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1월 23일 로동신문
핵위협공갈을 일삼아온 미국의 범죄적정체(3) 《핵의혹》설을 구실로 로골화된 핵소동
수십년간에 걸친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은 핵에 의거한 힘의 정책으로 일관되여있다.그중에서도 지난 세기 80년대와 90년대의 핵위협은 보다 횡포하고 로골적이였다.1970년대에 벌써 남조선을 하나의 거대한 핵무기저장고로 만들어놓은 미국은 1980년대에 이르러 우리 공화국을 《핵공격의 대상》으로 선택하고 핵전쟁준비를 더욱 본격적으로 다그쳤다. 우리는 날로 가증되는 미국의 핵전쟁도발책동을 막고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기울였다. 1981년에 동북아시아비핵지대창설안을 내놓고 1985년 12월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 가입한것 등이 그 일환이였다.하지만 미국은 우리의 모든 성의와 노력에 등을 돌려댔다.《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을 계속하는 등 정세를 악화시켰다. 미국은 조선반도에서의 핵전쟁을 위한 지휘체계의 하나로서 핵무기사용단추를 누를수 있는 권한을 미태평양군사령관에게뿐아니라 그 산하의 각급 사령관들에게도 주었다.미국이 1980년대에 남조선에로의 대대적인 핵무기반입과 핵기지구축을 실현하고 핵전쟁지휘체계를 기본적으로 확립함으로써 조선반도의 핵전쟁은 시시각각으로 현실화되여갔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우리에 대한 미국의 핵위협공갈은 극도에 달하였다. 조선에서의 핵전쟁이 기정사실화되였던 지난 세기 90년대는 핵을 가진 제국의 가장 광란적인 침략책동을 력사에 기록하였다.미국의 무분별한 핵소동으로 하여 조선반도는 세계최대의 핵전쟁발원지로 되였다. 미국은 1990년대에 들어서기 바쁘게 핵전쟁계획을 실천에 옮기기 시작하였다.그 첫걸음이 《120일전쟁씨나리오》의 작성이였다. 미합동참모본부는 1991년 4월 12일 미국회에 제출한 《군사력평가에 관한 년례보고서》에서 《페르샤만지역에 이어 국지전이 일어날 위험성이 가장 큰 지역은 조선반도》라고 하면서 만일 조선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적어도 120일이상의 치렬한 전투가 불가피할것》이며 미국은 20만명이상의 《증원군을 투입하여야 할것》이라고 지적하였다.이에 따라 작성된 《120일전쟁씨나리오》는 미국이 그동안 남조선에서 체계적으로 다그쳐온 전쟁준비와 페르샤만전쟁을 비롯한 침략전쟁경험들을 종합체계화한것으로서 핵무기사용을 전면에 내세운 위험천만한 핵전쟁계획이였다. 우리에 대한 침략전쟁의 명분을 얻기 위한 모략책동도 하나하나 실행단계에 들어갔다.대조선적대시정책작성자들의 머리속에서 고안된 《북조선의 핵무기개발》설이 대대적으로 류포되였다.우리의 비핵평화의지에 따라 여러차례에 걸쳐 국제원자력기구의 비정기사찰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핵활동의 평화적성격이 충분히 립증되였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핵의혹》설을 집요하게 들고나왔다.국제원자력기구에 압력을 가하여 우리 나라에 대한 《특별사찰》,《기습사찰》을 강요하였다.핵위협공갈로도 성차지 않아 있지도 않는 우리의 《핵문제》를 날조해낸 미국의 책동이야말로 적반하장이 아닐수 없었다. 미국은 우리에게 《특별사찰》압력을 가하는 한편 대규모무력을 동원한 전쟁연습을 벌려놓으면서 더욱더 기승을 부리였다.핵무기를 적재한 신형전투기들과 함선,각종 핵타격수단들이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 대대적으로 쓸어들고 미국본토와 하와이,괌도,일본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미군기지들에서 20여만의 침략무력이 동원되여 《팀 스피리트 93》합동군사연습의 막을 올렸다.핵전쟁연습을 벌려놓은 미국은 오만하게도 우리가 한달이내에 《특별사찰》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수백대의 비행기로 녕변지구를 폭격하겠다고 위협해나섰다.미국은 전쟁연습에 페르샤만전쟁에서 위력을 보였다고 하는 《토마호크》순항미싸일,《F-117》스텔스전투폭격기 등 최신고도기술무기들뿐아니라 핵폭탄투하를 전문으로 하는 전략폭격기를 동원하였으며 지어 핵무기사용시의 지휘통신체계까지 발동하였다. 그후에도 미국은 《핵문제》를 집요하게 걸고늘어지면서 우리에 대한 핵위협과 압살책동을 더욱 악랄하게 감행하였다. 미국은 1994년 5월 우리가 시험원자로의 운영과 기술안전상견지에서 부득이하게 로심연료교체작업을 진행하였을 때에도 《연료봉을 꺼내면 핵무기를 제조하는것으로 간주하겠다.》,《핵문제가 엄중한 단계에 들어섰다.》라고 떠들어대면서 핵전쟁의 위협을 증대시켰다.당시 대통령이였던 클린톤이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대조선제재》결정을 내린 후 미국방성은 어느때든지 전쟁에 돌입할수 있도록 미군무력이 전투《즉응태세》를 갖추게 하였다.남조선강점 미군은 《고도의 작전태세》에 들어갔으며 일본주둔 미군은 《완전림전태세》를 취하였다.미국방성의 지시에 따라 남조선과 일본주둔 미군뿐아니라 조선반도주변에 있는 다른 미군부대들도 전투《즉응태세》에 들어갔다. 미국의 이러한 핵위협공갈과 전쟁책동은 1990년대 후반기에 가서도 계속되였다.《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을 대신하는 각종 핵전쟁연습들을 벌려놓고 그 규모를 계단식으로 확대하였다.《독수리》합동군사연습과 《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을 비롯한 모험적인 북침전쟁연습,핵전쟁연습들이 파생되여 《팀 스피리트》를 대신하였다. 1998년 8월 31일 우리가 인공지구위성 《광명성-1》호를 발사하였을 때에는 《핵문제》와 함께 《미싸일위협》까지 떠들어대면서 핵전쟁도발책동에 열을 올렸다. 미국의 핵전쟁광신자들은 힘의 사용이 곧 승리의 《기본열쇠》라고 하면서 《당장 북조선으로 쳐들어가야 한다.》고 고아댔다. 20세기의 마지막 10년대는 이렇게 흘렀다.어느 하루,한시도 핵전쟁의 위협이 가셔지지 않은채 10년세월이 흘러갔다. 1980년대,1990년대와 더불어 세기가 바뀌고 시대는 멀리도 전진하였다.미국이 핵을 가지고 일방적으로 우리를 위협하던 시대도 영원히 끝장났다.미국이 조미핵대결의 력사적과정속에서 피의 교훈을 찾지 못하고 계속 침략책동에 광분한다면 종국적파멸을 면치 못할것이다. 본사기자 리철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