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1월 30일 로동신문

 

핵위협공갈을 일삼아온 미국의 범죄적정체 (4)

새 세기에도 변하지 않는 침략야망

 

세기가 바뀌면서 부쉬가 백악관의 주인으로 틀고앉았다.부쉬는 집권하자마자 조선반도의 핵문제해결을 위한 조미합의들을 놓고 선임행정부의 《실책》이라고 떠벌이면서 그것들을 전부 파기해버렸다.또한 우리 공화국을 《독재국가》,《불량배국가》라고 공공연히 비난하면서 《선핵포기》를 통한 무장해제시도를 완전히 정책화하였다.

2002년 1월 우리 나라를 《악의 축》으로 지명하고 《붕괴》시키겠다고 폭언한 부쉬는 우리 공화국을 핵선제공격대상으로 선정하고 남조선에까지 날아들어 최전방과 미군기지들을 돌아치며 우리를 반대하는 전쟁열을 고취하였다.

우리 공화국을 적대시하며 핵위협공갈을 가해온 미국의 책동은 2002년 10월초 미국대통령특사가 우리 나라에 왔다간 후 더욱 로골화되였다.

부쉬행정부는 특사의 평양방문후 아무런 근거자료도 없이 공화국이 《핵계획》을 추진하고있다고 걸고들면서 그것을 중지하지 않으면 조미대화도 없고 조일관계나 북남관계도 엄중한 영향을 받게 될것이라고 하면서 조일회담과 북남협력에 제동을 걸었다.

미국의 비렬한 책동은 이에만 그치지 않았다.

국제무대에 우리의 《선핵포기》를 기발처럼 내걸어놓고 우리를 고립압살하기 위한 《국제적포위망》형성에 피눈이 되여 날뛰였다.

이미 짜놓은 각본에 따라 유럽과 아시아나라들에 특사와 대표단들을 련이어 파견하여 우리의 《핵문제》를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 넘겨야 한다고 해당 나라 정부들을 설복하는 한편 남조선과 동북아시아지역 나라들에 대고는 우리와의 관계를 전진시켜서는 안된다고 못박는 오만방자한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미국은 저들의 하수인인 국제원자력기구를 우리를 위협공갈하기 위한 도구로 써먹었다.

미국은 2002년 11월과 2003년 1월 두차례에 걸쳐 국제원자력기구를 사촉하여 우리에게 《핵계획》을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즉시 포기하라고 강박하는 《결의》들을 채택하게 하였으며 그것들을 리행하지 않으면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 넘겨 제재를 가할것이라는 통첩까지 들이대게 하였다.이미 《대량살륙무기개발》이라는 허위정보를 조작해내고 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리용하여 이라크를 체계적으로 무장해제시킨데서 맛을 본 미국이 그 《이라크식사찰》을 우리에게도 적용해보려고 한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강도적요구에 순응할 우리가 아니였다.

우리 공화국은 나라의 최고리익을 위협하는 경우 주권을 행사하여 조약으로부터 탈퇴할 권리를 가진다는 핵무기전파방지조약 제10조 1항의 내용에 따라 2003년 1월 10일 림시정지시켰던 조약탈퇴효력이 자동적으로 즉시 발생한다고 선언하였다.

우리 공화국의 핵무기전파방지조약탈퇴가 효력을 발생함으로써 공화국과 국제원자력기구사이에는 그 어떤 법률적관계도 없으며 쌍방사이에 존재하던 담보협정을 비롯한 조약상의 모든 권리와 의무는 이미 상실되였다.

그러나 부쉬행정부는 우리의 《핵문제》를 론의할 아무런 법률적권능도 없는 국제원자력기구를 동원하여 국제적압력의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획책하였다.

우리 공화국정부의 원칙적립장에 의하여 《핵문제》를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 넘겨보려던 계획을 실행할수 없게 된 미국은 2003년 6월 에스빠냐의 마드리드에 추종국대표들을 모아놓고 《북조선이 선핵포기에 응하지 않으면 해상봉쇄라도 해야 한다.》는 《마드리드방안》이라는것까지 내놓으며 악랄하게 책동하였다.

우리 공화국은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려는 진정한 념원으로부터 《핵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해결하기 위하여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이였다.미국이 불순한 정치적목적으로부터 조미직접대화를 한사코 반대하고 다자회담을 고집해나서자 우리 공화국은 아량있게 받아들여 여러차례 마주앉아 공명정대한 방안들도 제기하였다.

그러나 부쉬행정부는 우리의 인내성있는 성의와 아량에 제재와 봉쇄정책으로 대답해나섰다.미국은 2005년 9.19공동성명이 채택된 후에도 합의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그 무슨 《위조지페설》을 날조해내면서 그 리행을 전면 거부하였다.

평화적회담을 의도적으로 파기한 미국은 우리에 대한 핵위협공갈을 들이대면서 해마다 남조선괴뢰들과 야합하여 규모를 늘여가며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침략전쟁연습들에 광분하였다.

미국이 조선반도에 핵전쟁의 검은구름을 몰아오고있던 일촉즉발의 정세하에서 우리 공화국은 더이상 사태발전을 놓고 수수방관할수가 없었다.

미국의 핵위협과 제재압력책동에 대처하여,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려는 진정한 념원으로부터 우리는 이미 천명한바대로 자위적전쟁억제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조치로서 2006년 10월 9일 지하핵시험을 진행하였다.

우리의 핵시험은 미국의 포악무도한 적대행위에 대처하여 나라의 안전과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실제적대응조치의 일환이였다.

그러나 미국은 2006년 10월 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내세워 우리의 자위적인 핵시험을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부당하게 걸고들면서 또다시 악랄한 반공화국《제재결의》를 통과시키고 지역정세를 긴장에로 몰아갔다.

미국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위협공갈책동을 세기를 이어오며 끈질기게 감행해오고있는것은 우리를 힘으로 기어이 굴복시킨 다음 조선반도를 군사적교두보로 삼고 동북아시아지역 나아가서 세계를 제패하려는 침략적야망을 실현하려는데 있다.

때문에 세기가 바뀌여도,백악관의 주인이 바뀌여도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적대시정책은 날로 더욱 로골화되고 악랄해지고있는것이다.

김국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