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1월 29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자강력은 나라와 민족의 운명개척을 위한 근본담보

 

경애하는 원수님의 올해신년사를 높이 받들고 떨쳐나선 천만군민의 노도와 같은 전진은 지금 천지를 진감시키며 온 세계를 끓어번지게 하고있다.

그 어떤 대적이 덤벼든다고 해도 두려움없이 오직 경애하는 원수님을 따라 전체 군대와 인민이 하나가 되여 최후승리를 향해 돌진하고있는 억센 기상은 적들을 전률케 하고있다.

렬강들과 대국들의 횡포와 전횡앞에서 적지 않은 나라들이 양보와 후퇴,타협의 길을 선택하고있다.그 양보와 후퇴,타협으로 하여 나중에는 나라의 존엄이 무참히 짓밟히고 리익이 침해당하고있다.

제 마음대로 다른 나라를 두들겨팰수 있도록 국제질서그물을 쳐놓고 그에 도전하는 나라들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짓뭉개는 미국의 쇠몽둥이에 의해 지금껏 세계 여러 나라들이 헤아릴수 없는 피해를 당하여왔다.

그러나 우리 공화국은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제재와 군사적압살속에서 수그러드는것이 아니라 더욱 솟구치며 강국의 위용을 떨치고있다.

세상사람들은 제국주의자들의 전대미문의 고립압살책동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더욱 승승장구하며 전진하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용암과 같은 힘의 원천이 과연 어디에 뿌리를 두고있는가를 알고싶어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대와 외세의존은 망국의 길이며 자강의 길만이 우리 조국,우리 민족의 존엄을 살리고 혁명과 건설의 활로를 열어나가는 길입니다.》

우리의 국력이 강하게 된 비결은 다른데 있지 않다.그것은 자강의 길에 있다.

-자기 운명의 주인은 자기자신이며 자기 운명을 개척하는 힘도 자기자신에게 있다.자강력이 제일이고 자강력에 의해 우리 공화국은 자주와 정의의 길로 힘차게 전진할것이다.

조선에서 울려나오는 이 목소리는 정의와 진리를 갈망하는 인류에게 운명개척의 근본방도를 다시금 깨우쳐주고있다.

태고적부터 인간이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 수많은 철학가들이 물음을 제기하였지만 수천년을 내려오며 인류는 인간의 힘이 얼마나 무궁무진한지를 모르고있었다.

고대시기 인류는 번개와 우뢰,태풍과 같은 자연현상에 부딪쳐 거기에는 어떤 신비로운 힘이 있어 자기들에게 분노를 표시한것이라고 여기면서 자연에 제를 지내고 신에게 비는 방법으로 운명을 개척하려 하였다.

중세에 들어와 종교가 인류의 머리우를 무겁게 드리우고있던 시기 인류는 자기의 운명은 하느님이 이미 점지해주었다고 하면서 종교에 순종해야 한다는 관념에 빠져있었다.

제국주의자들은 이것을 리용하여 침략과 략탈에 앞서 종교전파자들을 척후병으로 해당 나라들에 들이밀었다.

근대시기 제국주의자들이 수많은 나라들을 순서대로 식민지화한것은 이 나라들이 종교사상에 깊이 물젖어 침략자들이 자기 나라에서 마음대로 활개치며 주인행세를 하도록 방치한데 있다.그러다보니 20세기초에 유럽의 두 제국은 4 400만㎢이상의 식민지판도를 차지하게 되였다.

그러나 자주정신을 지니고있는 인민에게는 그 어떤 제국주의,지배주의자들의 책동도 통하지 않았다.

조선혁명의 주인은 조선인민이라는것을 자각하고 일떠선 우리 인민은 강도 일제를 때려부시고 빼앗긴 나라를 찾았으며 우리 공화국을 집어삼키려는 미제의 거만한 코대를 꺾어놓았다.

1950년대와 1960년대 자주의 길로 나아가는 우리 공화국을 길들여보려는 대국주의자들의 책동도 수포로 돌아갔다.

이 시기 현대수정주의와 대국주의자들은 우리 나라를 저들의 위성국으로 만들어보려고 별의별 갖은 술책을 다 꾸미였다.

한쪽에서는 미국이 우리 나라를 먹어보려고 각종 모략사건들을 꾸며놓고 핵위협공갈을 들이대였다.만일 그때 우리 당이 혁명의 주체를 강화하면서 자주의 기치,병진로선의 기치를 들고나가지 않았더라면 1980년대말,1990년대초에 동유럽나라들이 련이어 무너질 때 사회주의를 지켜내지 못하였을것이다.

1990년대와 새 세기 우리 나라도 조만간에 붕괴되리라고 꿈꾸면서 핵위협공갈과 제재,봉쇄책동을 전례없이 강화한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자기 힘을 믿지 못하고 굽어들었더라면 오늘의 인공지구위성제작 및 발사국,핵보유국을 과연 생각이나 할수 있겠는가.

자기의 힘,인민대중의 힘은 이렇게 강하다.

동서고금의 력사를 돌이켜보면 세계에서 제일 강한 힘은 바로 자기의 힘,근로인민대중의 힘이라는것을 명백히 알수 있다.

오늘 제국주의자들은 이 무궁무진한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발악적으로 책동하고있다.

정치,경제,군사,사상문화분야에서 공세책동의 도수를 높여 해당 나라 사람들이 자기 힘에 대한 믿음을 허물어버리도록 하자는것이 미국의 범죄적목적이다.

우선 자주위업의 정당성에 대한 믿음을 무너뜨리기 위해 악랄하게 날뛰고있다.

자주위업은 그 어떤 외세의 구속이나 압박에 구애되지 않고 자기 운명의 주인은 자기자신이라는 자각을 가지고 혁명과 건설을 다그쳐나가며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위업이다.

이 성스러운 위업을 위하여 투쟁하는 과정은 곧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유린하는 온갖 력사의 반동들과의 투쟁을 동반하게 된다.

미국은 바로 이것을 무서워하고있다.그것은 자주와 사회주의사상으로 무장한 인민은 그 무엇으로써도 거꾸러뜨릴수 없으며 그 나라 인민에게 지배와 예속을 강요할수 없기때문이다.

제국주의자들이 자주와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나라들을 그토록 반대하는 리유가 여기에 있다.그를 위해 제국주의자들은 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비롯한 각종 국제기구들의 요직에 틀고앉아 다른 나라들을 눈아래로 내려다보며 채찍과 당근으로 길들여보려 하고있다.

해당 나라의 자립적경제건설을 파탄시키고 예속경제구조를 갖추게 함으로써 사람들이 자기 힘을 믿지 못하도록 자립정신을 뽑아버리자는것이 미국이 노리는 또 하나의 주요목적이다.

미국이 감행하는 각종 금융제재와 경제봉쇄책동,이것은 민족경제의 자립적구조,국산화구조를 갖추지 못하게 하기 위한 기본수단의 하나이다.

미국이 이라크와 리비아에 대한 침공에 앞서 장기간에 걸친 제재책동을 일삼은것이 그것을 립증해준다.제재로 인하여 경제위기와 혼란이 닥쳐오자 이라크와 리비아사람들은 미국의 금융제재《해제》와 《원조》,《관계개선》에 유혹되여 막대한 미국투자자본으로 경제를 살려볼수 있다는 환상에 젖어있었다.나중에는 쳐들어오는 미군을 성조기를 들고 환영하고 자기의 무기들을 스스로 바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나라들의 참혹한 결과는 경제제재책동이 해당 나라 인민들이 미국에 대한 환상에 물젖어 저들의 략탈적본질을 가려볼수 없게 하자는데 목적이 있다는것을 똑똑히 알수 있게 한다.

군사적우세와 사상문화적침투로 자기 힘에 대한 믿음을 허물어버리려는 미국의 공세작전은 악랄하기 그지없다.

방대한 핵타격집단을 기동시켜 다른 나라의 주변에서 어마어마한 군사연습을 강행하여 그 지역 사람들이 미국제군사장비의 위력에 대한 공포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상대방의 기를 꺾어놓자는것이 미국의 군사적계책이다.

부패타락하고 퇴페적인 사상에 물젖어 부화방탕한 생활을 하도록 하여 사람들속에서 자기 힘을 키울 생각조차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미국은 끈질긴 사상문화적침투책동을 벌리고있다.

특히 사회에서 가장 진취적이며 혈기왕성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벌리는 미국의 사상문화적침투책동은 강도높이 감행되고있다.

청년들부터 먼저 반동적인 사상독소와 썩어빠진 부르죠아생활양식에 절은 정신적불구자로 만들고 그들을 앞세워 반제자주의 길로 나가는 나라들을 안으로부터 허물어버리자는것이다.

사실들은 자기 힘을 믿고 제힘을 키우기 위한 사업이 치렬한 계급투쟁을 동반하게 되며 이 사업을 어떻게 벌려나가는가 하는데 따라 나라와 민족의 운명이 결정된다는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자강의 길로 나가는것은 자주성을 지향하는 세계인민들의 일치한 념원이다.그러나 그것은 바란다고 하여 저절로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다.

자기의 힘을 키우는 과정은 어렵고 힘들다.

발악적으로 달려드는 제국주의자들의 각종 공세책동은 극도에 이르고있으며 그속에서 나라의 국력을 다진다는것이 결코 말처럼 쉽지 않다.그러나 그 길밖에 없다.물러서도 죽음이고 피해도 죽음이다.오직 자기 힘을 자체로 키우는 길에 살길이 있고 영광의 길이 있다.

죽음을 각오한 사람을 당할자 세상에 없다.제국주의자들과의 대결에서 승리는 언제나 자주와 정의의 편에 있다는것을 자각하고 싸운다면 능히 자주의 세계를 건설할수 있다.

단합을 이룩하는것은 자기 힘을 백배천배로 강하게 한다.

자주를 지향하고 정의와 진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단결할 때 그 힘은 무궁무진해진다.

흩어지면 약해지고 단결하면 강해진다.분렬시켜 통치하기 위한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이 날로 로골화되고있는 조건에서 단결은 그 무엇보다 중시하고 내밀어야 할 중대과제이다.

단결을 이룩하자면 옳바른 사상과 로선을 제시해야 한다.

사상과 로선이 뚜렷해야 각계각층 인민들을 하나의 기치아래 단합시킬수 있다.

우리 공화국은 자주,자립,자위의 기치를 들고 언제나 승리의 길을 걸어왔다.

정치에서의 자주,경제에서의 자립,국방에서의 자위는 자체의 힘으로 부강번영하는 나라를 일떠세우는데서 견지하여야 할 근본원칙이다.자주,자립,자위를 떠나 자주독립국가건설에 대하여 론할수 없다.

횡포한 강권과 전횡으로 다른 나라들을 짓뭉개고 불순한 목적을 달성하려는 미국의 본성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날강도 미제의 광기를 비타협적인 자주적대로 짓눌러버리고 민족경제의 자립성강화로 쳐갈기며 강위력한 무장장비와 타격수단들로 풍지박산내야 한다.

세계 진보적인민들은 세상에서 제일 강한 자기의 힘을 믿고 자체의 힘을 키우기 위한 투쟁을 끊임없이 벌려 반제자주위업의 승리를 하루빨리 앞당겨와야 할것이다.

채일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