에 활짝 피여난 불멸의 꽃송이마다에는 위대한 장군님을 선군태양으로 천세만세 높이 받들어모시며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따라 백두의 행군길을 끝까지 걸어갈 온 나라 인민의 불타는 맹세가 그대로 비껴있는것이다.

창밖에서는 눈보라가 울부짖어도 여기 온실에는 불멸의 꽃 김정일화가 활짝 피여 백두산밀영을 찾는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고있다.

글 및 사진 특파기자 전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