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1월 2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민족적의분의 웨침-《소녀상을 지키자!》
《소녀상을 지키자!》 격렬한 함성이 남녘땅 도처에 울리고있다.친일매국노들의 굴종행위로 치욕을 당한 남조선인민들이 분화구를 찾던 용암마냥 반일,반《정부》기운을 무섭게 폭발시키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지난해말 남조선당국은 일본과 매국반역적인 협상을 벌려놓고 서울주재 일본대사관앞의 성노예소녀상을 철거할것을 밀약하였다.이 소식은 온 남조선사회를 경악케 하였다. 이 세상에는 일본군성노예소녀상처럼 일제의 추악한 과거성노예범죄를 만천하에 고발하는 죄악의 증견물은 없다. 한창 꽃망울이 피여날 10대의 소녀들까지도 닥치는대로 끌어가 성노리개로 삼은 일제의 죄악은 인류력사에 일찌기 있어본적 없는 특대형범죄였다.그 불행한 운명을 되풀이할수 없기에,그 죄악의 대가를 반드시 받아내야 하기에 남조선인민들은 서울주재 일본대사관앞을 비롯한 곳곳에 소녀상을 세우고 줄기찬 투쟁을 벌려왔다. 그런데 남조선당국은 일본군성노예범죄에 대한 인정도 사죄도 배상도 하지 않고있는 파렴치한 일본반동들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소녀상철거를 약속하는 쓸개빠진 역적질을 하였던것이다. 매국노들의 추태로 백년숙적 일본에게서 또다시 민족적멸시와 치욕을 당해야 하는 현실앞에 분노를 금치 못한 남조선인민들은 도처에서 초불투쟁과 집회,시위,기자회견을 벌리고 시국선언을 발표하면서 항거의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억장이 무너져내린다.12월 28일의 치욕을 참을수 없다.》,《민족의 자존심마저 내동댕이친 굴종외교를 차마 눈뜨고 볼수 없다.》,《존엄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수 없는 이 썩어빠진 사회에서 숨쉬는것조차 역겹고 고통스럽다.》,《성노예문제의 옳바른 해결을 위한 재협상에 나서라!》… 남조선인민들의 거세찬 반일,반《정부》투쟁은 단순히 소녀상 하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이 아니다.그것은 민족의 존엄을 지키고 친일매국의 력사를 끝장내기 위한 정의로운 투쟁이다. 일본군성노예범죄를 덮어버리려는 일본당국의 망동은 실로 파렴치하기 그지없다. 일본반동들은 지금껏 저들의 대사관앞에 세워져있는 소녀상을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면서 그것을 철거시키기 위해 갖은 비렬한 책동을 다해왔다.일본의 한 정치깡패는 서울주재 일본대사관앞에 있는 소녀상옆에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말뚝을 세우고 《매춘부동상을 빨리 철거하라.》고 거리낌없이 뇌까렸다. 일본의 한 인터네트웨브싸이트에는 소녀상의 주인공을 매춘부로 모독하는 합성사진이 올라 남조선 각계의 격분을 자아냈다.얼마전에도 일본의 한 불망나니정객은 일본군성노예피해자들을 《직업적인 매춘부》로 모독하는 망발을 거리낌없이 내뱉아 그들에게 또다시 치욕을 들씌웠다. 과거에 일제침략군이 수많은 조선녀성들을 전쟁터로 끌고다니며 성노예의 운명을 강요하였다면 오늘은 그 후예들이 전대미문의 범죄를 어떻게 하나 묻어버리려고 미쳐날뛰고있는것이 바로 일본의 현실이다.그들의 속심은 침략력사를 미화하고 과거청산을 회피하면서 재침야망을 실현하자는것이다. 더우기 문제로 되는것은 일본반동들의 이런 파렴치성이 친일에 환장한 남조선보수당국의 비굴한 추태로 하여 적극 조장되고있는것이다. 《유신》독재자의 친일혈통을 그대로 물려받은 현 남조선집권자는 걸음걸음을 수치스러운 대일굴종으로 이어왔다.《일본과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는 망발을 탕탕 줴쳐대며 그 무슨 《력사문제와 안보문제의 분리대응》이라는 간판밑에 일본과의 군사교류강화에 미쳐날뛰였다.친일매국의 력사를 찬미하기 위해 《유신》독재시기의 《국정교과서제》라는것을 부활시킨 장본인도 청와대안방주인이다.친일근성이 뿌리깊은 남조선집권자는 일본의 독도강탈,력사외곡책동에 대해서도 항변 한마디 한적이 없다. 이에 대해서는 남조선언론들도 《여태껏 일본은 우리의 비위를 상하게 하는 언행들을 수없이 해왔다.그런데도 〈정부〉는 언제 한번 호되게 따지지 못했고 면박을 주지도 못했으며 결말을 시원하게 맺은적은 더구나 없다.》고 개탄을 금치 못하였다.일본당국자까지 청와대안방주인을 어수룩하게 보면서 남조선을 《어리석은 지역》이라고 로골적으로 빈정대고있는 형편이다.더러운 친일역적이 청와대에 틀고앉아있는통에 남조선인민들은 굴욕과 망신만 당하고있다. 이 얼마나 기막힌 일인가. 이번에 남조선당국이 일본에 일본군성노예소녀상철거를 밀약한것도 비굴하기 짝이 없는 집권자의 친일매국노적기질의 집중적인 발로이다. 나날이 파렴치해지는 일본,그에 더욱 아부굴종하는 남조선당국,그 리면에는 무엇이 깔려있는가. 다름아닌 반공화국대결이다.한피줄을 나눈 동족을 해칠수만 있다면 민족적존엄도 리익도 안중에 없이 우리 겨레의 백년숙적과도 서슴없이 결탁하겠다는것이 바로 남조선집권세력의 더러운 속심이다.지금 온 민족의 저주와 규탄을 받고있는 일본군성노예문제《협상타결》도 북침을 노린 미,일,남조선3각군사동맹의 구축을 위한 발판이였다. 《을사오적》도 무색케 하는 남조선보수당국의 극악한 역적행위를 목격하며 인민들은 민족안에 매국노가 기생하면 민족의 존엄을 지켜낼수 없고 식민지노예의 운명을 면치 못한다는것을 다시금 뼈저리게 절감하고있다. 일본군성노예소녀상을 지키기 위한 투쟁은 그 피의 교훈을 새겨안은 남조선인민들의 민족적의분의 폭발이다. 《소녀상을 지키자!》 이 정의의 웨침과 더불어 침략자와 매국노들을 쳐없애고 짓밟힌 존엄을 되찾으려는 남조선인민들의 투쟁은 더욱 고조될것이다. 본사기자 김향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