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2월 17일 로동신문

 

백두산마루에 솟아 빛나는 정일봉

 

백두광명성의 성스러운 부름과 더불어 온 세상 사람들의 가슴마다에 소중히 간직된 백두산밀영고향집,

주체위성 《광명성-4》호가 대지를 박차고 솟구쳐오른 백두산대국의 혁명의 성지 백두산밀영고향집 밤하늘가에 축포가 터져올랐다.백두광명성이 솟아오른 2월의 하늘가를 황홀하게 장식하는 수천수만갈래의 불꽃보라속에 숭엄히 안겨드는 어버이수령님의 친필송시비,

《백두산마루에 정일봉 솟아있고

소백수 푸른 물은 굽이쳐 흐르누나

광명성 탄생하여 어느덧 쉰돐인가

문무충효 겸비하니 모두다 우러르네

만민이 칭송하는 그 마음 한결같아

우렁찬 환호소리 하늘땅을 뒤흔든다

1992.2.16

김 일 성

심오한 뜻과 무게가 실린 송시비의 글줄들을 한자두자 더듬을수록 대대로 수령복,장군복,위인복을 누리는 내 나라,내 조국의 끝없는 영광과 행운이 가슴가득 차넘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정일동지는 그 누구보다도 조국과 인민을 열렬히 사랑하시였으며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길에 한생을 깡그리 바치시여 조국청사에 영원히 빛날 불멸의 업적을 이룩하신 절세의 애국자이십니다.》

조국강산에 봄빛가득 뿌려주며 백두산에 솟아오르신 위대한 선군태양 김정일동지,

잊지 못할 74년전 2월의 그날에로 달리는 마음이런가 우리의 발걸음은 탄생일을 맞으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축하해주시는 어버이수령님과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숭엄한 모습을 형상한 벽화 《영광의 2월》에로 옮겨진다.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행군대원들과 함께 유서깊은 백두산밀영고향집을 찾았을 때의 감흥이 우리의 가슴을 또다시 적셔준다.

백두산의 아들로 탄생하신 위대한 김정일동지

바야흐로 동터오는 조국해방의 광명한 래일을 락관하며 총대를 높이 쳐들어 백두산야가 떠나갈듯 환호를 터치던 항일유격대원들의 기쁨에 젖은 모습이 우리의 눈앞에 선히 안겨온다.력사의 그날에 터쳤던 투사들의 감격을 되새겨주며 백두밀림은 파도쳐 설레인다.

얼마나 걸출하고도 위대한 태양의 력사가 여기 백두의 성지에서부터 시작되였던가.

전나무,분비나무,가문비나무들이 꽉 들어찬 수림속에 자리잡고 오늘도 온 세상을 품어안는 정다운 백두산밀영고향집,

눈덮인 정일봉의 모습이 한눈에 안겨드는 천고의 밀림속에서 마치 어서 오라 반겨맞아주는듯 문을 활짝 열어제끼고 서있는 소박한 귀틀집,방안의 쪽무이포단이며 키낮은 책상우의 나무권총…

력사의 추억이 어려있는 그 하나하나의 뜻깊은 혁명사적물들은 백두산의 아들 김정일동지의 탄생과 성장에 대하여 백마디,천마디의 말보다 더 뜨겁고 생동하게 전하여준다.

항일전쟁의 불길이 거세차게 타번지는 격전장에서 시대와 혁명의 요구를 한몸에 안으시고 탄생하신 우리 장군님이시기에 한평생 조국과 민족,세계혁명사에 그렇게도 거대한 업적을 쌓아올리시고 오늘도 위대한 선군태양으로 누리에 빛을 뿌리시는것이리라.

위대한 선군태양 김정일동지,

정녕 태양의 그 존함 부를 때면 만민이 우러르는 절세의 위인을 높이 모신 남다른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으로 마음은 해솟는 바다마냥 설레이고 태양의 그 영상 우러를 때면 위대한 사랑과 무한한 헌신으로 수놓으신 백두령장의 성스러운 혁명생애가 소중히 어려와 눈굽은 뜨겁게 젖어든다.어느덧 우리의 마음은 조선혁명의 력사적뿌리가 내린 백두산으로 끝없이 달린다.

이 나라 삼천리강산에 련련히 뻗어내린 지맥을 한품에 안고 조선의 넋과 기상을 떨치며 거연히 솟아있는 조종의 산 백두산,

우리 장군님의 위대한 혁명력사가 바로 여기서 시작되였다.이 혁명의 성산에서 주체혁명위업계승완성의 력사적시원이 열리고 조선의 행복과 미래가 시작되였으며 인류의 영원한 봄이 꽃펴났다.

주체31(1942)년 2월 16일,

백두광명성의 탄생을 안아온 경사스러운 그날에 펼쳐진 천지조화는 얼마나 신비스러운것이였던가.

백두산밀영지구의 지난 100년동안의 2월날씨는 령하 40℃를 오르내리고 세찬 눈보라가 몰아치는것이 보통이였다고 한다.그런데 력사의 그날만은 전날까지 불던 세찬 눈보라가 가뭇없이 사라지고 신비스러울 정도로 잠풍하였다.온 삼천리강토가 맑게 개였다고 하니 천출위인이신 위대한 장군님의 탄생에 하늘땅도 감격에 겨워 경의를 표한것이 아니였던가.

또 한분의 위대한 태양을 맞이한 크나큰 감격과 기쁨이 온 삼천리강토에 굽이쳤다.인민들은 백두산을 우러르며 전설같은 이야기로 꽃을 피웠고 적들은 기절초풍하여 어쩔바를 몰라하였다.

그중에는 이런 사실도 있다.

주체33(1944)년 1월 4일 무산군 삼장경찰서장이라는자는 함경북도경찰부장앞으로 보낸 자료에서 하늘이 낸 위인이 백두령지에서 탄생하시였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널리 퍼져 그 수습에 급급한 사실에 대하여 썼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이 되여있다.

《하늘이 점지하여…옥동자가 백두령지 삼지연에서 정월초하루날에 출생하였다고 황당무계하게도 그럴듯하게 날조선전함으로써 전시하 민심을 크게 혼란시켰다.

이러한 요언이 류포되자 옛 전설에 있듯이 하늘이 낸 이 옥동자는 조선을 독립시킬 장군으로 된다고 하였은즉 조선은 반드시 가까운 장래에 독립된다,그런데 독립을 달성하자면 반드시 각 관공서의 관리들을 요정내야 한다고 하면서 그 성취에 떨쳐나서라고 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백두산밀영에서 탄생하신 력사적사변을 우리 인민들이 커다란 기쁨과 민족의 대행운으로 맞이하고 널리 선전한데 대하여 이 한건의 자료가 얼마나 생동하게 보여주고있는가.

《백두산에 김일성대장 계승인 탄생》,《백두광명성은 조선독립광명성 광복조선광명성 세계의 광명성》…

70여년전 천고의 밀림들에 새겨진 이 구호문헌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탄생이 조선혁명과 인류자주위업수행에서 차지하는 거대한 의의를 그대로 말해주는 력사의 증견자이다.

진정 어버이장군님은 절세의 위인이시며 백두산이 낳은 위대한 아들이시다.

위대한 태양의 위업은 오직 위대한 태양만이 빛내여나갈수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그이는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개척하시고 빛내이신 주체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꽃피우시는 위대한 태양이시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여 우리 인민의 자존심과 존엄은 더욱 높아졌고 주체조선은 세계에 더욱 빛나게 되였다.

태양의 광휘로운 빛발로 우리 인민이 나아갈 앞길을 환히 밝혀주시고 조국땅 방방곡곡을 찾고찾으시며 태양의 따사로운 열기로 우리 인민을 더욱 따뜻이 품어주시고 온 나라를 화목한 대가정으로 가꾸신 경애하는 원수님,

그이의 모습에서 우리 인민은 아니 세계는 망국의 나락에서 숨져가던 조선민족을 구원해주시고 빛내여주신 어버이수령님의 태양의 모습을 보았고 선군의 기치높이 우리 조국을 인공지구위성제작 및 발사국,핵보유국의 지위에 올려세워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태양의 모습을 뵈왔다.

그렇다.우리 원수님은 위대한 수령님들 그대로 조선이 받들어올린 또 한분의 위대한 태양이시다.

위대한 태양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계시여 우리 조국의 찬란한 미래가 있으며 자주화된 인류의 새봄이 있다.

이 불변의 진리를 전하며 백두산마루에 솟은 정일봉하늘가에 주체조선의 뢰성,다함없는 칭송의 축포가 터져올랐다.

조선이 받들어올린 또 한분의 위대한 태양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존함으로 우리 조국은 세기의 상상봉에서 보다 찬연히 빛날것이며 우리 인민은 태양민족의 존엄과 영예를 누리에 더욱 떨칠것이다.

글 본사기자 김준혁
사진 본사기자 김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