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2월 6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전쟁기운을 고취하는 치졸한 광대극

 

남조선보수패당이 반공화국모략과 동족대결에 이골이 난 반역무리로 락인된지는 이미 오래다.이자들이 쩍하면 《북의 도발》이라는것을 외워대며 《천안》호사건을 비롯한 유치하게 꾸민 엉터리날조극들을 동족에 대한 적대감을 고취하고 북남대결을 격화시키기 위한 도구로 써먹어왔다는것은 세상에 모르는 사람이 없다.

세살적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보수패당의 이 추악한 기질은 오늘도 변함이 없다.그것은 괴뢰보훈처가 얼마전 집권자에게 보고한 《2016년 업무계획》이라는것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

《업무계획》에 따르면 괴뢰당국은 올해부터 《천안》호사건이 발생한 날을 이 사건과 《제2연평해전》,연평도사건에 대한 그 누구의 《도발》을 상기하고 《북방한계선수호의지》를 다지는 《서해수호의 날》로 운영한다고 한다.보훈처패거리들은 《서해수호의 날》이 그 무슨 《국민의 단합》과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통일시대기반을 구축》하는 《안보다짐의 날》이 될것이라느니 뭐니 하고 떠들어댔다.

까마귀 열두번 울어도 까욱소리뿐이라고 동족대결에 환장한 남조선보수패당에게서 다른 좋은 소리가 나올리는 만무하다.하지만 이자들이 《천안》호사건을 비롯한 저들의 반공화국모략과 무장도발의 산물들을 또다시 우리와 련결시키며 그 무슨 《서해수호의 날》이라는것까지 운영하려고 날뛰는것은 도저히 스쳐지날수 없다.바로 거기에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리용하여 사회전반에 동족대결광기를 계속 불어넣음으로써 반민족적인 《안보의식》을 기초로 우리와 한사코 맞서보려는 흉심이 짙게 깔려있다.

2010년 3월 26일에 일어난 《천안》호사건이 우리에게 《도발》의 감투를 씌우고 그것을 구실로 외세와 야합하여 북침전쟁도발소동을 더한층 강화하기 위해 제손으로 숱한 사병들을 제물로 바친 괴뢰호전광들의 특대형반공화국모략사건이라는것은 이미 널리 폭로된 사실이다.그해 11월 23일 남조선군부불한당들은 북침을 가상한 《호국》전쟁연습에 광분하면서 우리측 령해에 포탄을 마구 란사하는 무장도발을 감행하다가 영용한 우리의 인민군장병들의 단호한 불벼락에 의해 홍찌를 갈기였다.이것이 연평도사건이다.《제2연평해전》이라는것도 남조선호전광들이 2002년 6월 29일 꽃게잡이에 나선 어민들을 인간방패로 내세우고 계획적인 군사적도발에 나섰다가 응당한 징벌을 받은 사건이다.보다싶이 사건들에는 그 어느것을 막론하고 다 괴뢰패당의 비렬한 모략과 전쟁도발음모가 비껴있다.

남조선통치배들은 해마다 이날들이 오면 《추모행사》따위를 벌려놓고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가슴만 쥐여뜯었다.

그런데 현 남조선집권세력은 《천안》호사건과 연평도사건 등과 관련하여 단순히 《추모행사》놀음에만 그친것이 아니라 그것을 동족대결을 선동하기 위한 기회로 삼고 판을 더욱 크게 벌렸다.이리하여 괴뢰해군 제2함대의 《안보공원》에 《천안》호사건과 관련한 전시장이 생겨나고 《〈천안〉호기념관》이라는것까지 흉한 몰골을 드러냈다.대결광신자들은 바로 이런 곳들에 괴뢰군사병들은 물론 일반시민들과 어린 학생들까지 끌어들여 동족을 악의에 차서 헐뜯고 북침전쟁을 선동하였다.지어 저들내부에서도 수치스러운 참패로 락인된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사건을 그 누구의 《도발》을 막아낸 《승리의 해전》,《승전》으로 광고하며 전쟁광기를 부리였다.이것으로도 부족하여 나중에는 그 무슨 《서해수호의 날》까지 고안해내여 괴뢰군사병들과 주민들에게 동족에 대한 거부감과 적대심,호전성을 주입하려고 미쳐날뛰고있다.사회전반에 극도의 동족대결기운을 조장하여 련북통일운동을 말살하며 그에 토대하여 북침야망을 한사코 실현하자는것이 남조선보수패당이 추구하고있는 흉악한 속심이다.

현 남조선당국이 출현한 이후에도 북남관계는 개선되지 못하였으며 오히려 이전보다 더 험악한 파국에로 치닫고있다.그 중요한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것은 현실이 잘 말해주고있다.

남조선보수패당이 《도발》이니 뭐니 하고 동족을 터무니없이 중상모해하며 반공화국대결소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는것으로 하여 북남사이에는 화해와 평화가 아니라 불신과 전쟁의 기운만 고조되고있다.

본사기자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