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1월 28일 《우리 민족끼리》

 

조국통일범민족련합 제16차 공동의장단회의 공동결의문

 

새해 2016년은 우리 민족을 둘로 갈라놓고 70여년간 핵위협을 가해오며 자주통일을 가로막고있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과의 대결전에서 장엄한 쾌승을 안아올 위대한 승리의 해이다.

장장 70여년동안 지속되고있는 국토량단과 민족분렬의 력사를 끝장내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가자는것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요구이며 강렬한 지향이다.

이러한 때에 북의 수소탄시험은 이 땅에서 미국이 일으킬 핵전쟁의 참화를 막기 위한 애국, 애족, 애민의 결단이며 삼천리강토와 온 민족의 운명을 지켜주고 우리 민족의 천만년미래를 굳건히 담보해주는 력사적장거로서 새해의 통일진군길에 나선 온 겨레에게 커다란 신심과 용기를 북돋아주고있다.

오늘 우리는 민족의 존엄과 지위가 최상의 경지에 올라서고 필승의 기상과 위용이 만방에 과시되여 해내외의 온 겨레가 승리의 신심과 락관에 넘쳐 조국통일을 위한 새해의 진군길에 힘차게 떨쳐나선 격동적인 시기에 조국통일범민족련합 제16차 공동의장단회의를 진행하였다.

우리는 올해에 《내외반통일세력의 도전을 짓부시고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열어나가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조국통일운동에서 결정적전환을 가져오는 력사적인 해로 빛내여나갈 뜨거운 통일애국의 의지를 안고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범민련은 민족내부문제, 통일문제에 대한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고 민족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자주적으로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하여 앞장에서 노력해나갈것이다.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지 않고서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 북남관계개선도, 자주통일도 이룩할수 없으며 우리 민족은 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날수 없다.

범민련은 외세의 로골적인 간섭과 전횡, 교활한 민족리간책동을 단호히 배격하며 해내외 온 겨레를 외세반대, 민족자주를 위한 투쟁에로 총궐기시켜나갈것이다.

반통일세력의 사대매국행위를 저지시키며 외세에 민족의 운명을 내맡기고 민족의 리익을 팔아먹는 매국배족행위를 철저히 배격해나갈것이다.

일본과의 굴욕적인 《합의》로 성노예범죄를 덮어버리는것과 같은 추악한 매국역적행위를 단죄규탄하는 투쟁에 온 겨레를 불러일으켜나갈것이다.

2. 범민련은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을 비롯한 온갖 대결책동을 저지시키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려나갈것이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해마다 벌려놓고있는 합동군사연습은 군사적긴장을 격화시키고 핵전쟁의 위험을 몰아오는 주되는 화근이다.

범민련은 나라의 평화와 북남관계개선, 조국통일을 바라는 해내외의 온 겨레를 전쟁반대, 평화수호를 위한 투쟁에로 불러일으키며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어 이 땅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반전평화운동을 적극 벌려나갈것이다.

군사적충돌을 불러올수 있는 험악한 비방중상과 심리모략방송을 저지시키고 동족을 반대하는 온갖 모략과 도발책동에 단호히 대처해나갈것이다.

3. 범민련은 민족공동의 합의들을 귀중히 여기고 그에 기초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 북남관계개선을 적극 추동해나갈것이다.

조국통일3대원칙과 6. 15공동선언, 10. 4선언은 민족의 총의가 집대성되여있으며 이미 실천을 통하여 그 정당성이 뚜렷이 확증된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이며 자주통일의 리정표이다.

범민련은 민족공동의 합의들을 조국통일의 대강으로 튼튼히 틀어쥐고 민족의 대단합과 통일운동을 과감히 전개해나갈것이다.

겨레의 가슴마다에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을 깊이 심어주고 공동선언리행을 위한 모든 활동을 재개하고 더욱 활성화시켜나갈것이다.

범민련은 북남합의들을 존중하고 리행해나가려는 해내외의 모든 정당, 단체, 인사들과 굳게 손잡고 래왕과 접촉, 협상과 교류를 활성화하여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함께 열어나갈것이다.

특히 력사적인 6. 15공동선언발표 16돐, 10. 4선언발표 9돐을 맞으며 해내외의 각계층과 함께 전민족적인 통일회합들과 행사들을 성대히 개최하여 북남선언리행분위기를 고조시켜나갈것이다.

민족공동의 합의들을 부정하고 그 리행에 장애를 조성하는 온갖 책동들과 《체제대결》과 《제도통일》을 추구하는데 대해 단호히 반격해나갈것이다.

4. 범민련은 조국통일운동을 《리적》과 《종북》으로 몰아 불법시하는 반통일, 반민주적공안탄압에 맞서 단호히 투쟁해나갈것이다.

그 어떤 정권도 외세에 의해 분렬된 나라와 민족을 자주적으로 통일하려는 정당한 통일운동을 가로막아나설 권한이나 자격은 없다.

《국가보안법》을 앞세운 공안탄압은 《정권》유지와 수구세력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반력사적인 폭거이다.

공안탄압을 휘두르면서 북남관계개선을 바란다는것은 외세를 끌어들여 이 땅의 평화를 실현해보겠다는것과 똑같은 망상이며 궤변이다.

우리는 각계층 통일애국세력과 힘을 합쳐 반통일세력의 죄악과 반민족적폭거를 폭로하고 그 어떤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통일의 정당성과 절박성을 널리 알려나갈것이다.

5. 범민련조직을 더욱 넓게 튼튼히 강화해나갈것이다.

민족문제, 통일문제해결의 결정적인 힘은 우리 민족끼리의 대단합에 있다.

범민련은 조국통일의 그날까지 3자련대의 기발을 억세게 틀어쥐고 민족자주통일운동을 힘차게 벌려나갈것이다.

범민련의 주체적력량을 더욱 강화하고 범민련조직을 대중속에 산조직으로 튼튼히 뿌리내리게 하며 언제나 겨레의 자주통일대행진의 선두에서, 반전평화운동의 한가운데서, 민족적화해와 단합의 대오속에 범민련의 기발을 더욱 힘차게 휘날리게 할것이다.

자주애국과 애족애민의 정신은 그 어떤 역경도 이겨나갈수 있는 필승의 신념이다.

범민련의 정신을 높이 들고 민족대단결을 확대강화해나갈것이다.

조국통일은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이고 념원이며 조국통일의 최후승리가 우리 겨레를 부르고있다.

력사적인 조국통일3대원칙과 6. 15공동선언, 10. 4선언을 자주통일의 표대로 높이 들고 나아가는 범민련운동은 언제나 정당하며 온 겨레를 자주통일을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로 힘있게 고무추동할것이다.

모두가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뜨거운 애국의 열정과 의지를 남김없이 분출시켜 민족사에 전환적인 국면을 안아올 희망찬 올해에 기어이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자!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북측본부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남측본부

조국통일범민족련합 해외본부

평양, 서울, 도꾜

2016년 1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