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1월 28일 로동신문

 

론설

민족공동의 합의들은 누구도 거역할수 없다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투쟁하고있는 우리 겨레의 앞길에 불멸의 기치가 휘날리고있다.자주통일의 근본원칙,과업,방도들을 환히 밝혀주는 조국통일3대원칙과 6.15공동선언,10.4선언이다.

온 겨레는 조국통일3대원칙과 북남선언들이 하루빨리 리행되여 통일의 전환적국면이 열리기를 바라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북남관계의 현실과 겨레의 지향,시대적요구를 환히 꿰뚫어보시고 력사적인 올해신년사에서 조국통일3대원칙과 북남선언들에 따라 북남관계개선을 이룩해나갈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통일3대원칙과 북남선언들을 비롯한 민족공동의 합의들을 귀중히 여기고 그에 토대하여 북남관계개선의 길을 열어나가야 합니다.》

조국통일3대원칙과 6.15공동선언,10.4선언은 민족의 총의가 집대성되여있고 실천을 통하여 그 정당성이 확증된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이다.

지난 세기 70년대에 력사적인 7.4공동성명을 통해 내외에 엄숙히 선포된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민족의 의사와 리익에 맞게 민족자체의 힘으로 풀어나갈수 있게 하는 근본립장과 근본방도를 천명한 조국통일의 초석이다.

우리 겨레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조국통일을 위해 투쟁해오는 력사적과정에 나라의 통일은 반드시 민족자체의 힘으로 그리고 민족의 단합된 힘에 의거하여 평화적으로 실현해야 한다는것을 진리로 새겨안았다.

민족의 위대한 태양이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불타는 조국애와 빛나는 사상리론적예지,탁월한 령도력으로 겨레의 지향과 요구를 반영하고 조국통일운동의 현실적요구에 전적으로 부합되는 조국통일3대원칙을 마련하시고 그것을 7.4공동성명을 통해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으로 빛내여주시였다.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은 절세위인의 숭고한 통일애국의 의지가 맥박치는 조국통일의 절대적지침이다.조국통일3대원칙이 있어 우리 민족은 지난 세기 70년대와 80년대,90년대를 거족적인 통일애국운동의 시대로,민족대단결위업의 전성기로 빛나게 장식할수 있었다.

주체89(2000)년 6월 민족분렬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북남수뇌상봉을 통해 온 세상에 선포된 6.15공동선언은 어버이수령님의 조국통일유훈관철을 필생의 사명으로 내세우신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숭고한 통일애국의 뜻과 의지에 의해 마련된 새 세기 조국통일의 리정표이다.6.15공동선언을 적극 실천하여 우리 민족끼리의 힘으로 자주통일,평화번영을 기어이 이룩하시려는 위대한 장군님의 정력적인 령도에 의해 주체96(2007)년 10월 평양에서 10.4선언이 채택되였다.

2000년대에 들어와 북남관계를 우리 민족끼리의 관계로,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넓은 길을 열어나가는 사변들로 가득찬 활력있는 관계로 전환시킨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은 조국통일3대원칙에 그 뿌리를 두고있다.선언들의 근본핵인 우리 민족끼리는 나라의 통일을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민족자주,민족단합의 리념이다.우리 겨레가 조국통일3대원칙과 그 구현인 북남선언들에 철저히 의거할 때만이 외세의 반통일책동을 짓부시며 온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나라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이룩할수 있다.

조국통일3대원칙과 6.15공동선언,10.4선언은 그 어떤 정세하에서도 변함없이 고수리행해야 할 불변의 자주통일대강이다.

조국통일3대원칙과 북남선언들은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실현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수 있는 방향과 방도를 뚜렷이 명시해주고있다.복잡다단한 북남관계의 력사는 조국통일3대원칙과 북남선언들에 충실할 때 북과 남이 서로 힘을 합쳐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나갈수 있지만 그것을 거역하고 유린하면 대결이 격화되고 전쟁위험만 고조된다는것을 교훈으로 새겨주고있다.

현 북남관계의 파국적사태도 남조선당국이 조국통일3대원칙과 북남선언들을 비롯한 민족공동의 합의들을 부정하며 외세와 야합하여 반공화국대결소동에 기승을 부린 필연적결과이다.

남조선집권자는 지난 《대통령》선거당시 북남합의들의 《존중》을 운운하며 그것이 없이 북남사이의 《신뢰》를 론할수 없다고 말한바 있다.하지만 그것은 자기의 대결적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새빨간 거짓말에 지나지 않았다.남조선집권자는 권력의 자리에 올라앉자마자 《제2차 남북관계발전기본계획》이라는데서 북남선언들의 리행과 관련한 문제들을 삭제하고 그 무슨 《북변화유도》라는것을 쪼아박았다.이것은 남조선당국이 민족공동의 합의들을 무시하고 외세와의 공조로 우리 공화국을 해칠 흉악한 계책만을 추구하고있다는것을 잘 보여주었다.

실제로 남조선보수패당은 저들이 《대북정책》으로 내든 《신뢰프로세스》가 동족의 《체제변화와 붕괴》를 유도하기 위한것이라고 로골적으로 떠들어대면서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체계적으로 격화시켰다.끌려가지도 않으며 양보하지도 않는 《새로운 남북관계의 틀》을 만든다는 《원칙고수론》도 6.15통일시대의 격동적인 현실을 한사코 부정적으로 대하면서 북남관계를 완전한 대결판으로 만들려는 반통일적흉심의 발로이다.남조선당국이 《체제와 가치를 양보하는 통일》은 《결코 있을수 없다.》고 뇌까리며 체제대결에 악랄하게 매달린것도,《북의 핵,〈인권〉문제해결의 방도는 통일》이라고 고아대면서 《통일외교》놀음에 기승을 부린것도,미국과 함께 북침을 가상한 각종 도발적인 전쟁연습소동들을 광란적으로 감행한것도 결국 조국통일3대원칙과 북남선언들에 대한 공공연한 부정으로서 외세와 공조하여 동족을 해치기 위한 반민족적야망으로부터 출발한것이다.

조국통일3대원칙과 북남합의들의 존중,리행이 아니라 외세와의 공조,북침전쟁도발,북남대결책동에 발광적으로 매달리는 현 남조선당국의 무분별한 망동은 지금 가뜩이나 악화된 북남관계를 최악의 파국에로 거침없이 몰아가고있다.력사와 현실은 조국통일3대원칙과 북남선언들을 비롯한 민족공동의 합의들에 배치되게 행동한다면 북남관계는 언제 가도 개선될수 없고 빚어질것은 전쟁의 재난뿐이라는것을 교훈으로 새겨주고있다.

조국통일3대원칙과 6.15공동선언,10.4선언을 떠나 긴장완화와 평화,북남관계개선은 있을수 없다.누구도 조국통일3대원칙과 북남선언들을 거역해서는 안된다.조국통일3대원칙과 북남선언들을 감히 반대하는자들은 매국노이며 민족반역자,통일의 원쑤들이다.조국통일3대원칙과 6.15공동선언,10.4선언은 나라의 통일이 이룩되는 그날까지 철저히 고수리행되여야 한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력사적인 신년사는 해내외의 온 겨레를 조국통일3대원칙과 북남선언들을 드팀없이 관철하여 내외반통일세력의 도전을 짓부시고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성스러운 애국투쟁에로 부르고있다.

신년사에 밝혀진대로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조국통일3대원칙과 6.15공동선언,10.4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나가야 한다.민족공동의 합의들을 귀중히 여기고 그를 리행하기 위해 적극 투쟁하는것은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유일하게 정당한 길이다.

조국통일3대원칙과 북남선언들에 배치되게 외세와 공모결탁하여 동족대결을 격화시키면서 조선반도에 북침핵전쟁의 재난을 몰아오는 남조선의 반역패당을 추호도 용서치 말고 단호히 징벌하여야 한다.

북과 남,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은 사상과 제도,정견과 신앙의 차이를 뛰여넘어 내외반통일세력의 도전을 짓부시고 민족공동의 통일대강들을 옹호,관철하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림으로써 올해를 기어이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여는 일대 전환의 해로 빛내여야 할것이다.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