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1월 3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낱낱이 드러난 살인마들의 세균전흉계

 

매국노들이 외세를 등대고 날치면 인민들의 운명이 칠성판우에 놓이게 된다.남조선괴뢰당국의 묵인비호밑에 미국의 세균전실험장으로 전락된 남조선의 험악한 실태가 그것을 말해준다.

얼마전 남조선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당국이 미제침략군의 세균반입책동을 눈감아준 사실을 폭로하는 문서를 공개하였다.그 문서로 말하면 지난해 6월 1일 남조선의 질병관리본부가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으로부터 직접 넘겨받은것이다.문서에는 2015년 4월 26일 미제침략군이 반입한 군수물자속에 탄저균과 함께 페스트균도 들어있다는 내용이 기입되여있다.

남조선당국자들의 눈이 곯아빠지지 않았다면 이것을 못 보았을리 없다.남조선당국은 미제침략군이 탄저균과 페스트균을 끌어들인 사실을 뻔히 알고있으면서도 지난해 12월 미국과의 기만적인 합동조사결과를 발표하기 전까지 6개월동안이나 그에 대해 일체 입밖에 내지 않고 침묵만 지키였다.뿐만아니라 현재 탄저균,페스트균반입으로 처벌을 받은 미군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도 찍소리 한마디 치지 못하고있다.이 얼마나 쓸개빠진자들인가.

남조선당국이 미국상전의 세균반입음모를 뻔히 알면서도 여섯달동안이나 침묵으로 싸고돌며 발싸개노릇을 한것은 인민들이야 죽든말든 외세와 야합하여 북침야망을 실현하려고 미쳐날뛴 극악한 범죄행위이다.

지금 남조선 각계가 외세에 침략의 문을 활짝 열어주고 각종 세균을 비롯한 대량살상무기들을 아무 거리낌없이 끌어들이는 보수패당의 망동을 두고 탄저균과 페스트균보다 더 위험하다고 입을 모아 규탄하고있는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남조선인민들에게 있어서 집권세력이 미제침략군의 세균무기실험을 묵인비호하고 감추어온 나날은 그야말로 몸서리치는 악몽의 나날이 아닐수 없다.미제침략군이 남조선에 끌어들인 세균무기들의 첫 피해자는 바로 그들자신이기때문이다.

탄저균과 페스트균과 같은 악성전염병을 퍼뜨리는 세균들은 치사률이 매우 높은것으로 하여 국제법적으로도 그 사용과 이전이 철저히 금지되여있다.

언제인가 미화학군단의 한 우두머리는 다른 살인무기들에 비한 세균무기의 《우월성》에 대해 이렇게 떠벌인바 있다.

《세균전수단들은 파괴공작을 위한 리상적인 무기들이다.세균전수단에 의해 생기는 병들은 인차 나타나지 않는다.잠복기간이 길고 발견하기 힘든 이 수단들의 서서한 작용특성으로 하여 세균무기들에 의한 파괴행위가 있었는가를 실지 검열하고 확증하기가 쉽지 않다.다시말하여 죽음이나 병이 자연적인 요인으로 하여 일어났다는 인상을 줄수 있다.》

이것은 미국이 우리 나라를 비롯한 다른 나라들에 대한 침략전쟁수행에서 세균전을 중시하면서 그 실현에 발광적으로 매달려왔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미제침략자들은 이미 지난 조선전쟁전부터 조선반도에서 세균전을 감행할 흉악한 기도를 여지없이 드러내놓았다.미제침략군은 남조선에서 1946년과 1949년에 주민들을 상대로 세균무기실험을 여러차례 감행하였다.그에 토대하여 조선전쟁이 일어나자 곧 전체 조선민족을 멸살시키기 위한 세균전계획을 실천에 옮겼다.

미제는 지난 조선전쟁시기 세균무기와 함께 화학무기도 거리낌없이 사용하였다.1951년 2월부터 1953년 7월까지의 기간에만도 공화국북반부의 도시와 농촌,전선지구들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하였을뿐만아니라 광주시를 비롯한 남조선의 여러 지역에도 독해물을 살포하여 수만명의 무고한 주민들을 대량적으로 학살하는 천추에 용납 못할 범죄행위를 저질렀다.그에 대해 세상사람들이 얼마나 치가 떨렸으면 《단떼의 〈신곡〉에 나오는 지옥의 악마인들 미제야수들보다 더하겠는가.》,《〈자유의 녀신〉은 울고있다.》고 준렬히 단죄규탄하였겠는가.

그때로부터 세월은 흐르고 세기는 바뀌였지만 미제살인귀들의 야수적본성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탄저균불법반입사건과 관련하여 발표한 합동조사결과라는것도 그것을 보여준다.사실상 그것은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남조선인민들의 높아가는 반미감정을 눅잦힐 목적으로 실제자료들을 대폭 축소은페하고 일부만을 추려서 발표한것이다.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우리 민족을 대상으로 세균전만행도 서슴지 않으려는 미국과 그 주구들의 위험천만한 흉계를 간파할수 있다.합동조사결과내용에는 미제침략군이 지난 2009년부터 6년동안 10여차례나 탄저균을 비롯한 세균들을 남조선에 반입하여 실험을 진행하였다고 밝혀져있다.미국이 북침세균전도발을 꾀하며 남조선당국의 묵인과 방조밑에 악마의 세균들을 암암리에 끌어들여 현지적응을 위한 실험과 훈련들을 감행해왔다는것은 누구도 부인할수 없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은 진상공개를 요구하는 각계층 인민들의 목소리에는 아랑곳없이 《행정협정》을 구실로 내대며 미군의 군수물자반입에 대해서는 저들이 알바가 아니라는 식으로 나자빠졌다.바로 여기에서 남조선괴뢰들의 친미굴종적이며 반민족적인 정체가 그대로 드러나고있다.

돌이켜보면 남조선에서는 미제야수들에 의한 살인,강도,강간 등 온갖 치떨리는 만행으로 인민들의 피눈물이 마를새가 없었다.그러나 력대 남조선통치배들은 꼬물만 한 민족적자존심도 없이 상전에게 아부굴종하며 오히려 미군범죄를 더욱 조장하였다.지어 미군범죄에 항의하는 인민들에게 폭압의 칼을 들이대군 하였다.이런 천하에 쓸개빠진 매국노들때문에 미제침략군이 아무런 구속도 받음이 없이 남조선에 탄저균,페스트균과 같은 말만 들어도 소름이 끼치는 세균들까지 마구 끌어들이면서 인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망동도 거리낌없이 감행하고있는것이다.

더우기 문제로 되는것은 지금 남조선괴뢰패당이 미국의 극악무도한 세균전기도를 그 누구의 《생물무기위협》에 대비한것으로 극구 비호하며 《협력확대》를 운운하는것으로 상전의 북침세균전도발책동에 적극 가담할 흉심을 드러내고있는것이다.남조선보수패당이야말로 북침야망에 사로잡혀 미국상전의 세균전책동에 적극 공모함으로써 이 땅에 민족의 재앙을 몰아오는 희세의 매국노들이다.

외세의 핵무기는 물론 각종 세균무기까지 대대적으로 끌어들이면서 북침전쟁도발에 광분하고있는 역적패당의 망동을 그대로 두고서는 우리 민족이 어느 한시도 편할수 없다.

남조선을 미국의 북침핵전초기지,생화학전연습장으로 전변시키고 인민들을 그 희생물로,실험대상으로 내맡기는것도 서슴지 않는자들이 나라의 평화와 민족의 안녕을 철통같이 보호해주는 우리의 자위적억제력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시비질하는것은 실로 어이없는 망동이다.

외세의 대량살상무기를 마구 끌어들이면서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깡그리 팔아먹는 역적무리들은 온 겨레의 저주와 규탄,력사의 준엄한 심판을 절대로 면할수 없다.

박철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