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3월 15일 로동신문
혁명일화 《그것은 조선로동당의 승리요》
속도전의 포성높이 사회주의경제건설에서 전례없는 비약을 이룩한 위대한 해,주체63(1974)년이 저물어가던무렵 력사적인 70일전투는 성과적으로 결속되였다. 참으로 우리 당과 조국력사에 뚜렷한 자취를 남긴 70일전투였다. 온 나라가 성스러운 격전을 승리적으로 끝낸 기쁨과 격정에 끝없이 설레이고있었다. 하지만 그때 우리 당중앙위원회청사에서는 만사람을 격동시킬 이야기가 새겨지고있었으니 력사의 그날로부터 많은 세월이 흘러 새로운 70일전투가 시작된 오늘 그 혁명일화를 새겨안는 인민의 마음은 뜨겁다. 경애하는 《위대한 위대한 변혁을 조국땅에 아로새긴 70일전투승리의 날과 달이 사무쳐올수록 우리 장군님께 다함없는 감사와 최대의 영광을 드리고싶은것이 인민의 마음이였다. 그 마음안고 위대한 장군님 계신 곳으로 달려가는 한 일군이 있었다. 일군이 집무실앞에 이르렀을 때였다. 그의 앞을 막아서며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대는 낯익은 얼굴들이 보였다. 방금 위대한 장군님께서 쪽잠에 드셨다는것이였다. 흰 손수건을 포개여 눈을 가리우시고 의자등받이에 몸을 기대이신 위대한 장군님, 일군의 눈굽은 젖어들었다. 70일전투의 크고작은 모든 문제를 한몸에 안으시고 철야강행군을 단행하시느라 순간의 휴식마저도 모르셨던 우리 장군님 그 얼마나 로고에 피곤이 겹쌓이였으면 온 나라가 흥성이는 이날에 쪽잠에 드셨으랴. 전투가 끝났으니 쪽잠일망정 오늘만이라도,이 순간만이라도 우리 장군님께서 그대로 휴식하셨으면 하는것이 일군들의 한결같은 심정이였다. 그런데 일군들의 심정에는 아랑곳없이 전화종소리가 울리는것이 아닌가. 전화를 받고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문가에 보초병인듯 서있는 일군들을 띄여보시고 미안하다고 하시며 그들을 곁으로 부르시였다. 이윽하여 한 일군이 그이께 어째서 쪽잠에 드셨을 때 젖은 수건으로 눈을 가리우고계시였는가고 외람된 말씀을 드리였다. 《그건 내 비방이여서 함부로 말할수 없는것인데…》 웃으시며 말머리를 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건 보통수건이 아니라 소금물에 담갔다가 꺼낸것이라고 일군의 호기심을 풀어주시였다. 자신께서는 눈이 몹시 충혈지면 그때마다 따끈하게 덥힌 연한 소금물에 수건을 적셔 눈우에 놓군 하는데 아주 효과가 있다고,정 심해서 풀리지 않으면 그때에는 검은 안경을 끼군 했는데 이제는 아주 굳어진 습관이 되였다고 나직이 뇌이시는 우리 장군님, 일군들은 소리없이 뜨거운것을 삼키였다. 쪽잠과 검은 안경,조국의 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한평생 초강도강행군길을 이어가신 우리 장군님의 헌신의 력사속에 그 쪽잠과 검은 안경이 얼마나 눈물겹게 자리잡게 되겠는지 일군들은 그때는 미처 다 알수 없었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모든 단위들이 70일전투에서 빛나는 승리를 이룩하도록 이끄시느라 그이께서 바치신 불면불휴의 로고를 생각하며 한 일군이 위대한 장군님께 말씀드리였다. 《친애하는 지도자동지,70일전투의 승리는 지도자동지의 승리입니다!》 그것은 천만을 령도하시여 오늘의 위대한 승리를 안아오신 우리 장군님께 드리는 인민의 흠모였고 신뢰였으며 진정이였다.그것은 남들의 1년을 우리의 하루로,남들의 100년을 우리의 10년으로 주름잡으신 절세의 애국자께 드리는 력사의 칭송이였다. 비약과 전진의 70일 낮,70일 밤을 더듬어보시듯 잠시 생각에 잠겨계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백두의 뢰성마냥 울려퍼지였다. 《그것은 조선로동당의 승리요.》 조선로동당의 승리! 이 한마디 교시속에 다 들어있었다. 천재적인 통찰력과 탁월한 조직적수완,비범한 전개력으로 위대한 승리를 안아오시고도 그 승리를 조선로동당의 승리라고 선언하시며 자신의 영광우에 당의 존엄과 권위를 놓으시는 위대한 령도자의 거룩한 풍모도,위대한 당을 이끌어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훌륭한 우리 인민에게 승리의 월계관만을 안겨주시려는 절세위인의 절대의 의지도… 위대한 령도자를 모시였기에 70일전투와 같은 전인민적인 격전이 천만번 계속된다고 하여도 위대한 우리 인민은 언제나 빛나는 승리만을 떨칠것이다.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르는 일군들의 심장마다에서 이런 신념의 목소리가 울리고있었다. 첫 70일전투의 후일담으로 된 이 일화는 경애하는 원수님 받들어 오늘의 70일전투에 떨쳐나선 천만군민의 심장에 전해져 새로운 기적과 위훈을 낳게 할것이다. 본사기자 리금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