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2월 7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력사는 침략자와 매국노들을 고발한다

 

반세기가 넘는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운동사에는 외세의 침략과 강점을 끝장내고 나라의 통일을 위하여 견결히 싸운 남조선인민들의 애국투쟁이 뚜렷이 아로새겨져있다.

지금으로부터 68년전 온 남녘땅을 휩쓴 각계각층 인민들의 2.7구국투쟁도 조국통일운동사의 한페지를 당당히 차지하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승리는 언제나 정의를 위하여 싸우는 인민들의 편에 있으며 남조선인민들은 반미자주화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할것입니다.》

미국과 친미주구들의 《단선단정》조작책동을 반대하여 벌어진 2.7구국투쟁은 우리 민족의 분렬을 고착시키고 남조선을 식민지화하려는 외세의 침략과 지배책동에 대한 인민들의 거세찬 분노의 폭발이였으며 자주적이고 민주주의적인 통일독립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대중적인 반미투쟁이였다.

해방후 남조선을 비법적으로 강점하고 포악한 《군정》통치를 실시하던 미제는 교활하게도 유엔의 간판밑에 남조선에 《단독정부》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우리 조국을 영원히 갈라놓고 저들의 식민지지배체제를 공고히 하려고 획책하였다.

미국의 범죄적책동은 통일독립국가건설을 지향하는 남조선인민들의 견결한 항거에 부딪쳤다.

미제가 1948년 1월 《유엔림시조선위원단》이라는것을 남조선에 끌어들인것은 외세의 지배와 민족분렬책동을 반대하는 인민들의 치솟는 격분을 자아냈다.

로동자들의 파업투쟁으로부터 시작된 인민들의 반미항쟁은 급속히 확대되여 2월 7일에는 서울로동자들의 총파업으로 절정에 달하였다.

남조선 각지의 도시와 농촌,공장과 광산,학교들에서 투쟁에 떨쳐나선 군중들은 《〈유엔림시조선위원단〉을 반대한다》,《남조선〈단독정부〉수립을 반대한다》,《이북과 같은 민주개혁을 실시하라》는 구호를 웨치며 파업과 시위,동맹휴학 등 과감한 투쟁을 벌리였다.

당황망조한 미제는 경찰과 테로단들을 총동원하고 군대까지 투입하여 시위군중을 닥치는대로 쏘아죽이고 체포구속하는 피비린 탄압만행을 감행하였다.그러나 남조선인민들은 굴하지 않았으며 총칼에 맞아 쓰러지면서도 자주와 통일을 절규하였고 마지막까지 용감히 싸웠다.

남조선인민들은 2.7구국투쟁으로 미제와 그 주구들을 공포에 떨게 하였으며 온 남녘땅을 반미항쟁의 도가니로 끓어번지게 하였다.이 피어린 항쟁으로 미국의 침략적이며 날강도적인 본성은 낱낱이 폭로되고 《유엔림시조선위원단》의 진면모가 완전히 드러나게 되였다.

항쟁은 범죄적인 《5.10단독선거》반대기운을 고조시키는데 커다란 작용을 하였다.

남조선인민들의 대중적인 2.7구국투쟁이 있은 때로부터 근 70년의 세월이 흘렀다.하지만 아직도 남조선인민들은 미국의 지배와 예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온갖 불행과 고통을 강요당하고있다.

남조선에서 반미자주화투쟁,반독재민주화투쟁이 끊임없이 벌어졌으나 미국의 악랄한 대조선침략정책과 그에 아부추종해온 친미보수세력의 파쑈통치에 의해 인민들이 그처럼 바라는 자주,민주,통일의 념원은 실현되지 못하고있다.

미국은 남조선사회의 자주적발전과 민주주의를 가로막고 조국통일의 앞길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하는 흉악한 침략자이다.

침략자의 군사적강점은 살륙과 만행을 항시적으로 동반하는 법이다.

미제는 남조선에 대한 식민지지배정책을 실현하기 위하여 전대미문의 폭압과 살인을 일삼고 친미주구들을 민족분렬과 파쑈독재,동족대결에로 내몰았다.

미제의 야만적인 《군정》통치로 남조선인민들의 자주권과 민주주의적권리는 무참히 짓밟혔다.

8.15해방후 남조선인민들의 창의에 의하여 조직되였던 인민위원회들은 강제로 해산되고 도처에서 반미항쟁을 진압하기 위한 몸서리치는 살륙전이 감행되였다.

전후시기에도 미제는 괴뢰정권을 련속 갈아대면서 남조선에 대한 지배와 예속을 강화하고 민주화에 대한 인민들의 열망을 가차없이 짓뭉개버렸다.

미국이 남조선의 군부깡패들을 내몰아 감행한 광주인민봉기자들에 대한 몸서리치는 학살만행은 그 대표적실례이다.

남조선인민들을 《식민지렬등인》으로 모독하며 온갖 치떨리는 범죄적만행을 일삼은 미제살인귀들에 의해 인민들은 참을수 없는 민족적멸시와 치욕을 강요당하였다.

윤금이살해사건,미군장갑차녀중학생살해사건 등 미제침략군이 저지른 수많은 인민학살만행을 우리 겨레는 두고두고 잊지 않고있다.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식민지지배정책은 우리 민족의 분렬을 영구화하고 나라의 자주적통일을 가로막기 위한 범죄적인 침략정책이다.

남조선을 발판으로 하여 전조선을 지배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제패야망을 실현하는것은 미국의 변함없는 전략이다.이로부터 미국은 남조선에 대한 지배체제를 공고히 하면서 조선반도의 군사적긴장을 격화시키고 식민지주구들을 내몰아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운동을 가로막기 위해 발악적으로 책동해왔다.

최근에도 미국은 남조선괴뢰당국과의 반공화국대결공조를 강화하면서 핵문제와 《인권》문제라는것을 2대기둥으로 하여 우리 공화국을 고립압살하려고 미쳐날뛰고있다.더우기 미국은 남조선과 그 주변일대에서 핵항공모함과 전략폭격기를 비롯한 선제타격수단들을 증강하고 괴뢰호전광들과 함께 북침전쟁연습소동들을 광란적으로 벌리면서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를 조성하고있다.

미국의 남조선강점과 식민지지배가 없었더라면 우리 민족은 이미 오래전에 자신들의 힘과 슬기로 삼천리조국강토에 부강번영하는 강국을 일떠세웠을것이다.

미국이야말로 우리 민족을 분렬시키고 통일적발전과 번영의 길을 가로막은 불구대천의 원쑤이다.

침략자 미국을 등에 업은 남조선괴뢰들은 극악한 사대매국통치,동족대결정책으로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팔아먹고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에 커다란 장애를 조성해온 용납 못할 매국반역의 무리이다.

사대와 외세의존이 망국의 길이라는것은 우리 민족의 수난많은 력사가 보여주는 피의 교훈이다.외세를 끌어들이면 자주권을 지킬수 없고 종당에는 민족이 외세의 침략책동의 희생물이 되고만다.

그런데도 사대와 외세의존을 생존방식으로 삼은 남조선의 력대 통치배들은 미국을 할애비로 섬기면서 그의 옷섶에 매달려 권력을 유지하고 자주,민주,통일을 위한 인민들의 정의로운 투쟁을 가차없이 탄압하면서 나라와 민족앞에 죄악의 산만을 높이 쌓아왔다.

리승만역도로부터 시작하여 악명높은 《유신》독재자,《5,6공》군부깡패들,《문민》파쑈광 등 남조선의 력대 괴뢰집권자들치고 친미사대에 환장해 날뛰지 않은자가 없고 두손을 민주주의와 조국통일을 요구하는 무고한 인민들의 피로 물들이지 않은자가 없다.

현 남조선《정권》에 이르러 괴뢰통치배들의 친미사대매국행위는 최절정에 달하고있다.

동족압살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미국과의 《동맹》강화에 명줄을 걸면서 역겨운 아부아첨을 일삼고 민족적리익을 깡그리 섬겨바치는 현 괴뢰집권세력의 망동은 온 민족의 치솟는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상전과의 《동맹》을 그 무슨 《최상의 동맹》이라고 추어올리는가 하면 외세의 반공화국핵소동,《인권》모략책동에 맞장구를 치고 북남관계를 최악의 파국상태에로 몰아가고있으며 상전의 북침전쟁사환군이 되여 겨레의 머리우에 핵재난까지 들씌우려고 발광하고있다.한편 《체제통일》의 개꿈을 실현하기 위해 《통일외교》니 뭐니 하며 민족을 망신시키고있다.

괴뢰보수패당의 추악한 사대매국행위는 민족의 자주적발전과 남조선인민들의 민주주의적권리를 해치고 조국통일을 방해하는 천하의 역적행위이다.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강점과 지배,침략자에게 아부굴종하는 사대매국노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남조선인민들이 언제 가도 치욕스러운 식민지노예의 멍에를 벗을수 없고 조선반도에서 전쟁의 위험도 가실수 없다.

사대매국에 환장한 남조선당국의 정체는 일본과의 굴욕적인 일본군성노예문제협상을 통하여 여실히 드러났다.

미국의 배후조종밑에 수십만 조선녀성들의 피맺힌 한을 몇푼의 돈과 바꾸어먹으려는 반역패당의 망동은 남조선 각계의 치솟는 분노를 폭발시키고있다.현실은 남조선인민들이 자주,민주,통일의 기치높이 침략적인 외세와 그와 결탁한 반역패당을 물리치고 새 삶을 누리기 위해 정의의 항쟁에 과감히 떨쳐나설것을 요구하고있다.

반미자주화,반독재민주화,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 남조선인민들의 간절한 념원을 실현하는 길이 있다.

라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