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3월 22일 조선중앙통신

 

구태의연한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해야 한다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평양 3월 22일발 조선중앙통신)

미국의 조선문제전문가들과 세계 여러 나라의 언론들이 최근 조선반도문제해결을 위해 미행정부가 조미평화협정체결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이전 부쉬행정부소속 정치군사문제담당국 정책연구사였던 베네트 람버그는 로이터통신에 실은 론평에서 《북조선은 명실공히 핵대국이다. 미국은 이제는 변화시킬수 없는 핵보유국으로서의 북조선의 지위를 인정하고 대화를 진행하여야 한다.》라고 밝혔다.

전 미국무성 조선문제담당자 죠엘 위트는 《이번 제재결의도 북조선에 통하지 않을것이므로 북조선이 요구하는 평화협정체결에 응하여 타협방안을 추구하여야 한다.》고 하면서 《평화협정협상의 첫단계에서는 조선전쟁종결에 관한 공식선언을 토의,발표하고 다음단계에서는 미국과 남조선의 년례적인 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하며 군사분계선을 없애는 등 구체적인 조치들을 론의,추진하는것이 가능할것》이라고 말하였다.

미국의 인터네트홈페지 《레디트》를 비롯한 보도물들은 《북조선은 핵무기능력을 부단히 향상시키고있지만 미국은 그것을 타격할수 없다. 북조선의 미싸일들을 요격하기 위한 시험에서도 실패하였다. 결국 북조선의 핵 및 미싸일위협을 제거하는 방도는 협상밖에 없다.》고 평하였다.

중국국제문제연구기금회 리사는 《조선반도전쟁발발을 방지하는것이 가장 절박하고 긴급한 과제이다. 이를 위해서는 조선반도에서 정전상태를 종식시키고 평화협정을 체결하는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것은 미국이 과대망상적인 돈 끼호떼식정책을 고집할것이 아니라 핵대국으로서의 우리 공화국의 지위를 대담하게 인정하고 조미관계개선에 나서며 조미평화협정체결문제를 론의하여야 한다는 강력한 주장들이다.

오늘 우리 공화국은 수십년간 가증되여온 미국의 대조선침략정책과 핵공갈위협으로부터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수소탄을 보유함으로써 핵보유국의 전렬에 당당히 들어섰으며 우리의 자위적핵억제력은 그 무엇으로써도 흔들어놓을수 없다.

미국의 침략전쟁책동이 강화되면 될수록 우리의 무자비한 타격력이 고속으로,다계단으로 강화되고있는것이 세계인민들이 직접 보고 느끼는 현실이다.

미국이 방대한 병력과 핵선제공격무기들을 남조선과 조선반도주변에 배비해놓고 광란적으로 벌리고있는 《키 리졸브》,《독수리 16》합동군사연습은 침략의 무리들의 과시성과 위협성이 아니라 우리의 막강한 군사적위력을 더욱 뚜렷이 실증하고있다.

미국과 남조선괴뢰패당이 조선반도에서 항시적으로 벌려놓고있는 각종 명목의 군사연습들은 조선반도에서 전쟁을 불러오는 근본요인이다.

그것이 조선반도에서 전면전쟁을 불러오지 않는다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으며 만약 그렇게 되는 경우 그것은 쉽게 세계대전으로,핵대국들사이의 핵전쟁으로 번져지게 될것이다.

미국이 이것을 무시하고 아직까지도 그 누구의 《핵페기》에 대하여 떠드는것은 현실도피의 사고방식이다.

미국이 이런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결코 조선반도문제해결에서의 진전이란 있을수 없다.

우리의 생존자체를 위협하는 미국의 적대시정책이 계속되고 조미가 여전히 교전관계에 있는 지금 우리가 일방적으로 먼저 핵을 포기하여야 평화가 도래할수 있다는 미국의 주장은 그 누구에게도 납득될수 없는 강도적인 궤변이다.

미국이 끝내 조선반도정세를 긴장격화시키는 근본요인인 합동군사연습을 비롯한 모든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하지 않는 경우 조선반도에서 보게 될것은 우리의 무한대한 핵억제력이 점점 강화되여나가는것뿐일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