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2월 20일 로동신문

 

선군의 빛발로 시대를 진감시키신 희세의 정치원로

 

자주와 정의의 위성발사로 강대한 선군조선의 위용을 만방에 떨친 이 나라 강산에 절절한 그리움의 노래가 넘쳐흐른다.

전세계를 격동시킨 민족사적사변을 두고 천만군민모두가 가슴뜨겁게 되새겨보는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선군혁명령도사이다.

언제나 수수한 야전복차림으로 사나운 눈보라도,삼복의 무더위도 가림없이 선군장정의 길에 계신 우리 장군님!

그 나날 그이께서 헤쳐오신 험난한 가시덤불길은 과연 몇천,몇만리였던가.인간으로서,혁명가로서,령도자로서 겪을수 있는 온갖 시련을 다 겪으시며 우리 장군님께서 바쳐가신 불면불휴의 로고와 위대한 헌신이 있어 어제날 대국들의 롱락물이 되여 불우한 운명을 숙명처럼 감수해야 했던 우리 나라가 오늘은 핵강국,우주강국으로 우뚝 솟아올랐고 우리 인민의 존엄높고 행복한 삶이 활짝 꽃펴났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는 탁월한 선군혁명령도로 조국과 혁명,시대와 력사앞에 불멸의 업적을 이룩하시였습니다.》

반세기이상에 걸치는 우리 장군님의 선군혁명령도사에서 파란많은 20세기 90년대로부터 21세기에 이르는 기간은 세계의 특별한 주목을 끈 나날이였다.력사의 광풍이 어지럽게 휩쓸던 그 나날 사람들은 조선의 총대가 그것을 어떻게 길들이고 세계정치구도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를 직접 보고 똑똑히 깨달았다.

1991년 12월 이전 쏘련의 해체와 함께 지구상에는 제국주의자들의 일극세계화바람이 세차게 몰아쳤다.

미국은 《오래동안 바라오던 새로운 세계질서를 수립하기 위한 기회》가 왔다고 떠벌이였다.이른바 새로운 세계질서의 본질은 종전까지 존재하던 량극화된 동서대결구도를 미국의 세력권안에 든 하나의 세계로,지구상에 자본주의만이 존재하는 미국지배하의 일극화된 세계로 만들자는것이였다.이를 위해 미국은 침략전쟁도 거리낌없이 감행하였다.

미국의 횡포무도한 책동앞에서 대국이라고 자처하는 나라들도 목을 움츠렸다.

세계를 제 마음대로 쥐락펴락할수 있는 일극세계가 눈앞에 다가온것으로 착각한 미국은 반제자주의 기치높이 나아가는 사회주의조선을 없애는것은 시간문제라고 호언장담하였다.

《북조선의 핵무기개발의혹》이라는 허황한 창안품이 생겨나고 우리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의 《특별사찰》소동이 막을 올렸다.

미국의 로골적인 핵위협공갈에 편승하여 조선을 겨냥한 제국주의세력의 군사적포위망이 형성되고 우리 공화국을 악랄하게 비방중상하는 적들의 언론전,심리모략전이 맹렬히 벌어졌다.조미대결전에서의 후퇴는 곧 우리 조국,우리 민족의 종말을 의미하였다.

이 엄혹한 시기에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는 조국과 인민,인류의 운명과 시대의 요구를 한몸에 지니시고 자주권수호의 길에 결연히 나서시였다.전국,전민,전군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함에 대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이 하달되였다.련이어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서 탈퇴한다는 정부성명이 발표되였다.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는 대결에는 대결로,전쟁에는 전쟁으로 맞서싸우려는 주체조선의 의지를 세계앞에 똑똑히 보여주시였다.

백두의 선군령장이 추켜드신 총대는 미국의 세계제패전략의 기둥을 밑뿌리채 뒤흔들어놓았다.그리도 기세등등하게 덤벼들던 힘의 광신자들은 급소를 찔리우고 맥없이 꼬꾸라진 맹수신세가 되였다.

오랜 기간 우리의 회담제의를 거부해오던 미국은 머리를 숙이고 대화마당에 나섰다.

외국의 한 평론가는 이렇게 말하였다.

《조미회담은 세계정치구도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다는것을 보여주었다.그것은 세계의 정치축이 종래의 워싱톤-모스크바대결로부터 평양-워싱톤대결로 바뀌여진것이다.오늘의 세계정치는 조미대결을 중심축으로 하여 움직이고있는것이다.》

사실이 그러하였다.조미고위급회담은 랭전후 세계정치축의 변화를 생동하게 반영한 시대의 거울로 되였다.미국이 세계제국주의의 우두머리로,핵대국으로 나섰다면 조선은 유일한 사회주의보루로,비핵국가로 자리를 차지하였다.그런것만큼 조미회담은 세계정치의 주요모순과 대립이 압축된 두 적대국사이의 총포성없는 대결이였다.

사회주의와 제국주의,진보와 반동,평화지향과 전쟁흉계가 서로 맞부딪치는 가장 날카로운 정치투쟁,계급투쟁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로회하고 음흉한 적두뇌진들이 고안해낸 온갖 계책들을 령활무쌍한 외교지략으로 짓부시며 조미회담을 승리에로 이끄시였다.

우리와 미국사이에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미기본합의문이 발표되고 우리 장군님께 미국대통령이 합의문을 성실히 리행하겠다는 전례없는 담보서한을 보내여왔다.

조미기본합의문은 우리 공화국이 조미대결에서 자주권을 수호한 승리의 선언문이였다.

로씨야의 한 인사는 뉴톤의 제3법칙처럼 미국이 핵무기로 위협하면 할수록 그에 대응한 조선인민의 타격력도 더 강해진다고 하면서 이것은 조선의 정치력학이라고 격찬하였다.

원쑤들이 칼을 빼들면 장검을 휘두르고 원쑤들이 총을 내대면 대포를 내대는것은 우리 장군님의 강인담대한 기질이며 배짱이였다.

새 세기에 들어와 미제는 우리 나라에 대한 핵위협을 더한층 강화하였다.미국은 우리 공화국을 공개적으로 핵선제공격대상명단에 올려놓았으며 북침을 노린 대규모적인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았다.조선반도와 그 주변에 각종 핵무기를 비롯한 현대적인 무장장비들을 끌어들이고 우리 공화국에 로골적인 핵위협공갈을 들이댔다.조선반도정세는 전쟁접경에로 치달았다.

세계가 불안과 위구심에 잠겨있던 그때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는 우리 공화국의 최고리익을 수호하기 위하여 핵무기는 물론 그보다 더한것도 가질수 있다는 우리의 정당한 립장을 표명하도록 하시였다.

미국의 가증되는 핵위협에 핵억제력으로 대처하는것은 지극히 당연한 정당방위조치이다.그러나 핵보유는 결코 말처럼 쉽고 간단한 일이 아니였다.련합된 핵렬강들과 그 추종세력들의 위협과 공갈,끈질긴 방해와 악랄한 제재도 민족의 존엄과 나라의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떨쳐나선 우리 인민의 투쟁을 멈춰세울수 없었다.그 나날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 걸으신 한걸음한걸음이 우리 조국을 그 어떤 제국주의침략자들도 감히 건드릴수 없는 강국의 지위에 당당히 올려세우기 위한 성스러운 애국의 길이였음을 그때에는 다는 몰랐다.

국방공업을 우선적으로 발전시키며 경공업과 농업을 동시에 발전시킬데 대한 선군시대의 경제건설로선을 제시하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군사기술적우세를 자랑하는 미제와 직접 대결하고있는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게 첨단과학기술에 기초한 국방공업발전에 특별한 관심을 돌리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머나먼 외국방문의 나날에도 여러차례에 걸쳐 해당 부문을 맡아보는 책임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나라의 국방공업을 높은 수준에로 끌어올리기 위한 방향도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선군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나라의 국방공업발전에 선차적의의를 부여하시며 끊임없는 심혈을 바쳐오신 어버이장군님의 현명한 령도의 손길이 있어 우리 국방공업은 현대전이 요구하는 방대한 군사적수요도 자체의 힘으로 원만히 충족시킬수 있는 자립적인 국방공업으로,우리 인민군대가 침략자들의 그 어떤 군사적도전도 짓부실수 있는 막강한 타격력을 갖출수 있게 하는 현대적인 국방공업으로 발전하였다.

2006년 10월 9일,세계는 백두령장이 안아온 신화적인 기적을 목격하였다.조선에서 핵폭음이 울린것이다.2009년 5월에는 제2차 지하핵시험이 성과적으로 진행되였다.우리 공화국의 핵보유는 행성에 거대한 충격을 주었다.

핵보검을 틀어쥠으로써 우리는 전조선반도를 군사적으로 병탄하고 우리 인민을 현대판노예로 만들려는 미제의 야망을 짓부시고 나라와 민족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를 수호할수 있게 되였다.

중국의 한 신문은 《김정일동지께서는 조선인민이 떳떳하고 존엄있게 살아나갈수 있게 하시였으며 조선을 많은 대국들이 소홀히 할수 없는 동북아시아안정의 관건적인 고리로 되게 하시였다.》고 보도하였다.

일본방위연구소 실장은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정치의 특징이 군사력과 외교교섭을 가른것이 아니라 군사력을 시위하여 상대방을 심사숙고하게 하고 동시에 외교교섭을 병행하여 조선반도를 무대로 하는 국제관계를 조선을 중심으로 움직이게 하신데 있다고 분석하였다.

현실적으로 우리 공화국은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선군정치로 하여 대국들의 리해관계에 따라 정의도 부정의로 범죄시되는 모순에 찬 오늘의 세계정치의 낡은 장벽에 통구멍을 냈다.

우리 나라는 세계정치의 중심에 올라섰다.이딸리아에 이어 영국,도이췰란드를 비롯한 서유럽의 거의 모든 나라들이 미국의 일변도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의 구속에서 벗어나 우리 나라와 외교관계를 맺은 극적인 사변들은 반제반미대결전의 승리를 안아온 우리 장군님의 선군정치를 떠나서 상상도 할수 없다.

선군정치는 한 나라,한 민족의 운명만이 아니라 정의를 옹호하고 자주적인 새 세계를 승리적으로 건설할수 있게 하는 위력한 정치방식이다.

사회주의종말로 막을 내릴번 하였던 지난 세기를 사회주의승리의 세기로 빛내인것은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선군정치가 안아온 력사의 기적이다.우리 나라는 세계사회주의운동의 원동력으로 되였다.세계 진보적정당들과 인민들이 우리 나라를 지켜보며 자주와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에 떨쳐나섰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펼치신 선군정치는 자주를 지향하는 세계 많은 나라들에 제국주의는 결코 강한 존재가 아니며 아무리 작은 나라라 할지라도 군사를 중시하고 제국주의와 주동적으로 맞서싸운다면 능히 승리할수 있다는 신심과 용기를 안겨주었다.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정치를 따라배우기 위한 시대적흐름이 날로 거세여졌다.

정녕 위대한 김정일동지는 우리 행성의 중심에 거연히 서시여 복잡다단하고 풍파사나운 세계정치흐름을 자주의 방향으로 로숙하게 조종하며 주도해오신 탁월한 정치원로,희세의 선군령장이시다.우리 장군님께서 계시였기에 력사가 자기 발전의 궤도를 따라 힘차게 전진할수 있었고 인류자주위업이 승리할수 있는 튼튼한 토대가 마련될수 있었다.

하기에 만민은 위대한 김정일동지를 세상만물에 자양분을 주는 태양의 호칭에 담아 격찬하고있다.

뜻깊은 광명성절에 즈음하여 파키스탄과 로씨야,도이췰란드,나이제리아,스위스,쿠웨이트,우간다,영국,이딸리아,에짚트,에스빠냐 등 세계도처에서 경축준비위원회들이 결성되여 다채로운 행사들을 진행하였다.

세기를 이어오며 열화같은 매혹과 흠모를 낳는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천출위인상과 불멸의 업적은 오늘 또 한분의 걸출한 위인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에 의하여 드팀없이 계승되고있다.

진보적인류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이끄시는 김일성,김정일조선의 힘찬 전진에서 힘을 얻으며 자주의 길,정의의 길로 나아가고있다.21세기는 조선을 중심으로 세계가 움직이는 조선의 세기로 빛날것이다.

본사기자 배금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