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1월 23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정치기만극 《로사정대타협》의 종말

 

남조선집권자의 반역정책이 련속 파탄되는 속에 이번에는 《로사정대타협》이라는 보수패당의 정치적기만극이 실패로 막을 내리였다.

며칠전 남조선로총이 《로사정대타협》의 파기를 선언한것이다.

로총은 앞으로 《로사정위원회》에도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이로 하여 《로동개혁》관련법안의 《국회》처리전망이 사라지게 되였다.

로총산하 금융,금속,화학,공공부문의 부문별로조들도 당국이 합의를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행위를 하고있다고 하면서 《로사정대타협》의 즉각적인 파기에 호응해나섰다.

그러면 《로사정대타협》의 본질과 그 내막을 보기로 하자.

《로사정대타협》이란 한마디로 말하여 로동조합과 기업계,당국이 《로사정위원회》를 통해 만들었다는 합의이다.

겉으로는 민주주의적인 합의인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그것은 반역통치배들이 기업계와 결탁하여 추진하는 반인민적로동정책을 《로동계와의 합의》라는 비단보자기를 씌워 정당화하기 위한 하나의 연막에 불과하다.

남조선집권자는 《대통령》감투를 뒤집어쓰자마자 로동자들의 《생활개선》이니,《일자리마련》이니 하며 《로사정대타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요란히 광고하였었다.이때 벌써 남조선집권자는 반역적인 《로동개혁》정책을 《로사정대타협》의 간판밑에 추진하려는 교활한 속심을 드러냈다.

특히 근로인민들에게 극도의 생활난과 실업률증대밖에 가져다준것이 없는 현 남조선집권자는 그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 무슨 《로동개혁》에 대해 부르짖으며 그와 관련한 악법들을 《국회》에서 무난히 통과시키기 위한 발판인 《로사정대타협》을 한사코 꾸며내려고 획책하였다.

지난해 《로사정위원회》의 대화결렬이 선포되자 남조선집권자는 그 책임을 로동계에 들씌우면서 민주로총의 총파업을 불법으로 몰아댔는가 하면 고용로동부를 내세워 해고문제와 관련하여 로동자들을 압박하면서 《로사정대타협》을 강요하였다.

남조선보수당국의 이런 강권과 권모술수에 의해 《로사정대타협》이라는것이 끝내 빚어지게 되였다.하지만 그것은 민주로총이 참가하지 않은 가운데 이루어진 반쪽짜리 합의일뿐이였다.

그나마 《로사정대타협》의 기만적본질은 얼마 못 가서 드러나고말았다.

지난해 9월 《로사정대타협》이 이루어지자마자 현 남조선집권자는 《시대적사명감》이니,《어려운 결단》이니 하고 잔뜩 추어올리면서 그를 구실로 반인민적인 로동개악을 거침없이 추진할 기도를 내비쳤다.

이것은 로동계를 비롯한 각계의 커다란 분노를 자아냈다.민주로총은 《로사정대타협》을 야합으로 규정하고 그에 대처하여 총파업결의대회를 열었다.남조선로총산하 부문별로조들도 강하게 반발해나섰다.이런 속에 배신감을 느낀 로총도 일반해고와 취업규칙변경 등 중요문제에서 당국이 제멋대로 행동하는것을 반대한다고 하면서 원칙적면에서 타협하지 않을 의사를 표명하였다.

《로동개혁》관련법안의 《국회》처리가 시급한데 《로사정대타협》에도 불구하고 로동계의 항의투쟁이 고조되자 당황망조한 남조선집권자는 《로사정위원회》 대표들을 청와대에 끌어다놓고 먹자판까지 벌리면서 회유놀음을 벌렸다.

그러나 그런 유치한 얼림수는 통할수 없었다.남조선로동자들은 파업과 항의집회 등 반《정부》투쟁을 더욱 완강히 조직전개하였다.로총도 당국의 로동개악소동은 합의정신에 위반되는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그것을 당장 걷어치울것을 요구하였다.

하지만 승냥이의 본성이야 어디 가겠는가.남조선집권자가 《로사정대타협》이니 뭐니 하였지만 그의 생각은 줄곧 로동개악에 가있었다.

《로사정대타협》이라는것을 《로동개혁》관련법안의 《국회》통과를 위한 방편으로밖에 여기지 않은 남조선집권자는 로동개악소동에 더욱 기승을 부리며 달라붙었다.

남조선집권자가 지난해말 로동자들을 비롯한 인민들의 항의규탄에도 불구하고 《로사정합의》에 어긋나는 《로동개혁》관련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미친듯이 날뛴것은 남조선로총으로 하여금 《로사정대타협》이라는것이 한갖 기만에 불과한것이였다는것을 똑똑히 깨닫게 하였다.

결국 남조선집권자의 흉악한 음모가 깔린 《로사정대타협》은 풍지박산나고말았다.

《로사정대타협》의 종말은 남조선인민들의 대중투쟁을 더욱 고조시켜 반역《정권》의 위기를 한층 심화시키게 될것이라는것이 여론의 관측이다.

김철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