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3월 24일 로동신문
론평 고약한 악습이 화를 빚어낼수 있다
요즘 일본정객들이 반공화국여론전에 열을 올리고있다. 일본외상 기시다는 북조선이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에 반발하여 《도발적인 언동을 하고있는것을 절대로 용인할수 없다.》느니,《국제적압박공세를 강화해야 한다.》느니 뭐니 하며 비린청을 돋구었다. 방위상 나까따니는 북조선이 추가적인 《도발》을 할 가능성은 부정할수 없다,있을수 있는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줴쳐댔다. 개꼬리 삼년 가도 황모 못된다고 남을 헐뜯고 시비질하는 일본의 고약한 악습은 올데갈데 없다. 반공화국적대의식이 골수에 찬 이자들의 망발이 론의할 한푼의 가치도 없는 요설에 지나지 않는것이지만 허위와 진실을 명백히 가르고 일본당국자들의 흉심을 까밝히기 위해 몇마디 하지 않을수 없다. 현재 남조선전역에서 미국을 위수로 한 적대세력들이 벌리는 대규모적인 합동군사연습은 말로나마 《년례적》이며 《방어적》이라고 정당화하던 간판마저 벗어던진 가장 로골적이고 가장 악랄한 사상 최대규모의 북침핵전쟁연습이다.적들은 우리의 핵보유능력을 막고 핵통제권을 장악하려면 《참수작전》과 같은 특수작전이외의 다른 길은 없다고 공공연히 떠들어대고있다. 지난 시기 미제와 괴뢰역적패당은 일본과 남조선은 물론 미국본토에서 우리의 최고존엄과 《체제붕괴》를 겨냥한 각종 특수훈련들을 극비밀리에 벌려왔다.하지만 지금처럼 세상에 내놓고 공개해대며 지랄발광한적은 일찌기 없었다. 우리 인민 누구나 삶의 전부로 여기는 최고존엄에 도전해나선 침략자들의 천하무도한 망동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공공연한 선전포고이다.일촉즉발의 핵화약고우에서 무모하게 강행되는 적들의 북침전쟁소동을 수수방관한다면 우리 민족이 무사할수 없고 세계가 핵전쟁참화를 면할수 없다.우리는 민족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위해,세계평화를 위해 반미전면대결전을 선포하였다. 에스빠냐국방성의 지정학전문가인 빼드로 바뇨스는 조선반도에서는 랭전이 지속되고있으며 현실적인 장벽도 존재한다,미국이 해마다 남조선에서 정기적으로 벌리고있는 대규모합동군사연습을 놓고볼 때 북조선의 행동을 《도발》이라고 규정하기는 곤난하며 일련의 대응이라고 보는것이 정상이다라고 평하였다. 일본정객들에게도 눈이 있고 귀가 있는 이상 이것을 모를리 만무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교와 군부의 우두머리들이 사물현상에 대한 초보적인 판별능력조차 상실한 황당무계한 잡소리를 줴쳐대는것을 보면 일본의 대미추종자세가 얼마나 뿌리깊고 굴욕적인것인가를 다시금 똑똑히 알수 있게 한다. 원래 남을 걸고늘어지는것은 뒤가 켕기거나 검은 속통머리를 가지고있는자들이 하는 너절한 행위이다.일본이 그렇게 쏠라닥거리는것으로 우리 나라의 대외적권위와 존엄을 약화시키고 국제적압력을 들이댈수 있다고 생각하는것자체가 참으로 어리석다.우리에게는 일본의 그러한 시비질이 한갖 개짖는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일본이 흑백을 전도하는 파렴치한 여론전에 광분하는 리면에는 상전의 반공화국적대시책동에 합세함으로써 어부지리를 얻자는 약삭바른 타산이 깔려있다. 력대로 일본은 큰 나라를 등에 업고 제 리속을 채워왔다.일본이 전투무력보유와 전쟁금지를 규제한 《평화헌법》의 병풍뒤에서 군비증강에 박차를 가하여 오늘날 세계군사렬강들과 어깨를 겨룰수 있게 된것은 미국의 적극적인 뒤받침과 비호두둔을 떠나서 절대로 생각할수 없다.랭전시대의 산물로서 오래전에 그 존재명분이 상실된 주일미군을 지금껏 붙잡아두고 그 유지비용으로 자국인민들의 혈세를 상전에게 섬겨바치며 비굴한 대미추종정책에 극성스레 매달리는것도 미국에 의존하여 군사대국화와 재침야망을 실현하기 위해서이다. 미국은 저들의 전략적리해관계로부터 재침을 추구하는 일본을 아시아지배전략실현의 돌격대,전쟁머슴군으로 써먹으려 하고있다.일본반동들의 군국화,군사대국화를 부채질하며 일본을 저들의 전쟁사슬에 단단히 얽어매놓으려 하고있다.지난해에도 미국은 《미일방위협력지침》을 개정하여 일본《자위대》의 활동범위를 전세계에로 확대시킴으로써 패망의 앙갚음에 들떠있는 군국주의괴물에게 재침의 날개를 달아주었다. 일본군국주의자들은 그들대로 미국의 침략정책에 발벗고 가담,협력하여 군국주의야망을 한사코 이루어보려 하고있다. 해마다 군사비를 늘이며 최신군사기술의 획득,신형무장장비의 구입에 미쳐날뛰는 한편 미국과 한짝이 되여 우리 나라를 침략하기 위한 별의별 명목의 군사연습을 끊임없이 감행하고있다.일본이 미국,남조선과 정보공유합의서를 체결하여 우리 공화국에 대한 군사정탐행위를 로골적으로 확대강화하고있는것 등은 군사작전능력을 높여 선제공격을 감행하자는데 궁극적목적이 있다.미국상전의 겨드랑이밑에 붙어 침략의 칼을 벼려온 일본은 재침의 기회만을 엿보고있다.일본이 상전의 반공화국압살공세에 춤을 추며 그 무슨 《도발》에 대해,그 무슨 《압박》에 대해 운운하는것도 바로 이때문이다. 재미난 골에 범난다는 말이 있다.재침에 들떠있는 일본당국자들은 그따위 악습이 자신들과 국민들의 장래에 돌이킬수 없는 재앙을 빚어낼수 있다는것을 알아야 한다. 이 땅에서는 일본과 미국이 가쯔라-타프트협정을 체결할 때처럼 우리 민족을 흥정물로 삼던 비극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을것이다. 우리는 이미 적들의 무모한 반공화국광증에 대처하여 자기의 립장을 엄숙히 선언하였다.그가 누구든 우리의 존엄과 자주권을 털끝만큼이라도 건드린다면 추호의 용서도 아량도 인내도 모르고 그 즉시 가차없이 징벌하려는것이 천만군민의 철석의 의지이다. 우리는 빈말을 하지 않는다.만일 일본당국자들이 사태를 분별하지 못하고 지금과 같이 무모하게 날뛴다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파국적후과에 대하여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것이다. 때늦은 후회는 백번 해도 소용없다. 배금희 |