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2월 14일 로동신문

 

론평

친일매국광증이 몰아온 위험한 사태

 

오늘날 우리 민족의 백년숙적 일본과 남조선의 침략적인 군사동맹은 단지 추측이나 판단이 아니라 눈앞의 실체로 떠오르고있다.최근의 심상치 않은 사태가 그것을 말해준다.

며칠전 괴뢰국방부 장관 한민구는 《국회》에서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체결을 검토할수 있다는 실로 경악스러운 발언을 내뱉았다.

군사동맹이 쌍방사이의 정보교류로부터 시작된다는것은 초보적인 상식이다.한민구역도의 망언은 북침광증에 사로잡힌 남조선당국이 그 어떤 고려도 주저도 없이 일본과의 군사동맹을 추구하며 그 실현에 뻐젓이 나서고있다는것을 시사해주고있다.

미국과 함께 일본까지 등에 업고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려는것은 괴뢰통치배들이 오래전부터 추구해온 야망이다.미,일,남조선3각군사동맹이 여론화된것도 바로 그때문이다.

하지만 남조선과 일본의 군사적결탁은 일본의 과거사문제와 얽혀돌아가면서 쉽게 이루어질수 없었다.일본반동들의 파렴치한 력사외곡책동과 로골적인 재침기도,그에 강력히 항의해나서는 남조선민심이 그 주되는 요인이다.

이런 상황을 뒤집기 위해 괴뢰보수패당이 벌려놓은것이 바로 지난해말에 있은 일본과의 굴욕적인 성노예문제협상이다.이제와서 왜 괴뢰들이 장기간 선임자들이 해결을 보지 못한 문제해결에 쫄딱 나서서 치욕스러운 《합의》에 서슴없이 맞도장을 눌렀는가 하는것이 명백해진다.다름아닌 반공화국압살,북침을 위한 일본과의 전쟁동맹구축이다.동족을 해칠수만 있다면 그 어떤 굴욕과 수치도 감수하겠다,바로 이것이 극도의 동족대결,외세의존광증에 사로잡힌 남조선괴뢰들의 흉악한 속심이다.

남조선보수패당이 우리 민족의 드높은 반일감정과 치솟는 대일적개심에도 불구하고 북침을 꾀하며 일본과의 군사적결탁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있는것은 온 겨레의 치솟는 격분을 자아낸다.

일본이 과연 어떤 나라인가.지난 세기초 조선을 강도적으로 타고앉아 중세기적인 공포정치,총칼통치를 실시하며 우리 민족의 모든 권리와 자유를 깡그리 빼앗고 우리 나라의 풍부한 자원과 귀중한 재부를 닥치는대로 략탈한 그 죄행은 천만년세월이 흘러도 절대로 지워질수 없다.수많은 조선사람들을 잔인하게 학살하고 마소처럼 부려먹고 전쟁대포밥으로,성노예로 만든 그 천인공노할 만행을 어떻게 용납할수 있겠는가.

동서고금의 력사에는 세인을 경악케 하는 만행들이 적지 않게 기록되여있다.하지만 일제가 우리 나라를 강점하고 저지른 죄악보다 더 잔악하고 야만적인 범죄는 없다.

더우기 간특하고 교활한 일본반동들은 우리 민족과 인류량심의 강력한 요구에 귀를 틀어막고 과거범죄를 부정하면서 그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한사코 거부하고있다.

하기에 남조선인민들은 동족압살야망에 사로잡혀 일본과의 관계개선과 군사적결탁을 감히 시도하는 친일역적들을 준렬히 단죄규탄하며 반일,반《정부》투쟁을 중단없이 벌려온것이다.리명박역도가 지난 2012년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체결을 비밀리에 추진하다 그 내막이 폭로되여 여론의 뭇매를 맞고 결국 계획을 포기한것은 우연이 아니다.

하지만 현 괴뢰집권세력은 남조선 각계가 한결같이 반대배격하는 일본과의 군사협정체결,전쟁동맹조작에 거리낌없이 나서고있다.남조선당국이 사상 최악의 굴욕협상을 벌려놓고 몇푼의 돈을 받아먹는 대가로 일본의 과거죄악을 무마시켜주는 쓸개빠진 망동을 부린것이 얼마전의 일이다.그 치욕이 남조선인민들의 가슴에 너무도 피맺힌 한으로,영원히 풀릴수 없는 울분으로 응어리졌는데 괴뢰패당은 또다시 민심에 도전하며 일본의 사타구니에 붙어 동족을 기어이 침략하려고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현실은 괴뢰들이야말로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팔아 동족압살의 야망을 실현하려고 발광하는 용납 못할 매국역적의 무리이라는것을 낱낱이 폭로해주고있다.

괴뢰들이 일본과의 군사적결탁강화에 공공연히 나서는것이 미,일,남조선3각군사동맹의 완성으로 이어지게 된다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미국이 고삐를 틀어쥐고 미친듯이 내모는 3각군사동맹마차는 기필코 가뜩이나 첨예한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정세를 더욱 격화시키고 북침핵전쟁발발위기를 고조시키는 매우 엄중한 후과를 빚어내게 될것이다.

괴뢰당국의 무분별한 처사가 남조선 각계의 항의규탄과 동북아시아지역 나라들의 경계심을 자아내고있는것은 당연하다.

지금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체결을 위한 저들의 기도가 내외의 강한 우려와 규탄여론을 불러일으키자 당황망조한 괴뢰군부패거리들은 협정체결은 《국회》와 《국민의 지지》라는 《여건을 충분히 검토》한 후에야 가능하다느니 뭐니 하고 발뺌을 하고있다.하지만 자루속의 송곳은 감출수 없다.

교도통신을 비롯한 일본언론들은 괴뢰국방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일본과 남조선이 《군사적협력을 심화시킬 환경이 갖추어졌다고 판단》하고있는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였다.

남조선당국이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체결을 이미 결심했다는것은 결코 억측이 아니다.

괴뢰패당은 남조선민심을 비롯한 내외여론을 우롱하고있다.고고도요격미싸일체계인 《싸드》배비문제와 관련하여 미국의 요청도 없었고 협의도 없었으며 결정된것도 없다고 여론을 뻔뻔스럽게 기만하던 괴뢰당국이 얼마전 하루아침에 태도를 돌변하여 그의 남조선배비를 기정사실화하며 협상개시를 선언한것을 놓고보아도 그렇다.

남조선괴뢰들의 친미사대,친일매국의 죄악은 정녕 끝이 없다.그때문에 남조선인민들의 존엄과 자존심이 심히 훼손당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위협당하고있으며 겨레의 머리우에 핵전쟁재난이 들씌워질 위험천만한 사태까지 조성되고있는것이 엄연한 현실이다.그러니 결론은 명백하지 않은가.

외세와 야합하여 민족을 반역하며 북침핵전쟁도발책동에 광분하는 남조선보수패당을 결단코 쓸어버려야 한다.이것이 괴뢰패당의 무모한 매국역적행위에 분노한 우리 겨레의 일치한 목소리이다.

전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