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2월 12일 로동신문

 

론평

독도가 누구의 땅인데 감히 넘겨다보는가

 

남조선주재 미국대사관이 독도를 지워버리고 우리의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조선지도를 홈페지에 올리고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조선민족의 자주권에 대한 엄중한 유린이며 절대로 용납할수 없는 범죄행위이다.백주에 조선의 신성한 령토와 령해를 남의것처럼 만든 양키들의 망동에 조선사람들 누구나 민족적의분을 누르지 못하고있다.

독도는 그 누구도 빼앗을수 없는 조선의 땅이다.비록 륙지와 멀리 떨어져있어도 우리 민족은 독도를 자기의 살점처럼 귀중히 여겨왔다.조선의 불가분리의 령토이기에 이 섬에 기여들었던 침략자들은 무자비한 징벌을 면치 못하였다.

우리 나라의 독도령유권을 론증해주는 자료들은 허다하다.일본에서도 그것을 립증하는 자료가 계속 발굴되고있다.지난해에는 1950년대 당시 일본정부와 국회가 독도를 조선령토로 인정하였음을 보여주는 지도들이 공개되였다.력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조선의 독도령유권에는 의문의 여지조차 없다.여기에 그 어떤 미해명문제란 있을수 없다.

남조선주재 미국대사관이 우리 민족의 고유한 령토를 지워버린 지도를 사용한것은 단순한 실수나 무지로부터 출발한것이 아니다.미국무성의 홈페지에는 독도가 빠진 지도가,미중앙정보국의 홈페지에는 조선동해를 《일본해》로,독도를 일본의 섬으로 바꾸어 표기한 지도가 실렸다.2011년에 미국은 조선동해를 《일본해》로 단독표기할데 대한 공식의견까지 국제수로기구에 제출하였다.이것은 철두철미 일본의 《독도령유권》,《일본해》주장을 비호하기 위한 계획적인 술책이다.

미국이 일본의 령토야욕을 키질하며 극구 비호두둔하는 목적은 다른데 있지 않다.일본을 돌격대로 내세워 전조선반도에 대한 병탄야망,나아가서 세계제패야망을 실현하자는것이다.

돌이켜보면 조선반도를 노린 미일의 공모결탁은 오랜 력사적뿌리를 가지고있다.19세기 해외침략의 방향타를 아시아태평양지역에로 돌린 미국이 《포함외교》수법으로 조선을 강점하도록 일본을 적극 부추기였다는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특히 1905년 미일사이에 조작된 《가쯔라-타프트협정》은 파렴치한 날강도무리들의 범죄적공모결탁의 산물이였다.여기서 미제는 조선에 대한 일본의 통치를,일본은 미국의 필리핀에 대한 식민지지배를 인정하기로 확약하였다.

승냥이와 늑대가 고기덩어리를 놓고 흥정하듯 다른 나라의 신성한 령토와 민족의 운명을 유린롱락한 불법무도한 《협정》이 나온데 이어 곧 《을사5조약》이 날조되였으며 우리 인민은 망국노의 운명을 강요당했다.

분렬된 조선반도는 미일침략자들의 공모결탁의 진상을 고발해주는 력사의 증견자이다.미제의 남조선강점과 《군정》실시가 손쉽게 이루어지도록 적극적으로 개입한것도,1950년 미제가 도발한 조선전쟁에 전령토를 출동기지,병참기지,수리기지로 섬겨바치며 발벗고 뛰여든것도 일본이였다.

조선반도를 대륙에로의 진출을 위한 관문으로 본 미일의 전략적타산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미제와 일본반동들이 조선의 자주적평화통일의 길을 가로막으며 반공화국제재소동을 악랄하게 벌리고있는 리면에는 재침이라는 공동의 목표가 있다.

오늘날 화약내를 풍기며 질주하는 미일동맹은 미국의 지배전략과 일본의 재침책동에 복무하는 전쟁도구이다.국제무대에서 정치,경제,군사전략적의의가 커가고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미국의 지배야망은 극도에 달하고있다.몇해전에 발표된 미국의 국방전략의 핵심도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지배권확립이다.군사전략적중심을 이곳에 정한 미국은 그 실현에서 추종국들 특히 일본의 역할에 커다란 의의를 부여하고있다.

일본은 그들대로 미국의 침략정책에 발벗고 적극 가담,협력하여 골수에 찬 재침야망을 한사코 이루어보려 하고있다.방대한 전투무력을 가지고있는 일본은 해마다 군사비를 늘이며 최신군사기술의 획득,신형무장장비의 구입에 열을 올리고있다.미국은 이런 일본을 저들의 지배전략실현에 깊숙이 끌어들여 리용하려 하고있다.

현실적으로 미국은 《미일방위협력지침》을 개정하여 일본《자위대》의 활동범위를 전세계에로 확대시킴으로써 패망의 앙갚음에 들떠있는 군국주의괴물에게 재침의 날개를 달아주었다.광범한 여론이 개정된 《미일방위협력지침》을 두고 유사시 일본《자위대》무력이 미군에 대한 군수지원을 명목으로 제 마음대로 남조선에 들어올수 있게 한 침략문서로서 제2의 《가쯔라-타프트협정》이라고 평한것은 우연하지 않다.

독도문제도 마찬가지이다.일본의 독도강탈책동은 력사외곡의 범위를 벗어나 로골적인 무력강탈시도로 번져가고있다.

일본은 2012년도 《방위백서》에서 해상《자위대》 제3호위대군을 《다께시마 관할부대》로 지명하였다.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섬을 점령한 적을 격퇴하는 륙상,해상,항공《자위대》의 사격훈련도 실시하였다.일본《자위대》가 독도강탈을 노린 실전단계에 들어섰음을 말해준다.일본《자위대》가 독도를 무력도발로 강탈하여 조선동해에서 군사작전범위를 확장하는것은 미국이 바라는바이다.

때문에 일본의 파렴치한 《독도령유권》주장에 맞장구를 치며 슬금슬금 국제여론전을 펴는것이다.

머지않아 미국이 남조선괴뢰들에게 독도를 일본에 떼넘기라는 호령질도 서슴지 않을것은 뻔하다.국제사회가 규탄하는 일제의 천인공노할 성노예범죄도 어물쩍 덮어버리도록 주구들을 압박한 미국이다.일본외상이란자가 자국이 잃은것은 《10억¥뿐》이라고 뇌까리고 정부가 성노예범죄의 강제성을 공공연히 부인하고있는것은 섬나라의 력사외곡과 재침을 적극 부추기고있는 미국의 책동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저들의 더러운 침략야욕을 채우기 위해서는 다른 민족의 존엄도,정의와 륜리도덕도 마구 짓밟고 정치의 롱락물로 악용하는 미국이고보면 아양떠는 식민지충견에게 땅을 주라고 지시하는것쯤은 별로 어렵지 않을것이다.

식민지총독부나 다름없는 남조선주재 미국대사관이 의도적으로 독도를 지워버린 조선지도를 사용하고있는 사실은 일본과 야합하여 우리 나라의 령토를 빼앗으려는 미국의 후안무치한 강탈극이 시작되였다는것을 시사해준다.

그러나 미국은 오산하고있다.이 땅은 결코 외세가 제멋대로 란도질하던 어제날의 수난의 대지가 아니다.조선민족은 망국노의 설음을 숙명으로 감수하던 약소민족이 아니다.

우리는 조선의 신성한 령토를 넘겨다보는 파렴치한 날강도무리들을 추호도 용서하지 않을것이다.

조미대결의 전행정에서 언제나 패자가 된 미국도,지난 세기 40년대에 패망의 쓴맛을 본 일본도 철천지원쑤,백년숙적에 대한 우리 민족의 쌓이고쌓인 원한과 치솟는 적개심,불타는 보복열기를 똑똑히 새겨야 한다.

배금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