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2월 3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테로세력은 과연 누구인가

 

도적이 몽둥이를 들고 큰길에 나선다는 말이 있다.무참히 짓밟히는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떨쳐나선 남조선로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을 《불법》과 《테로행위》로 몰아가며 《단호한 징계》를 운운하는 보수패당이 바로 그런 무뢰한들이다.

얼마전 남조선집권자는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라는데서 그 무슨 《사회혼란을 야기하는 선동적인 방법》이니,《불법집회와 선동에 대한 책임》이니 하고 악청을 돋구면서 로동계가 항거해나선다고 해도 개의치 않고 《로동개혁을 추진》할것이라는 폭언을 늘어놓았다.이것은 반인민적로동개악소동을 반대하여 투쟁에 일떠서는 로동자들을 가차없이 짓뭉개라는 살기띤 폭압지령이였다.

이에 따라 청와대안방주인의 사냥개인 법무부 장관이라는자는 민주로총의 일방적인 지시에 따른 총파업은 《허용할수 없는 불법행위》라고 고아대면서 나중에는 로동자들의 투쟁에 《테로세력의 망동》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한 대처》를 하겠다고 떠들었다.

남조선보수패당이 또다시 파쑈폭군의 본색을 드러내며 남조선로동자들의 투쟁에 야수적탄압으로 대답해나서고있는것이다.그야말로 인민들의 불행과 고통은 안중에도 없이 독재와 폭압으로 권력을 유지해가는 흉악한 역적무리가 아닐수 없다.

도대체 무엇이 불법이고 누가 테로세력이란 말인가.

지금 남조선보수패당의 악정으로 하여 인민들의 생활처지는 날이 갈수록 더욱 비참해지고있다.늘어나는 실업자,심화되는 빈궁,뛰여오르는 물가와 학비,끊임없이 이어지는 자살사태…

이 모든 불행과 고통은 바로 현 남조선집권자의 반역정책의 필연적산물이다.그 무슨 《행복시대》니,《경제민주화》니 하는 달콤한 말로 민심을 기만하고 권력의 자리에 오른 현 남조선집권자는 자기의 무능으로 경제가 더더욱 파국에 처하고 사회가 혼란에 빠지자 위기모면을 위해 그 무슨 《4대개혁》이라는것을 들고나왔다.하지만 그것은 사회의 파국과 혼란의 책임을 모두 로동자들을 비롯한 인민들에게 들씌우며 《개혁》의 명분밑에 그들에게 더 큰 재난과 고통을 강요하는것으로서 남조선 각계의 강력한 규탄배격을 받았다.《경제회생》의 간판을 내걸고 기업주들의 리익만을 중시하면서 근로대중의 피땀을 더욱 악착스럽게 짜내고 사회를 철저히 보수화,반동화하여 독재통치를 유지강화하려는 집권자의 흉심을 인민들이 간파 못할리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선과 불통으로 소문난 남조선집권자는 여론의 규탄의 목소리에는 귀를 틀어막고 《4대개혁》가운데서도 《로동개혁》을 급선무로 내세우며 그 강행에 미쳐날뛰였다.

쉬운 해고와 임금삭감,바로 이것이 남조선로동자들의 목을 조이는 《로동개혁》의 골자이다.얼마전에는 고용로동부를 내세워 쉬운 해고와 임금삭감이 목적인 《저성과자 해고와 취업규칙변경요건 완화》를 내용으로 하는 《2대행정지침》까지 발표하였다.

반역《정권》의 횡포앞에 주저앉아 죽음을 기다리느냐 아니면 인간의 존엄과 삶을 위해 분연히 투쟁에 궐기해나서느냐 하는 생사운명의 갈림길에서 남조선로동자들은 결단코 투쟁을 택하였다.

민주로총은 로조원들의 한결같은 의지를 반영하여 지난 1월 23일 보수당국의 로동개악소동을 끝장내기 위한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하였다.이에 로총을 비롯한 다른 로동운동단체들도 적극 합세해나서고있다.지금 온 남조선땅이 반역패당의 로동개악에 항거하는 로동자들의 대중적투쟁으로 끓어번지고있다.

착취와 압박이 있는 곳에 항거가 있기마련이다.

남조선로동자들의 대중적투쟁은 집권자의 반인민적인 《로동개혁》강행책동이 빚어낸것이다.죽음의 막바지에 내몰린 로동자들이 생존권을 지키기 위하여 투쟁하는것은 너무도 당연한 리치이다.남조선보수패당이 로동자들의 투쟁을 원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생존권을 무참히 빼앗는 로동개악소동을 걷어치우는것이 순리이다.

그런데도 남조선보수패당은 저들의 반역적망동을 뻔뻔스럽게 정당화하면서 도리여 《테로행위》니,《단호한 징계》니 하고 로동자들을 위협공갈하며 살벌한 폭압기운을 조성하고있다.인민을 등진자들이 일삼는짓이란 이처럼 전부 파쑈적악행뿐이다.

남조선당국이 인민들의 투쟁을 《테로행위》로 규정한것은 처음이 아니다.지난해 11월에도 파쑈광들은 력사교과서《국정화》와 《로동개혁》을 반대하는 각계층 인민들의 민중총궐기투쟁에 대해 《테로》라고 고아대며 대대적인 검거소동을 벌려 민주로총 위원장을 비롯한 로동계의 핵심성원들을 닥치는대로 체포투옥하였다.

지금 또다시 《테로》를 피묻은 입에 올리는 보수패당의 망동은 로동자들의 투쟁이 힘차게 벌어지는 남조선에서 어떤 스산한 살풍경이 펼쳐지게 되겠는가 하는것을 능히 짐작할수 있게 한다.벌써부터 남조선당국은 로동자들의 투쟁현장에 파쑈경찰병력을 대대적으로 투입하며 생존권사수투쟁에 나선 그들을 가차없이 탄압하고있다.폭압무력과 온갖 비렬하고 음모적인 수법을 총동원해서라도 로동개악을 기어코 강행하려는것이 파쑈광들의 흉악한 속심이다.

로동자들의 초보적인 생존권마저 유린하며 근로대중을 죽음의 구렁텅이에로 몰아넣는 현 남조선집권세력이야말로 진짜테로세력이다.남조선보수당국의 살인적악정속에 매일,매 시각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물로 되고있는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이런 숨막히는 파쑈독재사회에 대해 지금 국제사회계가 《행성의 가장 참혹한 인권페허지대는 바로 남조선이다.》라고 단죄하고있는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본사기자 라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