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2월 1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을사오적》을 릉가하는 극악한 친일역적

 

우리 민족에게는 영원히 아물지 않을 원한의 상처가 있다.바로 과거 일제의 잔악무도한 성노예범죄로 당한 가슴아픈 치욕이다.일제야수들에게 정조와 존엄을 무참히 란도질당한 일본군성노예범죄의 피해자들을 생각할 때면,추악하고 잔인한 성범죄의 희생물이 되여 산설고 물설은 이국땅에 묻혀버린 수많은 령혼들을 생각할 때면 조선민족의 백년숙적에 대한 치솟는 증오와 복수심을 금치 못하는 우리 겨레이다.

일본군성노예범죄는 인류력사상 있어본적이 없는 가장 추악하고 야만적이며 반인륜적인 특대형범죄이다.

력사에는 세인을 경악케 하는 범죄만행들이 적지 않게 기록되여있지만 우리 나라를 강점한 일제가 조선녀성들을 대상으로 저지른 성노예범죄보다 더 잔악무도하고 야수적인 죄악은 없다.

성노예범죄는 대륙침략에 환장한 일제침략자들만이 고안해낼수 있는 악행이였다.일제는 《군대의 전쟁의욕과 전투능력을 지구적으로 보존하기 위하여서는 그들의 성적요구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변태적인 론리에 기초하여 녀성을 탄약과 같은 전쟁소모품으로 보급하는 일본군성노예제도를 내왔다.

관권과 군권의 발동하에 감행된 일제의 성노예사냥에 의해 순정을 속삭이던 처녀들,유부녀들 지어는 어머니치마폭에 감겨 어리광을 부릴 철부지소녀들까지 일본군색마들의 무리속에 《먹이감》으로 던져졌다.저들의 요구에 잘 순응하지 않는다고 하여 뭇매를 안기고 팔다리를 꺾어놓고 목졸라죽이고 때려죽이고 배를 갈라 죽이고 끓는 물속에 빠뜨려 죽이는 등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상상할수 없는 살인마,호색광들의 귀축같은 만행들을 일일이 렬거하자면 끝이 없다.

일제에 대한 조선녀성들과 온 민족의 뼈에 사무친 원한은 섬나라족속들이 열백번 사죄하고 배상한다고 해도 결코 풀릴수 없다.

일본반동들이 성노예범죄의 책임을 부정하면서 그 천인공노할 죄악을 덮어버리려고 파렴치하게 놀아대고있는것은 우리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용납 못할 도전이다.

일본은 패망후 70여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자기들의 과거죄악에 대한 인정과 사죄,배상을 다 거부하고있다.오히려 일본군성노예범죄를 비롯한 과거범죄에 대해 《자식들과 손자,그 후세까지 계속 사죄하게 하는 숙명을 지니게 할수 없다.》는 망발을 늘어놓으며 과거청산을 요구해나서는 우리 민족과 국제사회에 뻔뻔스럽게 도전하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지난해 12월 28일 서울에서 발표된 그 무슨 일본군성노예문제《합의》라는것은 과거범죄의 책임을 한사코 회피해보려는 일본반동들의 비렬한 책동의 연장선에서 나온 더러운 정치적흥정물이다.간특한 일본은 협잡과 기만,단돈 몇푼으로 남조선당국자들을 얼려넘겨 과거 일제가 감행한 성노예범죄를 력사의 흑막속에 영영 묻어버리고 더이상 그 문제가 국제사회에서 여론화되지 못하게 하려고 획책하였다.

일본군성노예범죄는 그 피해자들에게 몇푼의 돈이나 쥐여주고 결속지을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과거범죄를 부인하다 못해 이제는 눅거리자금지출로 그것을 어물쩍해보려는 일본의 유치한 술책이야말로 또 하나의 반인륜적범죄이며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조선민족과 인류량심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우롱이 아닐수 없다.

우리 민족은 일본반동들의 교활하고 악랄한 책동을 결코 용납치 않을것이며 일본으로부터 치떨리는 과거범죄의 대가를 천백배로 받아내고야말것이다.

일본과 작당하여 굴욕적인 일본군성노예문제《합의》를 조작해낸 남조선보수패당의 망동은 《을사오적》의 죄악을 릉가하는 극악한 친일역적행위이다.

현 남조선보수당국의 친일굴종행위는 력대 최악의 지경에 이르고있다.일본이 성노예문제는 《3억¥정도면 해결할수 있다.》,《버티면 남조선이 스스로 찾아올것이다.》고 떠벌였을 때에도,과거 조선인강제징용시설을 세계유산으로 버젓이 등록할 때에도 찍짹소리 한번 내지 못한 비굴한 매국노들이 바로 남조선보수패당이다.

일본의 독도강탈책동에 아닌보살하고 《집단적자위권》행사를 두둔,인정하는 반역행위도 서슴지 않았으며 나중에는 미,일,남조선《정보공유약정》까지 체결하는 경악스러운 망동을 부렸다.

남조선당국이 우리 민족의 드높은 반일감정에도 불구하고 일본군성노예범죄행위를 《최종적,불가역적》으로 덮어버리는 그 무슨 《합의》라는것을 꾸며낸것은 일제에게 꽃다운 청춘과 정조를 처참히 유린당한 수많은 조선녀성들의 피맺힌 한을 몇푼의 돈과 바꾸어먹는 천하에 둘도 없는 친일매국행위가 아닐수 없다.

남조선의 역적무리들이 일본에 아부굴종하며 치욕스러운 매국협상을 벌려놓고 일본군성노예문제《합의》를 뭉그려낸것은 일본과 야합하여 반공화국압살소동을 더한층 강화하려는 흉악한 기도의 발로이다.

동족대결에 환장하여 백년숙적에게 추파를 던지며 일제의 과거죄악까지 무마시켜주는 보수패당의 망동에 의해 남조선인민들의 존엄은 다시금 짓밟히고 매국노들때문에 당하는 민족적치욕은 더욱 커지고있다.

지금 남조선에서 인민들의 분노를 더한층 폭발시키고있는것은 보수당국이 저들의 친일매국행위에 대해 온 민족앞에 무릎꿇고 사죄해도 시원치 않을판에 오히려 《최상의 협상》이니 뭐니 하며 민심을 기만,우롱하는 한편 성노예범죄를 부정하며 날로 오만하게 놀아대는 일본반동들에게 더욱 빌붙는 역겨운 추태를 부리고있는것이다.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깡그리 팔아먹는 매국협상을 벌리고도 그에 대해 가책을 받기는 고사하고 그 무슨 《외교적성과》를 운운하고 나중에는 일본의 간특한 행위를 《과거범죄에 대한 성근한 사죄》로 묘사하는 이런 역적무리는 보다 처음이다.지금 일본반동들이 서울주재 일본대사관앞에 있는 성노예소녀상을 당장 치우라고 큰소리를 치며 소녀상을 옮기기 전에는 《위안부지원기금》에 한푼의 돈도 내지 않겠다고 고아대고있는것은 남조선에 너절하고 추악한 친일사대매국노들이 살판치고있기때문이다.

일제의 식민지통치시기 수많은 조선녀성들이 존엄과 인권을 참혹하게 롱락당한 그 민족사적비극이 아직도 겨레의 뇌리에 뚜렷이 남아있는데 그것은 아랑곳없이 친일매국에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남조선보수패당의 망동을 어떻게 보고만 있을수 있겠는가.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이 일본군성노예문제협상에 대해 《피해자들의 명예를 돈과 바꾼 협상》,《최악의 외교참사》,《일본에 면죄부를 준 매국협상》이라고 강력히 규탄단죄하며 그의 완전한 무효를 한결같이 주장하고있는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피로 물들여진 일제의 천인공노할 죄악을 비호두둔하는 역적무리는 우리 민족안에 살아숨쉴 자리가 없다.

꼬물만 한 민족적자존심도,주대도 없이 일본반동들의 장단에 놀아나며 나라와 민족앞에 영원히 씻을수 없는 죄악을 저지른 남조선보수패당은 력사의 준엄한 징벌을 절대로 면치 못할것이다.

김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