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2월 2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청와대안방주인이 짓뭉개버린 녀성인권

 

사람 못살 남조선사회에서 녀성들은 광풍앞의 가냘픈 초불,비바람에 떨어지는 락엽,얼음우에 떨어진 씨앗같은 존재이다.사랑의 온기 한점 없어 꽃으로 필래야 필수 없는 그 차디찬 동토대에서 불행한 씨앗들은 얼어죽고있다.

남조선에서 지난 《대통령》선거때 적지 않은 녀성들은 녀성이 《대통령》이 되면 온갖 차별속에 고통받는 자기들의 처지가 좀 개선되지 않겠는가 하는 미련을 품었다.녀성들의 이러한 심리를 눈치챈 현 집권자는 그 무슨 《준비된 녀성대통령》을 운운하며 귀맛좋은 공약들을 잔뜩 내놓았다.《첫 녀성대통령의 시대를 열겠다.》느니,자기가 《대통령》으로 되면 《녀성차별도 없어진다.》느니 하고 호들갑을 떨던 그 뻔뻔스러운 수작들은 아직도 남조선녀성들의 귀에 쟁쟁할것이다.하지만 이제 와서 그들은 자기들이 너무도 어리석었고 오산했다는것을 똑똑히 깨닫고있다.

사실 그들의 요구는 소박하였다.사회적약자인 로인들과 녀성들,아이들을 먼저 생각해달라는것,마음놓고 결혼하고 아이를 키울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라는것,성폭행이나 취직문제 등으로 고통받지 않도록 해달라는것이였다.하지만 그들의 요구는 무참히 짓밟혔고 오히려 녀성인권은 더욱 처참히 유린되였다.

청와대안방주인의 삐뚤어지고 천박한 녀성관,반인민적인 녀성정책이 그 중요한 원인이다.시집도 못 가보고 아이도 못 낳아본것으로 하여 녀자들의 심리를 모르며 괴벽스럽고 《독기와 독설만이 가득찬 악녀》,《얼음공주》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랭정한 인간인 현 괴뢰집권자가 녀성인권실현에 나설리 만무하다.

녀성들의 경제활동참가률과 고용률 세계최저,남녀임금격차 세계최고…

바로 이것이 청와대안방주인의 《녀성정책》에 대한 기막힌 성적표이다.오죽했으면 한 국제기구가 해마다 발표하고있는 《세계성격차보고서》에 남조선이 마지막자리를 차지하고있겠는가.

남조선에서는 반인민적악정이 초래한 혹심한 경제난과 늘어나는 교육비,양육비로 하여 수많은 녀성들이 아이낳는것을 포기하고있다.《마음의 독감》으로 불리우는 우울증으로 신음하던 녀성들이 꽃같은 어린 자식들과 함께 목숨을 끊는 사건들도 그칠새 없다.비극적인것은 저항할 힘도 능력도 없는 어린 자식들이 어머니의 품에 안긴채 영문도 모르게 죽음을 당하고있는것이다.남조선사회야말로 자식을 낳아 키워보려는 어머니들의 소박한 꿈마저 무참히 짓밟히는 사람 못살 세상이다.

지난 《세월》호사건때 괴뢰집권자가 단 한명의 생존자도 구출하지 못하고 아무런 수습대책도 내놓지 못한것을 놓고 남조선녀성들은 《이 땅에서는 아이들도 제대로 키울수 없다.》고 분노를 터치였다.《세월》호참사와 같은 비극은 남조선에서 매일과 같이 펼쳐지고있다.

괴뢰보수당국의 반역정치로 녀성들을 롱락물로 여기는 퇴페적인 문화가 성행하고있는것도 녀성인권을 말살하는 근원으로 되고있다.

이런 속에 녀성예술인의 60%이상이 성접대를 강요당하고 유명하다던 배우들이 인격이 짓밟히는데 수치를 느끼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그칠새 없다.

《녀성은 항상 불쌍하다.》,《평등구호는 빛좋은 개살구》,《녀성일자리의 대부분은 저임금》,《녀성은 결혼해도 후회,안해도 후회한다.》…

이런 울분의 목소리가 도처에서 울려나오고있다.

녀성들의 인격과 존엄이 깡그리 말살되여 녀성으로 태여난것자체를 저주해야 하는 남조선이야말로 녀성인권의 참담한 불모지,녀성들의 지옥이다.

본사기자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